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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안시현 한국오픈 우승, 김세영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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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0 10:16:36

어제 오후에 한국 여자 오픈 중계를 보았는데요. 6명 정도의 선수들이 우승권에 있었어요.
박성현은 꾸준히 버디 퍼팅을 놓치고 있었고 다들 버디 한두개만 하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12,13,14번홀...
베어스 랜드마인이라는 세홀에서 다들 무너지더라구요.
베어즈베스트 가보신 분들은 다들 기억하실 홀들입니다.
많은 선수들이 우측으로 길게 휘어있는 해저드 때문에 좌측 도로로 공이 넘어가거나 깊은 러프에 빠졌어요.
12번홀은 파3인데 해저드를 건너야 하고 건너가더라도 넘어가면 해저드나 벙커가 있어서 보통 좌측으로 치는 곳인데 러프도 깊고 그린도 어려워서 선두권에서 더블보기 많이 나왔네요.
안시현은 사실 선두권 중에선 가장 앞조라서 어려운 홀들을 빨리 파로 지나갔고 나중에 오는 선수들일수록 수많은 갤러리 앞에서 부담갖고 치느라 힘들었어요.
결국 스코어를 잘 지킨 안시현 선수가 30대이면서 다섯살 아이 엄마로 우승했네요.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우리나라 선수들 생명이 짧아서 25세만 넘어도 노장 소리듣고 체력에 문제 생겨서 투어보다는 레슨 쪽으로 빠지는 길을 선택하는게 안타깝다고 했어요.
안시현은 너무 떠서 일찍 미국 진출했고 어려움을 겪다가 결혼하고 아이낳아서 골프와 완전히 멀어졌는데 다시 돌아와서 우승까지 했으니 정말 대단합니다. 부디 다른 선수들도 본받아서 우리나라에도 30대 선수들이 투어에서 좋은 성적 많이 보여주기 바랍니다.

오늘 새벽 마이어 LPGA 대회도 극적이었지요. 선두를 달리던 전인지는 타수를 못 줄였고 김세영이 타수를 줄여 무난히 우승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 홀에서 보기하는 바람에 시간다와 연장을 했고 연장 첫홀에서 정말 멋진 샷을 보여주면서 우승을 차지했어요.
18번홀에서 모든 선수들이 온그린하면 그린오버를 하거나 옆으로 흘렀는데 그렇다고 그린 못미치게 치면 못 올라갈 수도 있었거든요.
김세영 샷은 정말 계산을 잘했거나 운이 좋았거나... 항상 김세영이 우승을 다투는 경기는 극적이네요.
마지막에 오늘 아깝게 3위로 밀린 전인지가 달려와 축하해주는 모습도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남자 us open은 역시나 더스틴 존스가 우승했네요. 당분간은 존스, 스피스, 데이, 왓슨 등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할 것 같습니다.

좋은 경기들 많이 보다보니 저도 필드 가고싶네요... 빨리 장마가 지나가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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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20 14:37:22

김세영선수 경기후 인터뷰에서 18홀끝날때까지 연장전 갈줄 모르고 있었다더군요...같은조의 탐슨, 전인지만 신경쓰고 시간다는 생각도 않하고 있었다는...왠만한 선수 같았으면 맨탈 무너질텐데...

역시나 강철멘탈답게 연장 첫홀에서 버디로 깔끔하게 끝내버리네요...
박인비가 부상으로 정상이 아닌 현재 퀸즈컵이나 올림픽은 김세영, 전인지가 투탑일듯합니다
WR
2016-06-20 19:44:28

그러면 김세영은 파퍼트 안 들어가도 우승인 줄 알았던 걸까요...^^ 박인비는 랭킹이 높아도 포기할 듯하고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에다가 유소연이 나가면 좋겠네요

2016-06-20 16:47:19

두 선수 모두 멋진 우승이었죠. 요즘 주말엔 골프중계 보는 재미로... ㅎㅎ

WR
2016-06-20 19:45:13

정말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계속 중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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