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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서리]  오디오테크니카 AT-VM95SH (시바타) 카트리지 간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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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3-01 04:34:53

지난 4월 2일 11번가 아마존 핫딜 행사로 인해 소개해드린 오디오테크니카 AT-VM95SH (시바타 바늘)가 주말에 도착했습니다. (배송이 엄청 빠르네요.)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lpcd&wr_id=105730 

진짜 이런 뽁뽁이 봉지에 담겨 왔습니다.

 다행히 무사합니다.

 내용물도 포장도 간단합니다.

 Made in Japan. 다행히 카트리지 본체나 스타일러스의 플라스틱도 저렴해 보이지 않습니다. 너트는 기존 AT 나사와 호환이 됩니다.

 테크닉스 헤드쉘에 장착. 전체 무게는 약 14.3g이고, 하이파이뉴스 테스트 LP로 확인하니 공진주파수는 약 10Hz 입니다.

구형과 비교 (신형이 낫네요)

바늘 모양입니다. 시바타 바늘이 ML 보다는 큰 편이라 잘부러지지 않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바늘의 아지무스를 확인합니다. 스타일러스 몸체 전면에 수직선이 음각되어 도움이 됩니다.

바늘의 SRA (바늘 경사각)을 확인합니다. (침압은 약 2.0g) 캔틸레버는 알루미늄 파이프형

 

이렇게 세팅을 하고  새 카트리지가 손에 들어오면 사용하는 데카의 'How to Give Yourself a Stereo Check-Out' 테스트 LP를 재생했는데, 소리가 이상합니다. 고역대가 롤오프된 느낌입니다. "이럴리가 없는데, 잘못 샀나. 불량인가. 뭐가 잘못됐나," 고민하면서 이것저것 확인해봤는데, 톤암 높이가 낮은 것이 문제했습니다.

헤드쉘이 수평이 되게 톤암의 높이를 다시 맞췄습니다. 

 

이제야 정상적인 소리가 나오네요. 복잡한 모양의 바늘일수록 세팅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How to Give Yourself a Stereo Check-Out' 테스트 LP를 다시 재생해봅니다. A면의 콘트라베이스 소리가 매우 사실적으로 재생되어 잠깐 놀랐습니다. B면 마지막의 코다이의 'Musical Show-Piece'는 안쪽에 있고 음량이 커 재생이 수월하지 않는데, IGD 없이 잘 재생하고 각 악기의 소리도 아름답습니다.  

https://www.discogs.com/release/6062623-No-Artist-How-To-Give-Yourself-A-Stereo-Check-Out 

'Kind of Blue'의 A면 첫 곡인 'So What'을 들어봤는데 인데, 스내어 드럼의 찰랑찰랑 거리는 소리가 인상적이네요.

https://www.discogs.com/release/8011801-Miles-Davis-Kind-Of-Blue 

쉐링과 헤블러의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K. 377)를 들어보는데, 바이올린 소리의 표현력은 MC 카트리지인 데논 DL-103 보다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피아노 소리는 좋네요.

https://www.discogs.com/release/7153692-Mozart-Ingrid-Haebler--Henryk-Szeryng-Sonatas-For-Piano-And-Violin-K-377-K-378- 

다음은 칼 리히터의 바흐 BWV 140 '눈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어' 들어봅니다. 30분 정도 되는 곡이 한면에 수록되었고, 음량이 큰 합창으로 마무리하기 때문에 DL-103은 끝부분을 제대로 재생하지 못하는데, VM95SH의 시바타 바늘은 무리없이 재생합니다.  

https://www.discogs.com/release/22671719-JS-Bach-Edith-Mathis-Trudeliese-Schmidt-Peter-Schreier-Dietrich-Fischer-Dieskau-Münchener-Bach-Chor 

비틀즈의 '페퍼 상사'는 수미코 오이스터로 들었을 때는 치찰음이 꽤 있었는데, VM95SH로 들으니 전부는 아니지만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정보량이 많은 음반이었나 하고 놀라게 되네요. CD 같이 깨끗히 들립니다. 

https://www.discogs.com/release/23859542-The-Beatles-Sgt-Peppers-Lonely-Hearts-Club-Band 

존콜트레인과 쟈니 하트만의 임펄스 앨범을 들어봅니다. "기스"가 좀 있고, 세척을 요하는 레코드인데, 틱틱 소리가 날카롭지는 않습니다. 하트만의 목소리와 콜트레인의 색소폰 소리의 울림도 좋네요. 하지만 이런 음반은 그냥 원추형 바늘의 데논 DL-103으로  들어야지요.

https://www.discogs.com/release/1436643-John-Coltrane-And-Johnny-Hartman-John-Coltrane-And-Johnny-Hartman 

마지막으로 봄여름가을겨울 1집의 첫 곡 '항상 기뻐하는 사람들' 입니다. 이런 곡은 펀치감이 있어야 좋은데, 좀 부족하네요. 전자 기타 소리의 울림은 좋고, 음장감도 좋습니다.

https://www.discogs.com/release/9243770-봄여름가을겨울-항상-기뻐하는-사람들

총평을 하자면, 부드럽습니다. 표현력이 좋고 음악성이 있는 소리 입니다. 울림이 좋다고 해야 할까요. 위 음반 중 'Kind of Blue'  리이슈만 빼고 나머지는 중고 음반인데 상태가 좋으면 표면 잡음 같은 것을 드러내지 않고 깨끗히 재생 잘하네요. 단점이라면 어려운 세팅입니다. 그리고 부드럽다보니 제 취향에는 좀 박력이 없는 느낌입니다. 입문기인 VM95SH가 이 정도면 상급기인 VM750SH는 어떤 소리일까, 같은 바늘의 MC 카트리지는 어떤 소리일까 궁금해집니다. 그렇다고 데논 DL-103과 이별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상 오디오테크니카 AT-VM95SH 카트리지에 대한 간단 리뷰였습니다. 이제 5시간 정도만 들어봤기 때문에 "break-in"이 되면 또 어떤 소리를 들려줄까 궁금합니다. 이번 핫딜에 가격이 좋아서 가성비 득템을 했는데, 20만원이 넘었다면 부담스러워서 구매하지 않고, 돈을 더 모아서 상위 모델인 VM750SH 용 스타일러스 (약 3,4000엔)를 사서 가지고 있는 AT-150MLX에 달았을 것 같습니다.

 

세줄 요약

1.  오디오테크니카 AT-VM95SH 카트리지 소리 좋음.

2. 세팅이 까다로움.   

3. 20만원이라면 훌륭한 선택임.

 

모델명: VM95SH

재생 주파수 범위: 20~25,000Hz

출력 전압: 3.5mV (1kHz, 5cm/sec.)

채널 분리도: 23dB (1kHz)

출력 밸런스: 1.5dB (1kHz)

침압: 1.8~2.2g (2.0g 표준)

코일 임피던스: 3.3kΩ(1kHz)

직류 저항: 485Ω

부하 저항: 47kΩ

부하 용량: 100~200pF

코일 인덕턴스: 550mH (1kHz)

스태틱 컴플라이언스: 20×10-6cm/dyne

다이나믹 컴플라이언스: 10×10-6cm/dyne(100Hz)

스타일러스: 솔리드 시바타 바늘

팁 곡률 반경: 2.7×0.26mil

캔틸레버: 알루미늄 파이프

수직 트래킹 각도: 23°

외형 치수: H17.2×W18.9×D28.3mm

질량: 6.1g

님의 서명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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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3-04-10 22:35:49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아직 제 VM95ML을 들어보진 못했지만.. BIN님의 시바타 사용기를 읽으니 "하.. 그 똥색을 샀어야 했나...?" 조금 후회가 되네요.ㅠㅠ 시바타는 이미 오르토폰 2M 블랙을 보유 중이고 대만족이라 안전한 선택일 듯 싶었지만, ML은 과연 어떤 소리가 나나 궁금했거든요. 제 모토가 Living dangerously입니다.ㅋㅋ
에이.. 근데 다시 꺼내봤는데.. AT의 플라스틱 마감은 역시나 별로예요. 도저히 20만원대로 안보여요..ㅠㅠ

WR
Updated at 2023-04-10 21:58:35

말씀처럼 오토폰 2M 블랙 가지고 계시니 ML 선택하신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AT-150MLX 갖고 있어서 이번에 시바타 바늘을 택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ML이 시바타 보다는 분석적인 소리이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VM95시리즈는 5만원짜리 부터 25만원짜리까지 모두 같은 바디를 공유하는데, 기준을 5만원짜리에 맞추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AT95 디자인에 익숙해서 그러려니 합니다. 
2023-04-10 22:23:48

리뷰... 잘 봤습니다. 

제껀 아직도 통관 중이네요...TT

WR
2023-04-10 22:52:33

감사합니다. 제 것이 좀 일찍 도착한 것 같습니다.

2023-04-10 23:57:19

저도 저 포장으로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오늘 도착했습니다. 

저는 박스가 살짝 먹었습니다. 

VTA 수평은 헤드셀을 기준으로 맞추는건가요? 

저 눈금자 하나 구입하긴 해야겠어요. 쓰시는 모습을 보니 좋아보이네요.  

음..  95SH가 21년산인건 이해하겠는데

데논 103R이 조니 워커 레드라니요? .... 어허 ^^ 

WR
Updated at 2023-04-11 10:35:29

아 받으셨군요. VM95SH와 VM95C 비교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톤암의 수평 여부를 확인해야 되는데, 헤드쉘 상단이 평평하고 수평이라 그걸로 대신했네요. 시바타 바늘 세팅을 위해서는 저런 눈금자가 필수 같습니다.

위스키 얘기는 103이 아니라 제 취향이 그렇다는 얘기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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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1 10:44:48
네 어제 잠깐 들어봤습니다.

VM95SH와 VM95C을 비교 해보니, 

여러 영상에서 비교했던 대로인 것 같습니다. 

확실히 시바타 바늘쪽이 균형잡힌 소리가 나고, 

내부트랙을 읽을 때에도 치찰음이나 왜곡이 95C와 비교했을 때에는 거의 없다시피 하네요.

다른 저가형 카트리지와 비교했을 때에도 확실히 적고요. 

시바타는 시바타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조자가 궁금해지긴 합니다. 

시바타의 특허가 풀렸다 치더라도 

나미키가 아니라면 대체 어디에서 시바타 바늘을 생산하고 있을런지..

점점 20만원 이하 대 MM 카트리지가 단종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품질의 카트리지를 이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일본 가격만 해도 굉장히 비싸고, 생각을 못했는데 미국에서도 택스를 포함하면 실 구매가는 훨씬 높죠.. 

WR
Updated at 2023-04-11 13:14:30

VM95SH와 VM95C 비교 감사합니다. 가격이 5배 정도 차이나니 그 정도 차이는 당연한 것 아닌가 싶네요. 나미키에서 소매로 ML, SLC 만 판매하고 있어, 시바타 바늘팁 제조사는 오구라 가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http://www.ogura-indus.co.jp/product/section14.php

어찌되었던 말씀처럼 일본에서도 VM95SH는 거의 3만엔에 판매되고 있어, 이번 행사 가격에 시바타 바늘을 경험할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2023-04-11 12:26:47

103R은 기회가 되시면 리팁을 해보시면 소리가 더 좋을 것 같아요. 

Research 1님이 예전에 녹음하신 103R 소리가 Soundsmith에서 리팁한 카트리지 소리에요.

저는 고민해봐야겠어요.

V15가 있으니, 방출할 것이냐, 가격이 좋으니 예비로 놔둘것이냐를.  


WR
Updated at 2023-04-11 12:49:00

벌써 VM95SH 방출인가요. 바늘이 닳아 놀고 있는 103 바디가 하나 있으니 시바타로 리팁하는 옵션도 있기는 한데, 제가 지금 103을 쓰고 있어서 기회가 되면 우선 103R을 경험해보고 싶네요. 

Updated at 2023-04-11 12:58:25

아 103R이 아니라 103을 가지고 계신거로군요.. 


저는 103R을 이 캔틸레버로 리팁을 한겁니다. 


https://ad-na-shop-en.myshopify.com/collections/microridge-stylus/products/%E3%83%9C%E3%83%AD%E3%83%B3%E3%82%AB%E3%83%B3%E3%83%81%E3%83%AC%E3%83%90%E3%83%BC-%E3%83%9E%E3%82%A4%E3%82%AF%E3%83%AD%E3%83%AA%E3%83%83%E3%82%B8%E9%87%9D 

 

직전에는 사운드 스미스에서 이 팁을 썼구요. (부러졌어요..) 

 

Sapphire with laser drilled mounted  low Mass Contact line stylus

WR
Updated at 2023-04-11 13:17:09

저는 마이크로릿지 바늘 두번 부러뜨려서, 마이크로릿지는 피하게 되네요. 좋은 바늘, 캔틸레버 일수록 약해서 문제입니다. 그래서 탱크 같이 튼튼한 순정 103을 선호하기도 하구요.  

2023-04-11 13:27:14

캔틸레버가 아니고 바늘팁이 부러진건가요? 끝부분이 부러진 건가요?
저도 앞으로 보석 캔틸레버는 피하려 합니다

WR
2023-04-11 13:41:51

캔틸레버는 보론이라 괜찮았는데 바늘 팁이 충격에 통체로 부러졌네요. 마이크로릿지는 조심히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Updated at 2023-04-11 13:56:05

아.. 저 팁과 캔틸레버의 접합부가 똑 떨어졌다는 말씀이시군요.. 

어느 회사 제품인지 모르겠지만 제조 불량 아닐까요? 

아무래도 이종재질을 붙이다 보니..  아무래도 어렵겠네요. 

마이크로 릿지 형상과는 관계 없지 않을까요? 

저는 혹시나 마이크로 릿지의 얇은 부분이 똑 부러진게 아닌가 해서 잠깐 불안했습니다. ^^.. 

 

WR
Updated at 2023-04-11 14:46:10

정확히는 바늘 끝과 접착제 사이의 몸통이 부러졌습니다. 보시는 것 같이 바늘이 매우 작아 다이아몬드라도 어쩔수 없네요. 나미키 사진 보니 바늘이 좀 더 큰 것 같아 제조사가 다르거나 개선됐을 수도 있겠습니다.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lpcd&wr_id=97348

1
2023-04-11 14:42:07

알루미늄, 사파이어, 루비 등 캔틸레버에 바늘팁이 관통식으로 접합되는 것과 달리, 캔틸레버 끝에 접착제로만 접합되는 보론인 경우에는 습식재생(wet playback)은 절대 엄금이라 하더군요. 물 자체가 용제(solvent)여서 접착부위가 빠르게 약화된다고 들었습니다.

2023-04-11 08:51:16

제대로 세팅하려면 이렇게 하는거군요. 많이 배웠습니다.@@

 

저도 4일만에 받고 마침 남는 테크닉스 구형 헤드셸에 끼워 들어봤는데, 그냥 듣던 반을 돌려서 이상유무만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쓰던 것(슈어 m91ed, 바늘은 호환 카피(이베이 니들대디))과 음질 차이를 모르겠네요. 사실 초보라 빈님과 같은 분석력은 없어서 뭘 해야 할지도 몰랐구요. 이번에 배웠으니 주말에 흉내나 내봐야겠습니다.ㅜㅜ

WR
Updated at 2023-04-11 11:53:47

엄청 일찍 받으셨네요. 도움이 되어 다행입니다.

저도 톤암 높이 하나 때문에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을 확인하고 놀랐습니다. 우수한 바늘인 만큼 그 진가가 드러날때까지 섬세히 조정해야하는 것 같네요. 혹시 그런 조정이 어렵더라도 트래킹 능력은 호환 바늘 보다 좋을 듯 합니다.

2023-04-11 12:13:13

이베이 니들 대디 언급을 전에 차력사님인지 다른 분인지 하신 것 같은데 

찾아보니 Pfanstiehl 이라는 회사의 제품의 바늘을 판매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바늘을 판매하는 것 같네요. 

제가 Pfanstiehl 회사의 바늘을 사용한 것은 두번 쓴 것 같은데 V15의 바늘이었습니다. 

통에 들어있는 것을 한번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yashicakid&logNo=220643068578 

삼각형 팩에 들어 있는 것도 한번 써봤는데.. 

음질이 너무 좋지 않아서, 나중에 지코 바늘을 쓰고 나서 다시는 찾지 않았거든요. 

포럼을 찾아보니  Pfanstiehl 바늘에 대한 설왕 설래가 많네요. 

미국회사인 것 같은데, 물건은 스위스에서 만든다는 설이 있습니다.  예전 Dead stock 같다는 설도 있구요. 

공통적으로 V15 사용자들은 호환 바늘을 혐오하고,  다른 카트리지 사용자들은  쓸만하다는 평이 대세인 것 같아요.  신기합니다. 

Updated at 2023-04-13 12:22:27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lpcd&wr_id=96061&sca=&sfl=wr_name%2C0&stx=%EC%B0%A8%EB%A0%A5%EC%82%AC&sop=and&page=4&scrap_mode=

 

니들대디는 제가 언급한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당시 이베이에서 카트리지와 바늘을 거의 동시에 주문했었는데, 카트리지는 추천을 받아서, 바늘은 지코 제품으로 하려다가 매물이 없어서 대체품을 사용기 참고하여 주문하였던 것이지요.

 

니들대디에 대한 저의 평을 짧게 정리하면, 슈어 91de 카트리지 + 니들대디 바늘 조합은 바늘 가격대로의 성능이다... 정도라고 하겠네요. 바늘값으로 총 4만원 정도 들었던 것 같네요.

 

좀 길게 적자면, 니들대디에 대한 지금까지의 제 느낌은 닳아버린 초중급 바늘보다는 해상도 면에서 낫다... 정도입니다만, 제 장비들(귀 포함)이 무슨 개별 평을 내기에는 너무 보급형이라 더  세밀한 평을 하는 용도로는 한참 부족합니다. 세팅도 제대로 못 하는 수준이니 더 그렇고요.ㅜ 

 

참고로 제 장비는 아래와 같습니다. 혹시 지도편달이 있을까 하여 적어봅니다.^^

앰프: 피셔 440t 인티

스피커: ar-7

턴테이블: 파이오니아 pl-1200 (DD방식 수동)

WR
Updated at 2023-04-11 14:48:50

경험이 없어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피셔 440T 리시버는 1965년 발매됐고, AR-7 스피커는 1973년 발매된 빈지티 명기라, 4채널 레코드 재생을 위해 개발된 시바타 바늘의 역량을 다 표현할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우수한 트래킹 능력은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2023-04-11 15:37:52

트래킹은 훨 나은 것 같습니다. 약간 스크래치 있는 판을 돌려보니 잡음이 덜 나더군요.

 

피셔는 진공관 냄새나는 비진공관 앰프 개념으로 쓰고 있고 ar 스피커 또한 여기에 어울리는 음색을 내준다는데, 정작 저는 클래식보다는 팝, 락, 가요, 재즈를 더 듣고 있습니다.^^ 카트리지 비교 삼아 주말에 다양한 장르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2023-04-11 19:00:31

써보지는 않았지만 좋은 기기들이라고 들었습니다. 

AR-7같은 스피커도 한번 들어보고 싶어요. 

빈티지한 기기니만큼 슈어 카트리지계열이 더 잘 어울릴 것도 같네요. 

상태 좋은 오리지널 바늘 딸린 V15시리즈를  써보시면 만족하지 않으실까 생각해봅니다. 

2024-04-09 10:09:42

 잘 읽었습니다.

 

구형과 신형의 비교, 아래 사진에서

일종의 거치대, 같은건 어디서 구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름을 몰라서요.

WR
1
2024-04-09 12:16:02
2024-04-09 12:29:17

덕분에 잘 구입했습니다^^

친절하시네요

WR
2024-04-09 16:33:15

도움이 돼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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