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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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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저번 대선때 박근혜가 당선된게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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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02 00:01:04

 제 소견으론 어차피 박근혜는 언젠가 한번은 대통령이 될 운명이었다고 봅니다.

 

어차피 지난 대선때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었어도, 임기 내내 명박이 똥만 치우다가

 

국민들한테 능력없다느니 결단력 없다느니, 역시 박정희 각하 피를 이어받은 근혜님이

 

대통령이 되었어야 한다느니 그러고들 있겠죠.

 

그렇게 생각하면 차라리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근혜가 무능의 극치를 보여줘서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우고, 문후보는 상대적으로 후광효과도 받고,

 

노무현대통령의 업적도 재조명되고, 뭐 억지로나마 좋게 생각하자면 꼭 나쁜 상황인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 문후보 다음에 박이 되었다면 문재인 정권이 만들어놓은 정책들 완전 초토화되었을 텐데,

 

그렇게 생각하면 저는 문후보가 저번에 낙선한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이미 민심도 보수에 등 돌렸고, 소속 정당 지지율도 높겠다, 이래저래 지금이 문대통령 되기에는

 

저번보다 매우 좋은 적기라고 봅니다. 어디까지 결과론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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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4
2017-03-02 00:02:22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서도 박근혜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수많은 희생도 없었겠죠. 무고한 희생이 많았던 4년입니다

WR
2017-03-02 00:17:50

네 맞습니다... 정책의 실패는 지금이라도 바로잡으면 되지만 사람의 목숨은 돌이킬 방법이 없으니... 그분들 생각하면 이렇게 가정해보는 것도 사치스러운 짓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1
2017-03-02 00:03:50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해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닭이 아니었다면 최소한 304명은 구했을거라 굳게 믿습니다

WR
2017-03-02 00:11:09

그렇죠... 세월호 유가족들 생각하니 우울해지네요.

11
2017-03-02 00:03:55

안철수가 그때 당시 물 흐리지 않았다면 문재인 정권교체는 가능했을 듯.

2017-03-02 00:07:37

 그렇죠. 맞을 매를 일찍 맞았다 뭐 그렇게;;;

6
2017-03-02 00:14:47

박근혜가 가진 최고의 미덕은 멍청함이죠. 조금만 더 똑똑했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8
2017-03-02 00:17:34

 지금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이명박, 박근혜 똥 두덩이를 치워야 되는데요??

절대 다행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2
2017-03-02 00:19:29

그래도 지금 박근혜,황교안보다는 나을거 같은데요?

2017-03-02 10:50:13

두똥을 치울수도 덮을수도 있습니다.

2
Updated at 2017-03-02 00:21:46

유시민 작가가 말하는 후불제 민주주의의 개념대로 어쩔수 없이 치러야 할 댓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다만 그 댓가가 참으로 고통스러운 것이긴 하구나 싶은 생각도 어쩔수 없이 드는군요

4
2017-03-02 00:20:50

박근혜가 아니라 자유당의 다른 대통령이 탄핵 당했다면 극우단체들이 지금 같은 화력을 보여줄까 의문입니다. 박근혜니까 저들이 더 저러는 거 아닌가 싶어요. 이 혼란이 정리되면 유령이 통치하는 세대도 박근혜가 끝일 거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2017-03-02 00:25:57

대통령 못된 이회창 봐도 그렇고

예전 경선때 박근혜가 이명박 한테 진것봐도 그렇고

충분히 대통령 못될 가능성도 컷다고 보입니다

12
2017-03-02 00:26:16

글에 공감하는 바가 있습니다.

저도 박근혜는 숨통 끊어지기 전에 반드시 대통령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또한 우리가 져야 할 과거의 멍에겠죠.

우리나라를 가난에서 일으켜 세운 바로 그 세대들이, 잘못된 망상과 과거의 그릇된 미화를 통해 혼군을 뽑았습니다.

그들이 태극기를 더럽히며 휘어감고 다시 한번 거꾸로 우리나라를 돌려 놓아도,

어렵지만 결국은 우리가 치뤄야 할 댓가이고 헤쳐나가야 할 일이 아닐까요..

앞으로 가야할 길이 구만리입니다. 그리고 꿔다매도 시간은 흐릅니다.. 실망하지 말고 어지러운 정국 빨리 헤쳐나가면

다음 정권에서는 반드시 바르고 깨끗한 인물들이 활약하면서 우리나라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으면 합니다.

4
2017-03-02 06:32:53

저 역시 동감하는바가 있습니다.해방이후 뒤틀릴대로 뒤틀리고 휘어진 민족의식이 결국은 박근혜라는 유신 망령의 부활을 가져올거라는건 예견된 운명이었어요.
다행이도 우리 자식세대가 이 사건을 계기로 제대로된 민주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다면 지금의 고통은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을것입니다.

2
2017-03-02 06:47:20

전부터 몇 번 썼지만 지난 대선에 안철수가 나섰으면 이겼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문재인도 안철수가 끝까지 잘 해 줬으면 이겼을 수도 있겠죠. 누가 되었건 지금 쯤 ㅂㄱㅎ 가 지금 문재인은 아무 것도 아닌 수준의 대세론을 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지율 65% 쯤 나올 것 같아요.

 

하지만 세월호 304명이 다 죽진 않았을 겁니다. 

1
2017-03-02 07:27:44

전혀요.

그냥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인간이라고 봅니다.

뽑은 건 대한민국 국민들이고,

거기까지 가도록 한건, 박근혜 부역자들이 만든거라고 봅니다.

 

1
2017-03-02 07:41:01

전 100% 공감합니다. 지금도 곳곳에 만연한 박정희의 망령을 보면 언젠가는 수만명을 잡아 먹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4
2017-03-02 08:04:01

만약 지난번에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었다면 노무현 전대통령 만큼 야당이나 언론 등에 시달렸을 거고, 박근혜나 기득권 세력은 권력 쟁취를 위해 더 굳건하게 뭉쳤을지도 모르죠.
어찌보면 이명박에 이어서 정권을 잡으면서 오만함에 빠져 지금같은 사단이 날 빌미를 제공했다고 봅니다.
아무튼 지난 세월에 대한 가정보다 현재 주어진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고 적폐청산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1
2017-03-02 09:59:03

세월호 아이들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만, 박근혜가 아니라 문재인이었어도 어쩔수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후진적 시스템이 대형사고와 얼척없는 구조작업을 하게했고, 거기에 꽃다운 어린 아이들이 희생당했다고 생각합니다.
딱 우리나라의 수준이었던 거에요.
울분의 마음을 특정한 대상에 투영하는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대통령 개인이 히어로는 아니죠.

다만 제가 분개하는건, 사건 당시 박근혜의 미온적 태도와 안일한 대응입니다.
적어도 지휘현장에 자리지키고 국민들과 함께 안타까워했어야 할 그 시간에 7시간동안 어디서 뭘 어찌했기에 아직도 미궁이란 말인지.....
대통령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2017-03-02 14:54:47

  대다수의 국민들도 시스템이 아니라 이부분에 분개하는거죠.  사고는 어쩔수 없다고 쳐도, 밝혀지는 부분들이 후진적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에요. 구조를, 누가?왜? 못하게 했냐는 거죠. 왜 둥둥 떠있는 선체에.. 왜 국가의 장비들이 아무도 접근하지 않았느냐, 왜 못가게 했느냐. 이거죠.
  그 누군가가 박근혜인것 같으니, 죽일 X 이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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