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개막전@힐드로사이.

드디어 21시즌 개막입니다.

수요일부터 날 따뜻해진다고 하길래 구장을 물색하다보니

힐드로사이가 10시대 8만원에 있습니다. 한참전부터 가보자고 벼르던 곳이라 고민없이 부킹합니다.

그런데, 강원도의 힘일까요. 아직은 비주얼이 살벌합니다.

물이 많은 구장인데 한톨 안남기고 얼어있습니다. (아래 버치코스 5번홀)

구장은 100점 만점에 95점 줄만합니다.

멀어도 또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부킹해놓고 나서는 고민이 좀 생겼습니다. 길고 어렵다고 해서.. 

개막전을 이렇게 어려운데서 해도 되는가..

개막전 치고 결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딱 90개 쳤는데,

왜 그런날 있잖아요. 스코어는 별로지만 내용은 만족스러운 라운딩.

작년 내 시달렸던 드라이버 불안도 어느정도 사라졌고(하나밖에 안죽었음..)

오래간만의 라운딩인데 퍼팅이 괜찮아서 편안했습니다.

트리플트랙 지분이 80%는 되는것 같은데

공에 세줄 긋기에다가 퍼터에도 라벨지로 프린트를 해서 붙였더니 

2미터 이내 퍼팅이 엄청 편해졌습니다. 

골프에서 이만큼 간단하게 스코어를 확 줄이는 방법이 또 있을까 싶네요. 강추입니다.

슬슬 개막전들 하시는것 같습니다. 

빨리 코로나가 물러가서 해외로들 많이 나가시고 그린피 싼 한해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