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2021년 마지막 카약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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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2-02 12:47:12
날씨가 추워지기 10, 11월달 마지막 낚시 사진들입니다. 문제의 발단은 아래 사진으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FishAngler란 앱인데 동네 사람 하나가 멋진 물고기 사진하나를 올립니다. PIKE란 물고기로 동네 호수에서 쉽게 잡히는 녀석인데 커다랗긴 하지만 이렇게 큰 녀석은 우리 동네서는 처음입니다.
FishAngler란 앱이 좋은 점은 정확한 장소를 알려준다는 점입니다.
거의 한달간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사진 속의 커다란 PIKE를 잡는 생각을 머리속에 그리며 같은 장소로 낚시를 갔습니다.
물속에 들어가기 전 한방.
조그만 물고기들도 많고 상태가 괜찮은것 같습니다.
너같은 조그만 녀석은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바로 사진속 그 장소이지만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주위를 돌아다니며 물고기가 많을것 같은 장소를 탐색해 봅니다.
너같은 녀석은 필요없어~
기대 가득히 시작했으나 별 소득없이 돌아갑니다.
다음주말 다시 도전.
드디어 PIKE를 잡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아기 PIKE...
작은 처남이 생일이라고 물고기 탐지기를 보내줬는데 여지껏 깊은 물에서 낚시를 하지 않아 사용하지 않고 있었는데 드디어 개시합니다.
Deeper smart sonar 어군 탐지기와 카약에 설치할 수 있는 마운트입니다. Deeper smart sonar는 인터넷 서치해 보니 자랑스런 한국제품인거 같습니다.
오늘은 카약의 레일에 마운트를 설치하고 fish finder와 함께 달려봅니다.
Fish finder가 전화의 화면으로 지도와 물속의 상태를 알려줍니다.
경치들 좋습니다.
몇년 사이 집 값들이 두배씩은 오른거 같아 더 힘들어 졌지만 어서 빨리 돈 많이 벌어서 이런 캐빈하나 장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PIKE는 나타나지 않고,
경치들만 구경합니다.
이녀석이 올해의 마지막 물고기가 될 것 같습니다. 고마운 Bass녀석.
지는 해가 멋집니다. 올해의 카약 낚시는 이것으로 끝나지만 내년엔 꼭 1미터 짜리 PIKE를 잡을 수 있기를 내 자신에게 기약하며 집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막걸리가 생각나는데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미국 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는 비슷한 니고리 한병 사와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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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ing old sucks but everybody's doing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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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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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못잡아도 그냥 물에 둥둥 떠다니기만 해도 너무 평화롭고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