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바] Q950R 두달 적응기
이제는 뒷방 늙은이가 되어버린 Q950R을 두달동안 사용하면서 겪은 일들을 적어볼까합니다~
5월 말인가에 100만원 초만에 핫딜이 떠서 옳다구나~ 하구 구매를 했는데,
리어 스피커 페어링 문제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었습니다.
그나마 소통해주시는 이 게시판에 문의와 넋두리도 남겨보고,
기사님도 모셔보고, 무선공유기도 2.4로 바꿨다가 유선공유기으로 바꿔보고..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봤으나 끊김은 개선이 안되더라구요~
근 한달 그렇게 보내다 보니 자포자기 하게 되고, 대충 쓰자.. 라는 맘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쉬는 날.
테이블에 굴러다니던 사운드바 설명서를 보다가 블루투스 연결 부분을 보던 중,
"장식장 바닥의 재질에 따라... 음끊김 현상이 발생... 사운드바 본체의 간격을 띄어서 사용해주세요~"
라는 글이 따악 보이더군요~
저희집 장식장이 흔히 보이는 나무로 된 장식장이라 설마 이게 문제일까 했지만 서두,
혹시나 하는 맘에 '한번 띄어나보자' 하는 마음으로 띄울 만한 것을 찾으러
다X소에 가봤습니다.
이것저것 찾던 중에 창문틀 사이에 바람 안들어오게 막는 스폰지로 만든 문풍지가 있더군요~
두툼하게 넣어볼까는 맘으로 두 세트 사서, 사운드바 밑 양옆에 넣어서 1CM 정도 띄어 봤는데,
맙.소.사.
정말 거짓말처럼 끊김이 사라졌습니다.
가끔 간헐적 끊김은 있지만, 전에 비해선 완전 선녀급으로 나오더라구요~
이왕 나오는거 소리를 좀 올려보자 하는 맘에, 센터, 프론트, 사이드를 다 마이너스로 내리고
리어 두개를 최대로 올린 후 메인 볼륨을 올리니
맙.소.사.
완전 신세계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 동서남북 우렁찹니다 아주.
흥분한 나머지 자기전에 놀란 4K 세트 질러 버렸네요~
이제부터 비싼 돈주고 산 거 잘 써봐야겠습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리어가 계속 끊기시는 분이 계실지 몰라서
주저리 주저리 글을 남겨봤습니다~
비싼 돈 주고 사신거 제기능은 제대로 뽑아쓸수 있는 AV생활 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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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하군요
그런 문제가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저도 뽁뽁이 구해서 바닥에 한번 깔아서 띄워봐야겠습니다
앞쪽 소리를 모두 마이너스로 하면
대사가 잘 안들리거나 그러지는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