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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게임] 일본의 리얼로봇 게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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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1-18 02:48:43

 1980년대 초반에 설립된 일본 텔레네트 라는 통신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 출신 개발자들이 일본 게임판 한축을 담당해서)

(오죽하면 일본 텔레네트 게임 스쿨이라 불립니다.) 

 

 

이름보면 아시겠지만 원래 통신회사인데요.

중간에 테크트리를 잘못탄건지 게임회사로 더 유명해집니다.

 

그리고 이 회사 산하 게임개발 팀 중에

울프팀 이라고 유명한 스튜디오가 있었는데요.

 

 

비키니 아머 미소녀가 나오는 액션게임의 시초

몽환전사 바리스 라던가

 

 

미형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전형적인 일본식 JRPG 스토리의 틀을 잡은

아쿠스 오딧세이 같은 게임을 만든 곳입니다.

 

 

 

여기서 개발한 게임중에

리얼한 로봇 메카닉이 등장해서 도심지를 배경으로

시가전을 벌이는 쿼터뷰 형식의 

파이날 존 이라는 게임을 내놓은적 있습니다.

 

 

파이날 존 이 전작이구요.

 

 

FZ전기 엑시즈 가 후속작 입니다.

 

 

어린시절에 게임잡지에서 

이 게임 스샷을 보면서 충격을 먹었는데요.

 

8BIT msx 시대도 저물고

PC 시장은 16비트로 전환되면서

CD롬을 위시로한 고용량 매체로 흘러가고 

패미컴과 슈퍼패미컴을 위시로한

콘솔게임기 열풍이 휘몰아쳤거든요.

 

그 시류에 편승하지 못한 일본 텔레네트는

인원감축을 하면서 산하 울프팀은

조각조각 흩어져 다른 회사로 옮겨갑니다.

 

그리고 저 파이날존 시리즈를 만든

밀리터리 로봇액션 게임 전문 개발팀은

메사이어로 이적해서 비슷한 게임을 하나 내놓는데요.

 

그게바로 중장기병 발켄과

중장기병 레이노스 시리즈 입니다.

 

 

 

 

 

 

나름 시대를 주름잡은 인기작이었는데

메사이어는 랑그릿사를 제외하곤

다른 게임에 대해서 그닥 지원이 시원찮았나 보더군요.

 

결국 이팀은 메사이어를 나와서

스퀘어로 이직을 하게 되는데요.

여기가서 개발한 게임이 바로 프론트미션 입니다.

 

 

 

 

처음엔 2D로 제작이 되다가

3D 열풍에 힘입어서 2편부터는 3D로 제작이 되었는데요.

 

PS로 나와서 로딩의 압박이 심했던 2,3편

 캐릭터 디자인이 구려서 이질감이 심했던 4편에 비해

 프론트미션 5편이야말로 

시리즈의 집대성이자 완성본이라 생각합니다만

프론트미션 시리즈 10주년을 기념으로 

출시된 이 게임이 생각보다 판매량이 신통찮았는지

팀은 뿔뿔히 흩어지고 이 시리즈는 5편을 끝으로

정식 라인업은 제작되지 않더군요.

 

 

 

마이너중에 마이너 노선인

리얼로봇 메카액션 장르의

인간문화재 같은 개발 명맥이

요즘은 사실상 끊어진 느낌이라 

팬 입장에서 많이 아쉽습니다. 

 

(스퀘어 개객기 놈들...)

 

 

-ps-

이렇게 나란히 모아놓고 보면 

생긴게 다 비슷비슷합니다.

 

파이날존 엑시즈

 

중장기병 발켄

 

 

중장기병 레이노스

 

 

프론트미션 반쳐

 

 

 

-ps2-

공산품같은 진짜 병기 느낌의

이런류 로봇을 좋아해서요.

 

건담 더블오에서 1:100으로 썰리던

자코메카  티에렌도 참 좋아했었지요.

 

(크~ 이 늠름한 똥탑자세를 보라~)

 

 

 

님의 서명
스트레스 받으면 진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왜 한화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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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2-01-18 02:46:14

추억의 제작사와 게임들 이네요 ^_^

1
2022-01-18 03:00:32

파이날 존 

이라는거 나이키 라는 제목으로 오락실에서 한거같은데요.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고 기억하는거 보면 맞을거 같고 상당히 재미있었어요.

1
2022-01-18 03:00:41

와~몽환전사 바리스
잊고 있었던
정말 추억의 게임이네요^^

1
2022-01-18 03:06:53

바리스는 2021년 연말에 닌텐도 스위치로 1, 2, 3가 함께 수록된 컬렉션이 나오면서 깜짝 복귀를 하기도 했습니다.
(PC엔진판만 수록되어서 살짝 아쉬운 구성이기는 합니다만...)

1
2022-01-18 03:02:37

저도 레이노스와 발켄을 참 좋아했더랬슴돠.
메카 액션은 계보가 끊어질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계속 이어지기는 하는 장르라는 생각이 듭니디.
뉴타입 전용이기는 하지만 아머드 코어 시리즈도 이 계보의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롬에서 차기작은 아머드 코어를 만든다니 일단은 기다려 보는 중이라능... 어차피 올드타입이라 손도 못 대겠지만...)

1
2022-01-18 03:07:20

작년에 스쿠에니가 프런트미션 신작 상표등록을 여러개 했기 때문에 조만간 후속작 나오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등록만 한 걸 수도 있지만 뭔가 로봇 움직이는 프로그램 개발해서 영상 공개도 했으니 행복회로를 돌려봅시다)

2
2022-01-18 03:55:50

발켄은 슈퍼패미컴을 사고 두번째로 샀던 소프트로 추억이 많이 담긴 게임인데,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얼마전 유튜브에서 게임 플레이 영상을 보니 스테이지 환경에 따른 중력 표현이라든지(예를 들면 탄피가 흩어지는 모습) 메카가 가지는 중량감을 굉장히 세세하고 잘 묘사해서 조금 놀랐습니다

그리고 메사이야는 랑그릿사, 마물헌터 요코, 란마1/2, 초형귀, 중장기병 시리즈 등 그래픽이 당시 저의 취향과 딱 맞아서 참 좋아했던 겜회사였어요

1
2022-01-18 06:04:25

몇번이나 팀이 단체로 이적한다는게 대단한 결집력이네요

그정도면 회사 차릴만도 할거 같은데요.

뭐가 저는 아머드 코어쪽으로도 애기가 연결될줄 상상했네요. 

1
2022-01-18 06:58:39

바리스 같은 경우 슈패 시절 겉의 일러스트 보고 이쁜 미소녀가 나오는구나 하고 덜컥 샀는데 여자애 하나가 칼 하나 들고 오른쪽으로 계속 뛰가는 겜이였고, 하루 만에 엔딩을 봤던 기억이 나는군요.

 

발켄은 수도 없이 엔딩을 본 명작이구요. 엔딩에서서 기체 무너지면서 오퍼레이터랑 만나서 끌어안는 씬은 아직도 기억 나고 VHS 로 녹화도 떴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메가드라이브용 레이어스도 샀었는데 극악의 난이도에 스테이지 1 보스 깨고 쳐박아뒀었네요. 어딘가에 매뉴얼 빠진 곽팩이 있을겁니다.

 

프론트 미션도 두어번 엔딩 봤던 게임이네요. 마지막 보스가 엄청 거대했었던 걸로 기억 납니다. 그땐 한글화도 없어서 공략집 대사집 봐 가면서 했었던 추억의 게임이네요. 아마 주인공 이름이 로이드였던가로 기억 나네요. 나름 반전의 스토리였구요.

 

저도 티에렌 보면서 발켄 떠올랐었는데 다들 생각이 비슷하네요.

1
2022-01-18 07:07:47

저도 좋아합니다^^

요즘 DP고전게임 특집인가요? 분위기가 좋네요~ (여긴 DVD커뮤니티)

프론트 미션4는 상당히 괜찮은 작품, 수작과 명작 사이를 오가는 작품이었습니다. 반응이 안 좋았나보네요. 극화체를 고집한게 화가 되었나... 5편은 시나리오가 정말 좋았는데 게임이 4편 판박이에 볼륨이 은근히 적었습니다. 

2022-01-18 08:27:39

프론트미션 1편 스토리는 정말....끝내줬죠.

아머드 코어도 그렇고 리얼(?)한 메카닉물이 요즘 잘 안나와서 아쉽습니다.

2022-01-18 08:38:10

리얼한 메카물이라고 해야할지 전략물이라고 해야할지 애매합니다만

개인적으로 파워돌 시리즈가 기억이 납니다.

색적 한번 안하고 넘어갔다 매복에 싸그리 전멸당하거나 상대무장하고 상성에서 완전히 밀리거나...

물론 메카 디자인이나 파일럿은 리얼하고는 거리가 멀었지만서도 

2022-01-18 08:53:38

메사이아 이후 이야기는 알고 있었는데 그 이전 배경은 첨 보네여 ㄷㄷㄷㄷㄷㄷ

2022-01-18 09:03:17

오 몰랐습니다 이렇게 모와서보니 신선하네요. 잘봤습니다. 

2022-01-18 09:29:23

 프론트미션이 게임이었군요.

전 만화로 먼저 접해서 어디서 많이 본 로봇 같은데 싶었습니다.

지금은 건담 썬더볼트를 연재중인 오타가키 야스오 작품 중에 프론트미션:도그라이프&도그스타일 에 나오는 기체랑 비슷하네 했습니다.

2022-01-18 10:33:44

 게임아츠의 건그리폰 시리즈 그립읍니다 ㅠㅜ...  같다박아서 충전하는 맛이 일품이었는데..

2022-01-18 23:51:54

발켄 진짜 재미있게 했습니다.
제 마리오카트를 친구도 아닌 녀석이 발겐이란 듣보 게임이랑 바꿔서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발켄이 더 꿀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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