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프로젝터]  W2700 체험단 사용기

 
2
  2499
Updated at 2019-07-02 16:54:11

처음에는 제대로 한번 사용기를 작성해보자고 생각했는데 하필 출장이 겹치고 다른 일들이 체험단 기간동안 겹쳐 자료준비를 많이 하지 못하여 개인적인 느낌을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먼저 한가지 유의하셨으면 하는 것은 이곳에 올린 모든 사진은 소니의 오래된 DSLR 인 A580과 시그마 30.4를 사용해서 촬영했다는 것입니다. 화이트밸런와 노출 모두 매뉴얼로 사용하였으며 과감없이 보여드리기 위해 무보정 상태입니다. 그리고 프로젝터 스크린이 높이 달려있고 그에 맞는 삼각대가 없어서 노출시간이 1/20 ~1/40정도라서 일부 흔들린 사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셔터스피드 확보를 위해서 조리개값이 3.5정도로 낮아서 핸드폰 사진만큼 쨍하지는 않음도 고려바랍니다. 해상도보다도 색감을 살리고 싶어서 DSLR 을 사용했습니다. 프로젝터의 해상도와 색감을 눈에 보이는 것처럼 담아내지 못했음을 고려하고 읽어주세요.

우선 제가 프로젝터를 사용하기 시작 한 것은 옵토마의 hd20부터입니다. 풀hd 프로젝터로 옵토마의 히트 제품중 하나라고 생각되는데요... 이녀석 사용할 때 색감하나는 만족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러다가 갑자기 3D 프로젝터가 등장하기 시작했구... 그래서 두번째로 구입했던 프로젝터가 ACER의 H6510BD 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로젝터로 보는 3D 가 나름 재미있어 3D 소스도 모아보고 재밌게 지냈는데 장점은 옵토마 HD20보다 소음이 약간 적고 초점이 더 또렷햇던것... 단점은 지금 생각해보면 색감이 영 맘에 안들었던것같습니다.

그러던중에 지금 사용중인 벤큐 w1110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뽐뿌를 이기지 못하고 벤큐로 갈아 탔지요. 벤큐 하면 그전에 모니터 업체로 나름 인지도가 있는 업체이라서 같은 영상계열 처리에 노하우가 있을 것 같고 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용후 만족스러운 색감,, 에이서H6510BD보다 나아진듯 초점.. 등이 좋았고 무엇보다 색감이 맘에 들었습니다. 판매했는데 배송중 충격으로 예상되는 문제로 화면이 나오지 않는 고장이 나서 환불해주고 아직까지 박스에서 썩고있는 HD20의 색감정도는 되는것같더군요. 아무튼 에이서보다 훨씬 좋은 색감에 바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소음도 만족스러웠구요.

그런데 이제는 4K 시대가 되었네요. 여기저기 들려오는 디피에만 가면 보게되는 4K 플젝 뽐뿌에 4K 플젝이 궁금해질 때에 체험단 리뷰 이벤트를 보고 신청했는데 당첨되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 처음 전화받았을 때는 어디 광고나 인터넷 업체에서 전화한줄알고 운전중이라 끊어버릴뻔했습니다 ㅎㅎ.

자 이제 드디어 배송이 되었습니다. 배송을 받고보니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일단 외형은 합격... 소니 플젝보다 디자인은 더 맘에 듭니다 개인적으로는요. 디자인은 이렇습니다.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요? 위 두 사진은 급하게 후진 핸드폰으로 찍어서 실제만컴 멋지게 나오진 않았습니다. 아무튼 W1110도 마음에 든다 했는데 이녀석보고 w1110보면 오징어네요. 그리고 설치를 하는데.. 아 여기서 난관이 있네요.. 같은 회사라서 크기와 마운트 홀의 위치가 같을줄 알았는데 이녀석이 크기도 살짝 크고 무게는 훨씬 묵직하군요...... 마운트 홀의 위치가 전혀 달라 설치가 생각보다는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그리고 화면을 보고나서 실망..... 아...... 사람들이 가독성이 어쩌고저쩌고 하던데... 정말 사용하기 난감하겠다 싶더군요. 글씨가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너무 작았으니까요. 그때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못찍었네요.

저같은 경우는 PC가 멀티미디어의 핵심이라 PC화면이 중요한데... 아 이건 못쓰겠다 했습니다. PC의 TV카드로 티비도 PC로... 음향도 다채널 처리를 PC로 하고 서핑도 프로젝터로 하는데 난감하더군요.. 예전 17인치 1280해상도 쓰다가 모니터 21인치로 바꾸면 화면은 더 커지지만 글씨는 더 작아진 그느낌 이해되시죠?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당시 글씨 폰트를 억지로 키워도 여기저기서 메뉴글씨가 다 안나오는등의 문제가 심해서 결국 정해진 해상도로 써야하던 기억때문에 글자크기 바꿀생각은 안하다가 너무 안되겠어서 윈도우 10의 글자설정으로 들어가서 글자크기를 200퍼센트로 했더니... 오..... FHD해상도에서 쓰던 글자크기로 바뀌면서 프로그램들 창크기도 같이 커지면서 가독성 문제가 해결되네요..... 그리고 스크린에 딱 다가가서 글씨를 보면 FHD에서 보던 격자들이 거의 보이지 않으면서 더 매끄러운 화면이 되었습니다. 다만... 분명히 가독성 문제가 아니고 초점도 또렷하게 잘 맞기는 하지만 글자를 200퍼센트로 키우면서 폰트의 문제인지 무슨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부 사이트에서 글자가 희미하게 보이는 문제가 생기더군요. 하지만 한글과같은 프로그램을 띄워서 글자를 보면 또렷하고 정확한 해상도와 가독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위의 경우처럼 일부 사이트에서 글자색이 옅게 보이기도 하지만 원본을 확대하여 보면 글자체가 번지거나 그런것은 전혀 아닙니다. 저사진의 중앙쪽을 1:1로 확대해보면 이렇습니다.

한글을 찍은 경우

실제 보면 전혀 느끼지 못한 광학스크린의 핫스팟이 사진에서는 도드라지네요... 제가 가진 30.4 렌즈의 주변부 광량이 좀 적은렌즈라는 것도 한몫 하고 있습니다. 실제 눈으로 보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는 핫스팟입니다.

그리고 저처럼 FHD 쓰시다가 업글하시는분들은 아마 케이블이 4k 60프레임 지원이 안되는분들 계실것입니다. 그렇더라도 해상도는 4k로 잡히기 때문에 모르고 넘어가실 수 있는데요. 반드시 4k 60hz지원되는 케이블을 사셔야지 안그러면 저처럼 왜 이게 30hz로 잡히면서 마우스가 뚝뚝 끊길까 하고 불만족스럽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왜 30 hz밖에 안되지 하면서 이틀 삽질하면서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업글하면서 삽질하다가 문득 HDMI가 생각나 뒤늦게 주문했습니다.

이 프로젝터의 가장 장점은 우선 투사거리와 색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색감은 W1110도 마음에 드는 편이었지만 W2700은 밝기, 색감 등이 박스 받은 처음 그 상태로 최적의 상태를 보여 주더군요. 아주 밸런스가 잘 잡히고 너무 어둡거나 밝지 않아서 가정에서 암막이 어느정도만 되어 있어도 바로 만족감이 드는 색감과 밝기였습니다. 사실 기존 쓰고있던 w1110이 제 기억에는 안시가 2200안시인데 W2700 은 그보다 약간 낮은 2000안시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밝기는 훨씬 최적화되어 있다고 느껴졌어요. 여기서 더 밝게하면 눈부시고 어둡게하면 임팩트가 떨어질 것 같은.. 최적의 느낌이었습니다. 색감도 마찬가지구요.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유튜브 보면서 찍은 4K 영상의 사진을 몇개만 올려 봅니다.

그리고 인물색감을 보기위해 채널을 돌리던중 중국드라마 티비채널에 나온 인물색감이 이쁜듯하여 인물색감 참조하시라고 몇장 올립니다.

다음으로 LED 조명이 켜진상태에서 참고용화면 띄웁니다.

화면 하단 일부 모자이크처리했습니다. 아무튼 주 조명 바로 가까이에 있어도 DCS광학 필름스크린의 조합에서 어느정도는 봐줄만 한 화면이 나오네요.

제 방에서 설치된 스크린과 프로젝터 렌즈와의 거리는 3미터가 채 되지 않습니다. 약 280센티 거리이며 저 스크린은 DCS의 100인치 광학필름 스크린입니다. 투사거리가 이정도 짧으면서도 초점이 잘 잡히고3d 까지 되는 4K 프로젝터는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다들 렌즈쉬프팅이 조금밖에 안된다고 하시지만 이전까지 렌즈쉬프팅이 안되는 프로젝터를 쓰다가 조금이라도 되는 제품을 쓰면 이 기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지요. 설치가 상당히 쉬워집니다. 저로소는 렌즈쉬프팅이 아주 중요한 기능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약간의 단점으로 느껴진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1. 제가 잘 못한 것인지 프로젝터 펌웨어의 안정화가 아직 덜된것인지 모르겠으나 프로젝터의 3D 메뉴를 보면 프레임피킹, 탑다운, 사이드 바이사이드 다 지원으로 나오는데 w1110에서는 바로 프레임패킹모드로 전환되던 소스들이 같은 소스와 같은 플레이어(다음 팟플레이어에 mdvr조합)로 프레임패킹모드로 인식이 안되고 사이드바이 사이드로만 인식이 되더군요. 플레이어의 문제인가 해서 사이버링크사의 제품도 설치해 보았지만 프레임패킹의 3D는 안되는것같았습니다. 비록 사이드바이 사이드 형식으로만 틀었지만 3D효과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HDR 의 경우 바로바로 HDR로 인식이 되었지만 플레이어와 프로젝터간의 약간의 세부설정이 필요한 듯 하더군요. 제대로된 색감을 이해서는 말이지요.

그리고 소음... 확실히 W1110보다는 소음이 더 있습니다. 벤큐프로젝터의 경우 제가 생각하기에는 방 온도가 몇도인지보다는 문이 열려서 공기가 통풍되는 상황인지 닫혀있는 상황인지가 소음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미치는 듯 합니다. W1110도 겨울에 문을 닫아두면 금방 조금 소음이 올라옵니다. (그래도 타기종에 비해 정숙한 수준). 하지만 더운 여름밤이라도 창문과 방문을 활짝 열어두면 소음이 정말 많이 감소하고 신경쓰이지 않을만한 정숙한 소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4K 방식의 프로젝터가 그러하듯이 특성상 FHD보다는 소음이 더 크며 발열도 더 있는 듯 합니다.

그외 다른분도 지적하신 것처럼 줌링이 좀 뻑뻑한 편입니다.다만 줌링은 보통 처음에 세팅할 때만 사용하고 고정해두기 때문에 큰 지적사항은 아닌 듯 하구요. 기존 W1110에서는 3D버튼이 따로 있었던것도 같은데 이제는 그 버튼대신 리모컨에 다른 버튼이 들어가 있더군요. 그래서 3D 설정할 때마다 메뉴로 들어가야해서 좀 불편했습니다.

리모컨으로 화면모드등을 바꾸면 바뀌기 전과 바꾼 후의 모습을 반반씩 나눠서 비교해주면서 넘어갑니다. 이부분도 유용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프로젝터가 켜질 때 시간이 기존 w1110보다는 좀 오래 걸리는거같네요.

전체적으로 색감에 있어서 만족도가 높고 설치거리나 4K 인데도 3D가 지원되는점은 칭찬할만 합니다. true4k는 아니지만 유사 4k로 fhd보다는 나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고 소리도 웬만한 영화나 음악감상은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프로젝터 내부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인지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인지 헷깔릴정도여서 목소리만 가늘겐오는 것이 아니고 저음도 어느정도는 내주더군요.

FHD에서 트루 4k로 넘어가기에는 너무 가격적 부담이 크고 유사 4k로 해상도를 높이고 HDR을 맛보고 싶으신분께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색감, 렌즈쉬프트, 3D, 단초점, 준수한 음성재생 등이 장점이지만 기존제품보다는 아무래도 약간 더 커진 소음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상 개인적인 느낌들을 적었습니다. 부족한 사용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족: 사진들 원본을 보시고 싶으면 네이버 블로그 링크에가시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forget76.blog.me/221574730020

2
Comments
2019-07-02 22:06:35

3d 블루레이는 프레임 패킹 방식인데 이게 사이드바이사이드 방식으로 재생된다는 건가요?

WR
2019-07-05 14:55:03

네.. 같은 소스를 가지고 w1110으로는 프레임패킹방식으로 재생이 되었는데 w2700으로는 사이드바이사이드 방식으로밖에 성공을 못했습니다.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