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어프로치 할 때 생각을 하면서 어프로치 해 봅시다 !
어제 동반자가 드라이버 오비 하나도 안 냈는데 더블, 트리플 많이 해서 90대 중반 쳤다고 하소연 하던데..
그 날 공을 보니 경사진 그린에서 어프로치 할때 너무 핀을 향해 어프로치를 하면서 핀에 공을 붙일려고 난이도 높은 어프로치 하다가 긴장해서 철퍼덕 해서 그린에 못 올리고....
그린에 올려도 핀의 경사 윗쪽으로 짧거나 길어서 내리막 훅, 내리막 슬라이스 라인을 남겨 놓아 퍼팅을 못 넣고..
그 경우 퍼팅이 짧으면 또 내리막 훅, 내리막 슬라이스 라인이 남아 또 못 넣고...
퍼팅이 길면 내리막 경사 타고 쭉 내려가서 거기서 또 투펏하고....
반복하던데..
처음부터 핀을 노리지 않고 그린 중앙쪽으로 오르막 펏이 남도록 어프로치 하면 핀에 딱 안 붙여도 되고 그린의 넓은 쪽으로 어프로치 하니 긴장이 덜 되어 철퍼덕 할 확율이 낮아지고..
오르막 퍼팅은 좀 길더라도 투펏할 가능성이 높아 대부분 투펏하니 대형사고 칠 가능성이 별로 없는데 말입니다.
제가 아는 초고수는 오르막 중에서도 오르막 슬라이스 보다는 오르막 훅이 더 넣기 쉽다고 오르막 훅라인 남도록 공을 보낸다고 하던데... 저는 그정도는 안 되고 그냥 오르막이 남도록은 공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세컨샷을 그린에 못 올리더라도 어프로치 해서 오르막 퍼팅으로 운 좋으면 1펏으로 파~ 아니면 투펏으로 보기...
그런 식으로 파 보기 파 보기 반복하면 그날 샷이 엉망이어도 80타 근처는 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오르막 펏이 남도록 세컨샷을 그린으로 보내고, 못 올리면 오르막 펏이 남도록 어프로치 하고, 퍼팅도 한번에 꼭 넣을 생각 말고 두번째 퍼팅이 오르막 펏이 남도록 첫번째 퍼팅을 길거나 짧게 보내도록 해 봅시다'
생각만 바꿔도 파 보기 파 보기 반복 할 수 있습니다.
말 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다음 샷을 항상 생각하고 치는 것과 그냥 핀을 향에 치는 것에는 큰 차이가 날 겁니다^^
사실 이 말은 제가 90대 중반 칠때 어릴때 주니어 선수 생활을 했던 지인이 자기가 아는 중요한 골프 비결 두가지 중에 한가지라고 가르켜 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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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은 그렇지만.....오비나면...일단 양파를 걱정해야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