[일상]  요즘 차량에 탑재된 운전자 지원기능의 문제점...

전 방향감각이 아예 없어서... 네비 없으면 안되요

예전에는 장애물 비켜갈때 미러를 보고 눈대중으로 운전했는데, 지금은 어라운드뷰 키고, 경보음에 맞춰서 운전합니다. 후방 카메라 없는차 모는데 후진하는데 너무 불안해서 직접내려서 뒤 확인하고 후진했습니다.

맞아요. 퇴화하는거죠.
주행보조이긴한데. 집중력을 기계에 맡겨버리니. 더 위험한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어요.
편리하지만 위험은 기계가 책임지는 상황이죠.
물론 인간의 능력보다 기계의 능력이 더 뛰어난 상황이 온다면 훨씬 더 안전한 운전이 될거같기도 하구요.
졸음운전도 안할거고 사각지대도 더 잘볼거고 브레이킹 반응속도도 빠를거고..

언젠가 자율주행이 대세가 되면
인간이 운전대를 잡는 건 비상사태가 아니고서는 불법이 될 겁니다.

예전에는 전화번호 20개 이상 외웠는데 지금은 식구들 것도
헷갈려요

기계에만 너무 의존하는 디지털 치매의 한 부분인듯 싶어요.
전화번호를 연락처에 넣고 단축번호만 누르다 보니 심지어 가끔 아내의 전화번호가 기억 나지 않는다거나 위에서 언급하신 아는 길인데도 네비를 키지 않으면 불안해지고, 차량 편의 기능에 익숙해져서 내 차가 아닌 다른차는 운전 자체가 불안하거나 아예 못하게 되고 하는 것들 말입니다.
문명이 주는 축복이겠지만 이것에 의존하게 되면서 점진적으로 퇴행하는게 아닐지 걱정이네요.
저 같은 경우도 당장 휴대폰 쓸일이 없어도 손에 휴대폰이 없으면 불안 해 지거든요.

십년간 수동 자동차 운전했는데 그후 십년 넘게 수동 운전 안해봤어요 지금 하라면 아예 못하겠죠?

확실히 그런게 있더라고요.
저는 반대로 승용차만 몰때는 네비없이 못다니는 길치에 방향치였는데, 직업이 운전이 되니까 지도 보는 법도 늘고 먼길 돌리는 네비 보다 자신을 더 믿게 되더군요.

제가 어릴 때는 전화번호를 수첩에 적고
외우고 했는데 지금은 외우는 전화번호가
열손가락으로도 남는 것 같습니다
발전하는 만큼 퇴화하고
또 퇴화하는 만큼 발전하겠지요

제가 주로몰고있는
1톤탑차는 일부러 스틱을 고집하다
지금도 스틱입니다.
승용은 오토
처음에는 1톤이 힘이딸려 오토를
안했는데
스틱의 재미?와 제가 웬지 퇴보된다는
아집같은게 생겨서 아직도 하지만
다음차는 오토로 할거 같아요
중고차딜러왈 스틱은 잘안팔린다나요^^
스틱을 운전못하는 사람이 많답니다^^
이제 1톤도 크루즈가 옵션이 생기고
편리에 익숙해져야 할거 같습니다.
여담으로 벌써
꽤오래전이네요
RPM모임에서 포르쉐수동차가
나왔는데 아무도 수동을 하시는분이
없으셔서
제가 잠깐ㅎㅎ

스마트크루즈가 편하긴 하죠. 그런데 움직이는 차량은 인식하는데 정지해있는 차량은 인식이 안됩니다. 기계 믿다가 추돌하는 영상 유튜브에 많이 있어요. 어디까지나 보조로만 쓰셔야 합니다. 차로 유지기능도 좁아지는 차선이나, 방음벽 그늘에서 에러확율 있습니다. 중앙유지기능만 켜시고, 차로유지는 경고만 설정해두시는걸 추천합니다.

미래에는 사람이 운전하면 불법인 시대가 오겠죠...

반자율기능 있는 차량을 구매한지 1년인데.. 제주에 고속도로가 없어서 사용할 일이 별루 없어요. 언제 육지 한번 나가봐야지~

 나이 들어서 그러신 걸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