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닭은 죄가 없다…치킨값 2만원 시대 만든 황당 이유

저도 배달앱 거부하다 전화로 주문하면 전화받고있는거 귀찮아하는 목소리톤을 몇번 경험한뒤 배달앱 시작했어요

전화로 배달 받으면 못해도 5분은 묶여 있어야 하니 예전처럼 홀 전담을 두는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어렵죠.

내용대로라면 방문포장은 최소한 -5500원해줘야지 않나요.

여튼 상반기엔 족발값 되겠네요.

요즘 치킨 먹고 싶으면 코슷코 가서 닭한마리 사서 먹습니다. 6천원대..

단짠의 배달치킨 같은 맛은 아니지만 양으로 커버치고요.

20,000원이면 솔직히 삼겹살 구워먹는게 더 이득이에요.

저희 동네에 포장 3,000원 할인, 반반 11,500원 치킨집이 있는게 다행인가 싶습니다. 

배달앱은 첫주문 할인해준다길래 쿠팡이츠 딱한번 써봤습니다. 배달음식을 안먹기에 가능하기도 하구요. 

이만원이면 동네 규모 있는 슈퍼나 식자재마트에서 수입산 돼지 삼겹살/목살 2번 구워먹을 돈 입니다.

쿠팡이츠 첫주문으로 치킨 한번 시키고는 안시켜 먹네요. 뭔 치킨값이 그리 비싼지....
원래 배딜음식을 잘 안시켜먹어 다행인지...

치킨도 이러한데
더 심한건 떡볶이죠.
요즘 로제떡볶이가 대세인데
2인분 13,000원 - 15,000원 훌쩍 넘어갑니다.

그리고 시장 치킨들도 슬금슬금 가격인상되었지요.

일단 식용유값이 너무 올랐어요.

한동안 무우 컵도 못구할정도로
코로나때문에 배달로 플라스틱들이 다 몰려버리니까
원자재값 상승도 무시못했죠.

근데..현재 물가에서 치킨 2만원이
비싼건가요?
10년전부터 쌀국수 한그릇에 만원받고
파스타 1만5천원씩 받는게 훨씬비싸다고
생각하는데...

배달해주고..콜라에 치킨무까지 껴서 2만원
치킨만큼 안오른 음식이 있나싶습니다.

매장에서 찜닭 2만5천원 받는게 더
아깝던데요...ㅠ

요즘 매장에서 수입삼겹살 2인가서 먹어도
술안마시고 4만원은 나올텐데요...

옛날에는 종업원들 시급 후려쳐서 그렇지.
제대로 줬으면 홀직원과 배달직원들 한테 줄 급여 생각하면 건당 삼사천원은 나왔을듯 싶긴 합니다.
게다가 전화 주문인경우 주문시 휴먼에러로 인한 로스와 배달로스(어플안내가 많이 줄여주죠)가 은근히 많은데 그거까지 치면 저만큼 나왔을듯 합니다.

게다가 한건배달 서비스 같은 경우는 배달 시스템이 안되어 있는 업장도 가입만 하면 배달 되게 해주니까요.
저희 동네 시장 순대국집은 순대국 가격 6천원에서 8천원으로 올리고 배달 전문 2호점 대로변에 준비중이시더군요.
특이한게 배달시작하고 가격 올려도 매장 손님은 더 많아 졌습니다.

이영자 광고덕에 돈 쓸어 담고 있는 유명산 솥뚜껑 닭도리탕 가격보면 놀라 자빠질 정도입니다. 97000원인데 닭도 작고 감자도 드럽게 조금 들어있고 눈요기만 있고 맛도 드럽게 없습니다. 이거 먹으려고 하산 하고 일부러 찾아갔던 나를 원망했어요

본사에서 떼먹고 배민에서 떼먹고
정부세금으로 떼가고 공산품 물가 오르고
남는게 없죠
3달전에 식용유 한통 3.3만원 하던게
요즘 4.9만원 하더군요
본사가 가맹점주 먹여 살릴려면 가격을 올려서 소비자에게 전가해야죠
대신 편하게 방구석에서 받아먹잖아요
1마리 3만원해야 부가가치 생산되고 여러사람 먹고 삽니다
비싸면 테이크아웃이나 부어치킨 같은 1만원짜리 브랜드 사다 먹어야죠
세상이 그렇게 변했어요 ㅎ

 동네 포장 주문 5천원 할인이벤트 있어서 1.5만원짜리

만원에 굽네치킨이였고

하나는... 비싼콜라 1.25리터 공짜로 넣어주더군요.

이거보고 확실히 배달료랑 배달앱수수료가 장난 아니구나 생각해 봤습니다.

저기에 할인까지 3000~5000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하네요.

직접가면 배달비라도 빼줘야되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