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터키항공 골프컵 2] 보스포러스 해협 위의 웰컴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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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0-07 17:15:14
둘째날 늦은 오후, 호텔에서 '베벡(Bebek)'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스탄불이라는 도시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유러피언 사이드와 아시안 사이드의 두 대륙에 나뉘어 있죠.
'베벡'은 유러피언 사이드에서 해협과 접해 있는 지역들 중
가장 럭셔리한 지역이며 또한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합니다.
중국 광저우에서 온 기자, 후앙리빙.
제가 이름 '리빙'으로 농담을 많이 했어요.
중국어로 한 병이 '이빙'이잖아요. 그래서 넌 술 한 병만 먹냐고...
아니라고. 때론 얼빙, 산빙도 된다고 답하네요. ㅎㅎ
간단한 핑거푸드와 함께 서로 인사 나누며
수아다 클럽에서의 수다. 아... 이런 아재 개그. ㅋ
오른쪽 와인컬러 수트를 입은 분은 그리스에서 온 기자.
네 헤어스타일이 나랑 같아서 우리 둘이 나란히 있으면
UFC 팀으로 보일 거라고 농을 건네기도 했어요. ^^
배도 어느 정도 채웠고 이야기도 나눴고 하니
이제 슬슬 재밌는 이벤트를 시작하더군요.
바다 위에 지름 3~4미터 정도의 원형 그물을 띄워놨습니다.
티박스에서 거리는 70미터 정도. 거기에 홀인원을 시도하는 것.
이탈리아 기자가 해냈어요!
상품은 전세계 어디든 갈 수 있는 터키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프리티켓.
아흑... 부러워... 전 1미터 차이로 못 넣었어요. T.T
수상자 오른쪽의 여자 분은 터키항공 부사장님이셨습니다.
왼쪽 남자 분은 이번 월드골프컵의 대회위원장.
그렇게 웰컴파티의 시간은 더욱 깊어만 갔습니다.
지금도 이때 느낀 기분은 그대로 기억이 나요.
그만큼 인상 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지중해의 풍경, 불어오는 바람, 은은한 파도소리와 사람들의 대화...
그 모든 것들이 어우러진 완벽한 행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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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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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사진 잘 봤습니다. 그냥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