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딸 생기부 한꼭지를 보고..

수학선생님 술한잔 드시면서 기재한 건가...?

학생에게 관심이 많은 좋은 선생님 같습니다.

선생님이 대단하네요

 고등학생인가요? 집합론에서 특히 까다로운 무한집합에 관계된 내용을 코딩을 통해 증명하려고 시도했다는 건 마치 앨런 튜링을 연상케 하는 놀라운 모습이네요. 영재성이 있는 학생이 아닐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거기다가 인성도 나무랄데 없어보이는 훌륭한 학생이군요.

따님이 영특하나봅니다. 
저리 생기부 써주는 학교는 일반고는 아니죠??? 
특목고 나 자사고 다니지 않나요??

혹시 저렇게 써주시지 않으면 학부모에게 항의 전화가 올까요?

오늘 딸아이 1학기 성적표를 봤는데 위와 같이 세심하게 적어 주셨더라구요. 

물론 어느정도 레퍼런스 안에서 조합을 하겠지만 대단 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선생님들이 고생이 많으시네요.

선생님께서 애를 많이 쓰신 모습입니다. 물론, 학생의 노력과 뛰어남이 전제가 되었을 때 가능한 일이지요. 창체 기록이나 개인세특 등도 저 정도로 기록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라고 해주세요. ^^ 한 과목 기록만으로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성적만 받쳐준다면 상위권 대학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딸이 고3인데 저희부부 한번도 성적표 생기부를 본적이 없어서 이렇게 보니 신기하면서
우리애한테 뭐라고 써 놓았을까 궁금하지만 본인이 보여주기 싫다는데 억지로 볼 생각 없습니다.

조카들을 봐도 그렇고 요즘 생기부 대부분 저렇게 적어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잘하고 못하는 건 있겠지만 저 정도로 자세히 적어주세요.

얼마전에 올라왔던 사랑의 매 관련 동영상처럼 

줘패기만 하는 교사는 요즘은 드물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