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포르쉐골프대회 '더스타휴'에서 싱글! '엘리시안강촌'에서 또 싱글!
'더스타휴'를 방문했습니다.
오픈 초창기 때 한번 오고 두번째네요.
이날은 포르쉐용산센터에서 주최한 골프대회였습니다.
그래서 간만에 개구리 몰고 왔어요. ^^
함께 초대받은 팀포 후배들의 개구리.
클럽 하우스도 아~주 멋집니다.
패션 브랜드 보그너, 소다 등을 소유한
DFD패션그룹이 운영하는 구장이에요.
확실히 감각이 남다른 느낌이 듭니다.
라커룸도 박공지붕으로 이국적인 분위기.
가운데 중정을 배치해뒀네요.
여주 '360도CC'도 이랬던 게 기억납니다.
(https://blog.naver.com/gilnoodle/221956973629)
라커를 여니 기념품들이 보이는데...
어라? 저건 뭐죠?
헐~ 스카티카메론 뉴포트3 퍼터를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품으로 주셨습니다.
대박! ㅋ
타이틀리스트 파우치와
거리 측정기 가죽 케이스도 주셨어요.
그리고 코로나 시대의 필수품들까지.
행사는 역시 포르쉐!
식사도 당근 포함되어 있습니다.
클럽 레스토랑에서 맛있게 한우해장국.
스타트 지점으로 내려오니 718 카이맨이 딱!
홀인원 상품인데... 아무도 못해서
다시 가지고 갔다는 소문이... ㅋ
스타, 휴 18홀 양잔디 구장이에요.
설계대로 스타코스부터 돕니다.
보통 일반 아마추어들의 대회는
샷건 방식으로 18홀에서 동시에 치는데
이날은 코로나로 소수의 인원만 초대해
프로 시합처럼 1번 홀부터 순차적으로 쳤어요.
9월 초의 전형적인 가을 날씨였습니다.
바람 살살 불고 덥지도 않고 골프 치기 최고!
페어웨이 양잔디 컨디션도 끝내주네요.
오픈 때도 와보고 감탄했던 양잔디인데
여전히 디봇 하나 없이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코스 소개는 그때 후기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gilnoodle/220710289512)
코스도 참 재밌습니다.
18홀 제각각 개성이 넘쳐요.
내리막이 있는가 하면 또 오르막도 펼쳐지고...
시그너처 홀 중 하나입니다.
스타 5번 홀 160미터 Par 3.
큰 실수 없이 파 4, 보기 5
전반 스코어 40으로 마무리.
준비주신 해창막걸리에...
다양한 안주로 맛있게 먹었어요.
후반 휴코스 시작합니다.
욕심 내지 말고 툭툭 치자!
화장실도 갤러리와 같이 있어요.
여러모로 세심하게 만든 구장입니다.
후반 들어 아이언 정확도가 떨어지네요.
숏홀 둘 다 보기를 했지만...
Par 4 8번 홀에서 버디 하나 잡아냅니다.
마지막 9번 홀도 실수 없이 파로 마무리.
스타 40, 휴 41, 토털 스코어 81.
대회에서의 싱글이라 더욱 기뻤네요. ^^
올해 7번째 싱글, 토털 10번째 싱글.
뿌듯한 마음으로 만찬을 즐겼습니다.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서 전체 만찬은 없었어요.
조별로 4명씩 제각각 룸에서 식사했습니다.
야들야들~ 전복버터구이.
도미회도 신선하네요. 마구 흡입. ㅎㅎ
매운탕에 라면 사리는 필수! ㅋ
디저트 과일까지 만족스런 식사였습니다.
오랜만의 방문이었지만 여전히 훌륭한 구장.
오는 길이 국도라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코스가 워낙 뛰어나서 기꺼이 감수할 만한 곳이에요.
주최해주신 포르쉐용산센터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며칠 후 안성 '윈체스트'를 찾았어요.
전반 클래식, 후반 로맨틱으로 플레이.
(https://blog.naver.com/gilnoodle/221030013605)
코스 곳곳의 동상들이 시선을 모읍니다.
6시 28분 티오프라 어둡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플레이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었어요.
'더스타휴'의 켄터키블루 양잔디와는 다른
중지 특유의 두툼하고 폭신한 느낌이 좋습니다.
전반에 버디 하나 잡아내며 42타로 마쳤어요.
후반에도 파 4, 보기 4, 41타로 마무리.
클래식 42, 로맨틱 41, 토털 스코어 83.
싱글 후엔 항상 무너질까 두려운데 ^^
탈 없이 80 초반 스코어를 유지했습니다.
그 다음 찾은 곳은 여주의 명문 구장 중 하나죠.
동국제강이 운영하는 '페럼CC'.
(https://blog.naver.com/gilnoodle/220697721055)
전반 동코스, 후반 서코스로 돌았습니다.
'페럼'이 원래 난이도가 꽤 있는 구장이에요.
그런데 2주 후 열리는 KPGA 투어 대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준비하느라
러프는 발목까지 길러놨고 핀은 18홀 대부분
그린 에지 주변 2미터에 꽂아두셨더군요. ㅋ
티샷이 러프로 가면 공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덕분(?)에 전반 동코스 45. 으악! ㅎㅎ
후반 서코스는 잘 쳐보자 다짐하며 출발.
마음 잡고 쳐서일까요? Par 3 5번 홀에선
18미터 롱퍼팅이 들어가며 버디! ^^
시그너처 홀인 7번 홀에서도
110미터 피칭웨지가 핀빨로 갑니다.
으아~ 너무 잘 찍혀 백스핀이 걸렸네요.
그대로 굴러 갔으면 홀인원 할 뻔... >.<
근데... 저 50cm 버디 퍼팅은 놓쳤습니다. T.T
피치 마크가 보수했는데도 거슬렸는지...
전반은 좀 헤맸지만 후반은 핸디대로 치면서
87타로 마쳤네요. 대회 컨디션을 감안하면 만족.
여주 끝자락이라 거리는 멀지만
워낙 잘 관리된 퍼블릭입니다. 강추!
4번째 라운드는 GS그룹이 운영하는
강촌의 명문 회원제 '엘리시안강촌'.
오랜만에 3.0 그린을 만났네요. ^^
전반 힐, 후반 밸리로 플레이.
(레이크-힐 https://blog.naver.com/gilnoodle/220842804436
밸리-레이크 https://blog.naver.com/gilnoodle/222017955326)
아침 7시 51분 티오프였는데
오는 길에 안개가 제법 있었습니다.
하지만 라운드 시작할 때는 싹~ 걷혔어요.
기분이 가벼워져서인지 샷감이 끝내줍니다.
Par 3 4번 홀과 Par 5 7번 홀에서 버디 2개!
전장은 길지 않지만 벙커와 그린의 핸디캡이
만만치 않은 코스인데 전반 2오버 38로 마쳤어요.
후반에 잘 치면 라베 77 깨는 건가...
그 생각이 드는 순간 밸리 1번 홀 보기. ㅋ
Par 3 2번 홀 파로 잘 넘기나 했는데
바로 다음 Par 5 5번 홀에서 더블!! OZL
이날 유일하게 드라이버가 죽은 홀입니다.
다행히 이후부터는 정신 차리고 잘 쳤어요. ^^
가장 어려운 190미터 Par 3 7번 홀도 파!
5연속 파를 해오다 마지막 9번 홀은 보기.
그래서 최종 스코어는...
힐 38, 밸리 40, 토털 스코어 78.
밸리 3번 홀의 더블이 정말 아쉽습니다. ㅎㅎ
올해 8번째 싱글, 토털 11번째 싱글.
2019년 11월 1일 '인서울27' 79(첫 싱글 & 첫 70대),
2020년 6월 3일 '아난티서울' 77(라베), 6월 29일 '엘리시안강촌' 81,
2021년 2월 10일 '라데나' 81, 5월 31일 '남여주' 82(파 73),
6월 7일 '아리지' 77(라베), 6월 25일 '남촌' 81, 7월 12일 '아도니스' 80,
8월 30일 '서울한양' 80, 9월 6일 '더스타휴' 81,
그리고 이번 9월 13일 '엘리시안강촌' 78.
'엘리시안강촌' 베스트 스코어였던 81타에서
무려 3타나 줄이며 7자를 그렸네요. ^ㅇ^
더스타휴CC 회원제 / 양잔디
경기 양평군 양동면 고송리 산143 (양동로 756)
031-770-9900
www.starhue.co.kr
윈체스트GC 회원제 / 한국잔디
경기 안성시 서운면 오촌리 173-4 (오촌길 97-31)
031-678-9000
www.winchestgc.co.kr
페럼클럽 퍼블릭 / 한국잔디
경기 여주시 점동면 사곡리 450 (점동로 181)
031-887-7000
www.ferrumclub.com
엘리시안강촌CC 회원제 / 한국잔디
강원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 29-1 (북한강변길 688)
033-260-2122
www.elysian.co.kr
P.S.
싱글 행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추석 연휴 시작즈음 다녀온
동두천 '티클라우드'에서 80타로 또 싱글. ㅋ
요즘 정말 제가 봐도 미친 것 같습니다. ^^;;
후기, 곧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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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진정한 싱글골퍼이시네요
기록도 하시랴 치시랴... 그래도 싱글이시니...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