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골게]  어프로치 할 때 생각을 하면서 어프로치 해 봅시다 !

 
8
  1629
Updated at 2020-06-17 17:36:28

어제 동반자가 드라이버 오비 하나도 안 냈는데 더블, 트리플 많이 해서 90대 중반 쳤다고 하소연 하던데..

 

그 날 공을 보니 경사진 그린에서 어프로치 할때 너무 핀을 향해 어프로치를 하면서 핀에 공을 붙일려고 난이도 높은 어프로치 하다가 긴장해서 철퍼덕 해서 그린에 못 올리고....

 

그린에 올려도 핀의 경사 윗쪽으로 짧거나 길어서 내리막 훅, 내리막 슬라이스 라인을 남겨 놓아 퍼팅을 못 넣고..

 

그 경우 퍼팅이 짧으면 또 내리막 훅, 내리막 슬라이스 라인이 남아 또 못 넣고...

 

퍼팅이 길면 내리막 경사 타고 쭉 내려가서 거기서 또 투펏하고....

 

반복하던데..

 

처음부터 핀을 노리지 않고 그린 중앙쪽으로 오르막 펏이 남도록 어프로치 하면 핀에 딱 안 붙여도 되고 그린의 넓은 쪽으로 어프로치 하니 긴장이 덜 되어 철퍼덕 할 확율이 낮아지고..

 

오르막 퍼팅은 좀 길더라도 투펏할 가능성이 높아 대부분 투펏하니 대형사고 칠 가능성이 별로 없는데 말입니다.

 

제가 아는 초고수는 오르막 중에서도 오르막 슬라이스 보다는 오르막 훅이 더 넣기 쉽다고 오르막 훅라인 남도록 공을 보낸다고 하던데... 저는 그정도는 안 되고 그냥 오르막이 남도록은 공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세컨샷을 그린에 못 올리더라도 어프로치 해서 오르막 퍼팅으로 운 좋으면 1펏으로 파~ 아니면 투펏으로 보기...

 

그런 식으로 파 보기 파 보기 반복하면 그날 샷이 엉망이어도 80타 근처는 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오르막 펏이 남도록 세컨샷을 그린으로 보내고, 못 올리면 오르막 펏이 남도록 어프로치 하고, 퍼팅도 한번에 꼭 넣을 생각 말고 두번째 퍼팅이 오르막 펏이 남도록 첫번째 퍼팅을 길거나 짧게 보내도록 해 봅시다'

 

생각만 바꿔도 파 보기 파 보기 반복 할 수 있습니다.

 

말 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다음 샷을 항상 생각하고 치는 것과 그냥 핀을 향에 치는 것에는 큰 차이가 날 겁니다^^

 

사실 이 말은 제가 90대 중반 칠때 어릴때 주니어 선수 생활을 했던 지인이 자기가 아는 중요한 골프 비결 두가지 중에 한가지라고 가르켜 준겁니다.

 

16
Comments
2020-06-17 18:55:55

맘은 그렇지만.....오비나면...일단 양파를 걱정해야하니...

WR
2020-06-18 11:47:42

그러니까 오비 나도 양파가 아닌 더블로 막을려면 오비났을 때 정신을 잃지 않고 더 집중해서 더블로 막아야....

지난 번에도 말했듯이 오비 두세개는 기본이라 생각하시고 오비나도 집중해서 양파를 안 할려면 어프로치를 신경 써야 되는데 무조건 핀 보지 말고 다음 샷을 생각해서 어프로치 하면 좋겠네요.

2020-06-18 06:26:45

좀 여유가 있으면 어프로치 떨어질 그린의 경사도 훑어보는데 한국에서는 처음 간 구장이거나 경사 위 높은 곳을 보고 블라인드로 쳐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정말 복불복으로 결과가 많이 나는것 같습니다. 잘 치시는 분들은 여유가 있어서 캐디에게 물어보면서 샷을 하는데 초보 때는 허겁지겁 치기 바빠서 그런 여유 없이 치곤 했던 것 같습니다. 

 

자꾸 치다 보니 말씀하신 부분을 보는 눈도 조금씩 생기는 것 같습니다. 

WR
1
2020-06-18 11:53:44

맞습니다. 

여건상 힘들긴 하지만 남들보다 먼저 그린에가서 그린을 한번 보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제 세컨샷이 짧아서 그린 근처에 떨어지면 동반자들이 세컨샷 할 동안 기다리지 않고 가능하면 먼저 그린쪽으로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먼저 가서 그린을 보고 옵니다.

어프로치나 퍼팅이나 남들이 공칠때 방해하지 않는 정도에서 부지런히 관찰해야 하지요~

2020-06-18 08:03:16

적극 동의합니다. 

필드 레슨때 배운 말 "굳 미스" = (다음 샷을 위해) 미스를 해도 좋은 쪽으로 하란 말

 

WR
1
2020-06-18 11:56:21

감사합니다^^

꼭 어프로치 뿐만 아니라 티샷이나 세컨샷도 항상 미스 났을 때 어디로 공이 떨어질까 생각하고 쳐야지요~

2020-06-18 08:38:00

점점 어프로치 퍼터 등 숏게임.. 설거지가 어려워지는 시점에 있는 저에게.... 딱 맞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프로치가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습니다. 

WR
1
2020-06-18 12:05:50

연습장에서 어프로치만 한시간반동안 연습하는 분 본적이 없잖아요

연습장에서 스윙은 30분정도만 연습하고 나머지 한시간 동안 어프로치만 연습 몇번 해서 어프로치 거리 별로 기본을 익힌 다음에 무제한 파3가서 반복해서 거리별로 연습하면 금방 늡니다.

제 주변에 그 정도 열의를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잘 없지만 서도요...

명랑골프를 추구하는 분에게는 그 정도는 필요없지만 잘 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그 정도는 노력해야 됩니다.

1
2020-06-18 08:53:33

어프로치와 퍼트는 정말 여유를 갖고 생각을 하고 샷을 해야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잘 치지도 못하면서 진행에 민폐를 끼친다는 부담을 갖고 있지만 저도 요즘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위해 하고 있는 단계가 '숏게임 생각하면서 하기'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 쳤든 못 쳤든 다음 공에 빨리 도착해 있어야 되고 여유되면 가능한 거리의 어프로치라면 그린 한 번 확인하고 와서 어프로치 하는 습관이 필요한 듯 합니다. 

WR
1
2020-06-18 12:11:34

제가 90중반 칠때 처음으로 로우싱글하고 라운딩 갔는데...

물론 그 분이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을 잘 쳤지만 아마추어라 다 세컨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는데 어프로치 할때 갑자기 눈빛이 달라지고 부지런히 왔다 갔다 하면서 파 세이프 하는 걸 보고 많이 느꼈습니다.

잘 치고 싶으면 비슷한 핸디끼리 몇년을 다녀봤자 핸디 줄이기는 어렵고요 자기 보다 최소 10개상 더 잘 치는 사람 하고 라운딩을 자주해서 그 사람이 티샷에서 에임은 어떻게 하는지 리커버리는 어떻게 하는지~ 스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런것 보다는 어프로치나 코스매니지먼트에 대해 많이 물어 보고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2020-06-18 09:19:42

드라이버 OB가 안나기시작하면 

오프러치하고 퍼팅에 신경을 써야 하더라고요

어프러치 뒤땅또는 공머리를 까버리는경우

첫번째 펏이 ok거리 살짝 못미쳤을때

살살치면 홀앞에서 라이 먹어버리고

세게치면 살짝 빗나가고

 여지없이 따블이상

제 이야기입니다.ㅠㅠ

WR
1
2020-06-18 12:17:23

^^

어프로치가 뒷땅이나 탑핑이 나는 경우는 그 만큼 연습을 안하고 연습장에서 연습하더라도 잔디에서 경험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날 잡아 무제한 파3 연습장에가서 몇 시간동안 연습하면 뒷땅 탑핑은 일단 안 날겁니다.

퍼팅도 집에서 매트에서 틈 나는대로 tv보면서 연습하세요. 그래야 퍼팅 스트로크가 일정해지고 퍼터에 정타가 나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2020-06-18 10:37:11

 내일 아침 라운딩인데...연습은 못하더라도,,말씀하신 부분 다시 새기고,,임하겠습니다.ㅎㅎ

WR
1
2020-06-18 12:21:26

제도 90대중반 칠때 오르막 훅을 남기도록 어프로치 해야된다는 팁을 고수에게서 들었을 때 실전에서 적용해 볼려니 실전에서는 당장 치는데 급급해서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안 되도 알고 노력하는 것과 그냥 모르고 하는 것과는 차이가 많이 나니 계속 적용할려고 노력하시면 생각만으로 한 라운딩에 한두타는 줄일 수 있을 겁니다.^^

 

2020-06-18 13:42:09

지금 '파주CC' 가는 길인데 명심해서 해보겠습니다! ^^

WR
1
2020-06-18 15:58:25

감사합니다^^

습관화 되면 본능적으로 오르막 펏이 남도록 신경을 쓰는데 처음에는 생각만으로 한두개는 줄일 수 있습니다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