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바] Q950T vs SN11RG (비전문가 비교 내용)
20년 10월 12일 제가 작성한 제목 : "삼성 Q950T 사운드바 우퍼리어가 끊겨서 회수해갔는데 5G 와이파이 쓰면 사용을 못한다 합니다."
에 이은 두번째 글입니다.
엘쥐와 삼성의 최고가 사운드바로 950T와 SN11RG 모두를 마음껏 테스트 해본 사람은 DVDPRIME에서도 한 분 정도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위 글을 읽어보시면 결국 Q950T 를 환불 받고 SN11RG를 11월 1일 구입해서 11월 14일에 최종 설치를 받았습니다.
구매 후 판매처에 문의해보니 한국에 재고가 하나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중국에서 제조해서 11월 6일 부산항 입항 예정이라고 하였습니다. 중국에서 만드는 제품인 줄은 몰랐네요. 조금 실망했습니다. 50대 수입된다고 하였으며 4대가 설치 예약되어 있다 하였습니다. 판매량이 많지 않나 봅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은 철저히 비전문가로서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쓴 것이니 절대적으로 참고만 해주십시오.
밴드 생활을 오래해서 나름 소리를 들을 줄 알고 민감하다면 민감할 수도 있습니다.
15년 전 LG X캔버스 5.1채널 스피커 150만원 상당의 홈씨어터세트를 구입하였고, 이후 3년 정도 후에 욘코 TX-SR502 리시버 및 Schwarzen 5.1채널 스피커 세트를 구입하였습니다. 이후 컴퓨터 니어파이스피커 2채널 오로라 스피커를 구매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온쿄 분리형 세트 >>> LG X캔버스 >> SN11RG > Q950T
순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비슷한 150만원대로 구입들을 했는데 역시 분리형과 리시버 단독은 아직도 따라가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로라 스피커는 가격 대비 정말 물건입니다. 하지만 2채널이라 여기선 논외로 하겠습니다.)
제 글을 읽어보시면, 저는 Q950T를 환불하고 SN11RG를 구매하였습니다.
구매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리어 우퍼스피커의 연결이 킬 때마다 끊어져 있어 재연결을 했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에서는 우리집 환경 문제로 치부하였고, 교환도 한번만 가능한데 한번 교환한 이후에는 같은 문제로는 환불 불가라 하여, 한번 교환하면 분명 될 것도 같은데, 만약 안된다면 중고나라에 손해보고 팔아야 하는 골치아픈 문제가 될 것이므로, 고민하다 SN11RG를 발견하고 이것이 더 나을 것 같아서 이 제품을 그냥 구매하고자 환불을 결정하였습니다.
이 두 제품에 대해서 비교점을 궁금해 하시는 분이 많으실텐데 저도 관련 모든 비교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보았고 포털사이트에서 읽었으며 dvdrprime의 관련 모든 글들을 읽었습니다.
저는 Q950T의 연결 문제가 제일 컸으며, 혹시 바꾸어도 잘된다고 했지만 또 윗집 아랫집에서 5G를 설치하게 되면 이후에 끊겨버리거나, 이미 삼성 무선 연결 기술에 크게 실망하여 당분간 잘된다하더라도 앞으로도 불안한 마음을 갖고 지내야 할 것 같았습니다. 950R 구매하신 분들도 리어 끊김 문제들에 대한 내용에 DP에 있네요.
(이거 한번 끊기면 재설정 정말 짜증나더군요. 리어 우퍼 본체 모두 페어링을 다시 해줘야 합니다.)
950T 패브릭 천 디자인은 저는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먼지가 눈에 띄게 앉는데 이거 청소하기가 어렵고 (SN11RG는 우퍼만 패브릭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좀 불만이긴 하지만 950T 패브릭과 비교하면 먼지거 덜 앉고 잘 털리는 재질입니다.), 금새 낡아버려 보기 싫어질까봐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설정을 이것저것 많이 바꾸는데 (핸드폰 MP3 들었다, 핸드폰 유튜브로 블루투스 연결했다, HDD 하드 연결했다, 사운드 모드도 자주 바꿉니다. ) 950T의 윗면 표시등은 정말로 짜증이 났습니다. 매번 앞으로 걸어가서 확인해야 했으니까요.
그리고 우퍼 리어 끊김은 물론, earc로 본체와의 연결에서도 Q심포니 연결이 자주 끊겼습니다. Q심포니로 설정을 해놓은면 거의 티비킬때마다 Q심포니 설정이 끊겨 있었습니다. (Q심포니 느낌이 어떤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던데, 이 기능을 설정하면 티브이 스피커에서도 소리가 나오는데요.
이것이 티비스피커에서도 음이 분리되어 입체감을 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기능을 키면 전면부에서 사운드바와 티비에서 소리가 같이 나와 사운드바만 틀었을 때보다는 소리가 더 넓고 풍성하게 들립니다. 이렇게 해놓고 듣다가 사운드바만 켜놓으면 답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기능을 포기한 것이 아쉬웠는데요, SN11RG는 이 기능이 되지 않아 아쉬웠지만 정면 사운드에 대해서는, 사운드바만 들어도 삼성 사운드바만큼 틀었을 때보다는 그만큼 심심하지는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엘쥐는 서라운드에서 리어스피커가 그만큼 일을 더 많이 해 정면 사운드를 보충해 주더군요.)
삼성 티브이와 엘쥐 사운드바와의 호환성에 대해서는 저는 만족합니다. Earc로 연결했는데, HDD 이것저것 파일 재생 및 TV 채널와서 막 채널을 연속적으로 정신없이 돌리다 보면 가끔 사운드바에서 소리가 안납니다. 하지만 사운드바 전원만 끄고 켜주면 바로 다시 소리가 나네요. <= 이것도 엘쥐는 사운드바는 무선 연결이 바로 바로 되고 인식률도 좋아, 키고 끄는 것이 바로 몇초면 되므로 스트레스 받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채널 및 고정 시청 중에는 끊기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분의 글은 arc로 연결시 호환에 조금 문제가 있다는 글도 본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정도는 950t에서도 어떤 다른 상황들에서도 끊겼던 것 같습니다. 같은 삼성 티브와 삼성 사운드바라고 해서 100% 호환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뭐 제 950t가 불량 덩어리여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요.)
워낙 리어 우퍼 끊김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그 외 호환에 문제 있는 경우는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습니다. 삼성 리모콘으로 사운드바 동시 키고 켜지 볼륨 올리기 내리기 등 기타 다른 조작등에도 호환성 문제가 없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우퍼 리어 끊김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키자마자 바로 연결됩니다. 아~~ 이 얼마나 통쾌하던지.
그리고 950t의 본체 컨트롤 버튼들은 물리적 버튼인데 이게 좀 싼티 났었는데, 엘쥐는 터치 버튼으로 감도 매우 좋고 고급스럽습니다. 엘쥐 사운드바는 길이가 깁니다. 저는 65인치 길이와 거의 같다고 하던데 이보다 작은 티비와는 보기는 안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윗 스피커용 동그란 양쪽 부분은 좀 그렇네요. 좀 더 멋지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리도 심플하고 큰 티비에 맞게 길이도 길고, 윗부분은 검은색이고 앞부분 스피커 구멍 뚫린 부분은 진회색, 그외 모두 검은색이여서 검은색 티비와 잘 어울립니다.
구글어시스턴트도 잘되구요, 기타 여러 앱 설정도 잘 되구요. 삼성은 매우 단순하고 뭐 가지고 놀게 없는데 엘쥐는 이것저것 가지고 놀게 많더군요.
가장 중요한 소리에 대해서는, 영화에서는 삼성이 100% 만족이라 한다면 엘쥐는 75%정도 만족합니다. 950t는 소리가 더 맑고 직진성이 강하고, 사이드와 앞 스피커 중간에 스피커가 있어 360도 회전하는 소리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우퍼도 엘쥐보다는 한체급 위라고 생각합니다. 엘쥐는 베이스가 좀 벙벙 거립니다. 베이스가 퍼지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삼성은 빡빡 쳐주는 것이 고급스럽고 강한 임팩트 있는 베이스음이여서 (단단한 저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렇다고 너무 직진성만 강한 싸구려 저음도 아닙니다. 고급스러운 뭉게지지 않는 단단한 저음입니다.) , 영화에서 더욱 재미 있습니다. 하지만 엘쥐는 베이스가 좀 벙벙 거려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것 때문에 전체적으로 꽉찬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삼성의 베이스는 일은 거의 안하는 것 같습니다. 삼성기사에게 물어보니, 베이스 신호가 갈때만 움직인다며, 베이스 신호 일때는 확실히 빡빡 쳐주지만, 그 외에는 거의 일은 안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퍼 뒤에 손을 넣어보니 울리지를 않더군요. 꺼져 있는 줄 알았습니다. (우퍼 최고 볼륨 설정시에도 마찬가지)
하지만 엘쥐는 평소에도 계속 잔잔하게 베이스를 깔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웅장한 느낌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리어스피커는 확실히 엘쥐가 열일 합니다. 서라운드 설정해 주면 항상 일을 하구요 소리도 더 크고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우퍼와 리어스피커의 열일로 삼성보다 전체적으로 사운드를 비지 않게 유지시키는 것 같습니다.
삼성 사운드바는 액션 영화에서 좋을 것 같고, 엘쥐는 뮤지컬이나 음악이 많은 영화에 좋을 것 같습니다. 엘쥐 사운드바는 비쥐엠 사운드를 서라운드로 모든 공간을 감싸는 느낌으로 음악을 잘 깔아 줍니다.
단순 음악 재생에서도 삼성에 비해서 엘쥐 사운드 바는 상당히 들어줄만 합니다.
특히 삼성에는 없는 USB에 음악 파일을 담아 직접 꼽아 들을 수 있어 굳이 티브이를 키지 않아도 되며, 블루투스나 티비로 재생하는 것보다 훨씬 음질이 좋습니다. (하지만 음악 감상용이라면 전문 2채널 스피커가 훨씬 음감은 좋은 것 같습니다.)
일반 티브이 시청에서도 서라운드 설정에서 삼성보다는 엘쥐 리어 스피커가 열일 하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삼성사운드바의 영화에서의 그 박진감있고 클리어한 사운드가 매우 그립습니다.
하지만 그외 모든 면에서 엘쥐가 우수하기에 (특히 무선 기술에 스트레스 받은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950T를 임직원가로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엘쥐 사운드 바를 선택하였습니다.
예전보다 확실히 사운드바 음질이나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직은 같은 가격의 리시버 구성보다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쥐를 선택한 것은, 무선의 장점과 깔끔한 인테리어 유지, (그리고 저희 집 설치 사진처럼 집이 현대적 인테리어라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이것 저것 놔두어야 하고 너저분한 설치는 어울리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혼자만 즐겼던 리시버를 (이것 저것 키고 이렇게 바꾸고 저렇게 바꾸고는 저 밖에는 못하고 귀찮아 하더군요) 이제는 온가족이 간단하게 여러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그냥 티브이만 키면 쉽게 즐길 수 있으니까요. 이러한 큰 장점 대비 사운드가 좀 모자라는 부분은 충분히 커버가 된다고 생각하여 결정하였습니다.
이 사운드 게시판에서 열일하시는 금성님(특히 sn11rg에 대해서는 특히) 에게도 감사하며 기타 사운드바 문제나 결정에 도움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며, 저 또한 조금이나마 앞으로 구매하실 분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비전문가로서 그리고 글재주가 없어, 두서없이 전개하여 죄송합니다. 매우 하드한 직업이라, 시간을 한번에 못내고, 자투리 시간에 조금씩 생각나는 대로 글을 쓴다음 이어 붙혀서 그렇습니다.ㅜ.ㅜ)
※ 참고로 추가적으로: 티브이는 KQ75QT80AFXKR입니다. 같은 가격으로 비슷한 스펙의 직구 85인치를 살 수 있으나, 아이가 있어서 IPTV나 셋톱박스, 기타 넷플릭스 같은 것들은 전혀 신청하지도 보지도 않습니다.
그냥 지상파만 봐서, 한달에 만 얼마내고 셋톱 박스 달기에는 (아시다시피 직구티비는 지상파를 볼 수 없습니다.) 너무 그 돈이 아까웠습니다. 기타 불량이 걸리면 수리도 몇 달 걸리는 경우도 있고, 요새 사기 업체도 많아서, 그냥 국내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80이하, 67과 70 제품의 화질은 제게는 너무 많이 떨어졌습니다. 너무 어둡고 물빠진 색감이여서 인치를 포기하고 이 제품을 선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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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고려중인데 너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아 그리고 검색해보니 950t도 중국제조라고나오네요. 실망안하셔도 되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