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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조디악 BD 북미 vs 정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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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4 21:05:54

이번 시간에 다뤄보고자 하는 것은, 11월 16일에 국내 정식 발매된 조디악 블루레이(이하 BD)와/ 2009년에 초판이 나온 북미판 조디악 BD의 비교입니다.



1. 디스크 스펙

 

-  정발판

전체 용량 43.3G/ 본편 용량 30.1G

영상스펙 1080P24(AVC)/ 화면비 2.40:1/ 비트레이트 21.99Mbps
음성스펙 DTS-HD MA(16/48) 영어 5.1ch (+ 코멘터리 2종은 DD 2.0ch 384kb)

자막: 영어, 한국어, 체코어, 폴란드어

 

- 북미판(본편 수록 디스크)

전체 용량 43.7G/ 본편 용량 43.2G

영상스펙 1080P24(AVC)/ 화면비 2.40:1/ 비트레이트 31.30Mbps
음성스펙 돌비트루HD(24/48) 영어 5.1ch (+ 코멘터리 2종은 DD 2.0ch 224kb)

자막: 영어(SDH까지 2종), 프랑스어, 스페인어

 

유럽 구판 조디악이 VC-1 코덱으로 14Mbps 정도의 형편없는 평균 비디오 비트레이트를 보여줬던 것에 비해, 유럽 신판 디스크를 가져온 정발판은 코덱과 비트레이트 모두 개선. 하지만 북미판에선 별도 디스크로 분리시킨 영상 특전을 유럽 신판은 1Disc에 몽땅 때려 넣는 바람에, 본편 용량을 충분히 할애하지 못하고 > 때문에 평균 비디오 비트레이트는 2/3 수준에 만족하게 됩니다.


2. 실제 영상 비교

이것이 정발판이고...

이쪽이 북미판. 특히 뒷 유리창에 비치는 헤드라이트 광원 주변을 유심히 비교해 보시면, 정발판의 단점이 바로 드러납니다. 북미판에선 선명하게 드러나는 유리창의 디테일이 정발판에선 트미하게 표현되며/ 이외에도 밋밋한 차량 표면 질감, 비트레이트 차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암부 계조의 표현력 등... 개인적으론 이 화면에서 이미 양 디스크의 비교는 거의 끝난 기분이었습니다. 처음엔 기연가미연가 했는데, 5분께쯤 나오는 이 화면에서 결딴이 나더군요.

이번에도 이쪽이 정발판이고...

이쪽이 북미판. 정발판(= 유럽 신판)은 조끼의 결이 북미판에 비해 일견 더 세밀한 듯 보이지만/ 셔츠나 뒷벽의 표면에 나타나는 계조 노이즈를 비교해 보면, 정발판이 더 지저분합니다.(동화상 상태로 비교해보면 좀 더 뚜렷하게 비교되는 편) 아무래도 정발판의 화면은 샤픈을 세게 건 듯이 보이는데, 톰슨 바이퍼 카메라 촬영작이라 세부 디테일에선 그냥 원본 그대로 놔둬도 이미 2K 최고 레벨인 조디악에 왜 이런 덧칠을 했는지는 의문이었지만...

하여간 원인은 그렇다치고 역시나 문제는 결과물. 이쪽이 정발판...

이쪽이 북미판. 특히 시트 깔개를 유심히 비교해 보시면, 정발판은 마치 표면 디테일이 밀려나간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특성은 여러 군데서 찾을 수 있으며...

이쪽이 정발판...

이쪽이 북미판. 여긴 좀 과장 보태서 서로 다른 종이를 쓴 것처럼 보일 정도로, 바이퍼 카메라의 자랑인 세부 묘사력이 정발판에선 확연히 둔중해져 버렸습니다. 그 통에 특히 디테일 표현력이 좋은 (우수한)PDP TV나 DLP 프로젝터로 봤을 때, 북미판에선 마치 튀어나오듯 입체적으로 보이는 클립 및 파일 누름쇠가/ 정발판에선 상대적으로 밋밋하게 다가오는 편.

(정발판)

(북미판)

여기서도 좌측 나무의 껍질결을 비교하면 정발판이 역시 특정 샤픈 값 덕에 더 선명해 보이지만/ (이 신에서 전체적인 그림의 선명감을 좌우하는)풀숲의 디테일 묘사는 정발판이 더 트미해지는 것이 이를 웅변합니다.
 

아무래도 유럽 구판 조디악(이것도 워너 발매)이 별다른 샤픈 처리 같은 걸 하지 않고 그냥 쌩으로 VC-1 + 10Mbps짜리 화면을 보여주는 바람에 물을 먹었다고 생각했는지, 유럽 신판에선 워너 특유의 2K 샤픈질이 더께 씌워진 것 같은데... 솔직히 이건 긁어부스럼 같습니다. 차라리 아무 처리도 없이 그냥 비트레이트만 2/3 였다면, 오히려 정지 화상 스크린 샷으론 대조하기 더 어려웠을텐데요.(북미판과 유럽 구판 조디악의 대조 화상이 이런 케이스. 비트레이트 편차가 코덱차까지 포함해서 거의 3배 이상 나는데도, 정지 화상에선 쉽게 구별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물론 이런 차이들은 시시콜콜 스샷을 똑같이 찍어 비교하든가, 대화면에서 눈 크게 뜨고 지켜보지 않는 한은 쉽게 드러나는 수준은 아닙니다. 한 65인치쯤 되는 TV에 띄워도, (일반적인 가정 시청 거리인)3m쯤 되는 거리에서 볼 때 구별해낼 자신은 저도 없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터 감상 환경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더군요...


3. 음성 감상 비교

유럽 구판 조디악 BD가 돌비 디지털 5.1ch 640kb, 다시말해 DVD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것에 비해... 정발판(= 유럽 신판) BD는 DTS-HD MA 5.1ch(16/48)로 무장하고 나왔습니다. 때문에 이쪽은 돌비트루HD 5.1ch(24/48)인 북미판과 일장일단을 겨루는 비교가 되리라 생각되었는데...


일단 정발판 BD 사운드의 강점은 나름 좀 더 클리어한 고역. 덕택에 효과음이나 대화 음성이 북미판보다 조금 더 선명하게 들리는 편입니다. 원래 북미판 조디악 BD는 극강으로 일컫어진 화질에 비해 음질에선 크게 좋은 평가를 얻지는 못했는데, 이번 정발판 조디악 BD의 사운드는 특히 평이 안 좋았던 S/N 개선에 보다 신경 쓴 것으로 짐작되네요.(당연하지만 유럽 구판의 DD 사운드에 비하면 북미판의 돌비트루HD 사운드가 더 투명했습니다. 절대적인 수준으로 볼 때 평이 안 좋은 정도였단 이야기.)

대신 북미판 조디악 BD도 아예 강점이 없냐면 그건 아니고... 이쪽은 주로 '분위기 조성'과 '임장감'에서 더 선전하는 편입니다. 약간 더 혼탁해도, 전체적으로 무겁게 가라앉는 타입의 중저음이 받쳐주면서 전체적인 영화의 느낌을 전달하는 데는 이쪽이 좀 더 뭔가 있는 편.


예를 들어 9분께에 흐르는 스코어의 드럼 소리도 정발판에선 약간 가볍게 들리지만/ 북미판에선 제대로 힘을 주는 느낌. 다만 이쪽은 시스템의 재현력에 따라 단순히 호불호의 영역으로 치부할 수도 있으며, 아무래도 현대 디지털 사운드감이란 면에선 정발판이 약간 더 좋지 않나 하는 감도 있었습니다. 하기는 엥간한 시스템이라도 음성의 경우 영상에 비해 그 편차가 덜한 느낌이라, 굳이 따지면 그렇다는 것이고... 별점 평 같은 걸 매긴다면 둘 다 비슷비슷하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4. 자막 외

정발판 조디악은 당연히도 한국어 자막을 포함해서 나왔는데, 이 한국어 자막이... 폰트는 그렇다치고 사이즈가 좀 애매하게 큰 편. 덕택에 화면이 커지면 커질 수록, 이게 상당히 거슬리는 편입니다; 더구나 본편 외 모든 서플에는 자막이 지원되지 않는 것도 아쉬운 일이고요.


대신 그냥 러프하게 훑어봤을 때 번역 상태는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었긴 합니다. 열심히 비교하느라 약간 피곤도 하고, 군데군데 (워낙 거슬려서;)자막을 끄고 보기도 하는 통에 오탈자는 진지하게 살펴보지 못했지만, 이쪽도 문제 없다면 사이즈 외엔 크게 흠잡고 싶지는 않네요.


5. 정발판 총평

화질 쪽에서 예상 이상(?)으로 좀 빈정 상한 데가 있어서 덩달아 평이 좀 박해진 감인데, 정발판 조디악 BD가 무슨 몹쓸 물건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출시 당시 최고 화질(2K의 극한인 카메라와 원 소스 핸들링에 + 비트레이트마저 당시 상식을 초월한 수준으로 먹인)이었고, 지금도 선예감에 베일 듯하다고 평해지는 북미판 조디악 BD랑 비교하다보니 그런 것이고... 요즘 스똬~일대로 UHD TV 같은 데서 4K 업스케일도 먹이고, 시청 거리도 조금 떨어져 보고 이러면 둘 다 훨씬 엇비슷해 보입니다. 그에 비해 한국어 자막이 있고없고는, 당연히 국내 시청자의 감상 편의면에서 움직일 수 없는 확고한 메리트고요.

 

음성 면에서도 유럽 구판의 먹먹한 사운드에 마음 상할 일 없이 나름대로 깔끔하게 들을 수 있는 것도 장점. 저같은 경우 유럽 구판 조디악 BD는 초반 스코어 듣자마자 바로 끄고 아는 사람 그냥 줘버렸을 정도인데, 정발판 조디악 BD는 꽤 손질을 해놓은 것으로 들리고 그게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사운드바나 TV 스피커에선 도리어 북미판보다 정발판이 좀 더 깔쌈하게 들리기도 했으니.

결국 정발판 조디악 BD의 의의는 '조디악이란 영화 자체를, (본편만이라도)좀 더 편하게 이해하며 즐길 수 있다.'에 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말해 '최고의 화질'에 역점을 두고 조디악 'BD'를 원한다면, 주저없이 북미판으로 가시고/ '핀처 감독의 다큐성 스릴러'에 역점을 두고 '조디악' BD를 원한다면, 국내 시청자께는 정발판을 권하겠습니다.


다만 프로젝터 대화면으로 보는 분이라면... 엥간하면 북미판에 자막 작업을 하여 BD-R에 구우시건 아니면 오포로 외부 자막을 띄우시건... 조금 귀찮더라도 북미판으로 가시길. 일단 화질이 거슬리는 데가 보이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고, 정발판의 자막 사이즈도 많이 거슬리는 편이라... 아니, 결국 정발판에게 박한 이야기로 끝을 맺게 되네요.

 

님의 서명
無錢生苦 有錢生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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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11-18 22:30:42

언제나 가려운 곳을 제대로 찾아 긁어주시는군요.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WR
2017-11-19 10:17:51

네, 도움이 되신다면 기쁩니다.^^

2017-11-18 22:32:07

 말씀하신대로 애매한 상황 사자니 아쉽고 안사자니 그것도 아쉽고 ㅠㅠ

2017-11-19 00:44:10

저도 예약했다 취소하고 또 다시 구매해서 받았네요. 큰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2017-11-19 10:24:46

저도 취소했는데 다시 주문 예정입니다. 북미판도 사려구요 그냥

국내판 몇번 보구나면 북미판도 영자막으로 보는게 가능하긴 하더라구요.

 

그렇게 한 번 감상해보렵니다. 

WR
2017-11-19 10:18:43

전 비교해 보려는 목적의식이라도 있긴 했습니다만... 비교하고 나니 저도 딜레마에 빠졌긴 합니다.^^;

2017-11-19 10:25:55

구작들이 애매한 경계에 들어와 있긴 하네요 ㅜㅜ 새판본에

덤으로 끼운 느낌? 아무리 그래도 DVD 시절 자막 컨셉은 

정말로 유통사의 애걸복걸에 마지못해 넣어준 거 같아요.

2017-11-18 22:38:38

100인치 플젝인데...자막이 젤 우선이라 어쩔수가 없네요 ㅜㅜ

WR
2017-11-19 10:19:31

흐흐, 네. 근데 인간적으로 자막 사이즈 좀 줄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프로젝터로 보려니 자막이 그림의 1/4을 가리는 기분이네요.

2017-11-18 22:46:00

디테일한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북미판 구입을 애써 견딘것이 오히려 좋은 선택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물론 이 영화는 도저히 자막 없이는 볼 자신이 없어서 그토록 정발을 기다린건데... 아무튼 다소 기대감 낮추고 감상해 보겠습니다ㅋ

WR
2017-11-19 10:20:13

원본이 워낙 좋았기에, 좀 이상하게(?) 손질했어도 나쁜 건 아닙니다. 전복을 인스턴트 라면에 넣어 먹는 느낌이랄지... 퍼허헛;

2017-11-18 22:49:27

진리의 북미판

뭐 어쩔 수 없긴 하네요.

WR
2017-11-19 10:20:33

네, 진작에 북미판 베이스로 한국어 자막 넣어 나왔으면 대단했을텐데요.

2017-11-18 22:55:10

자막이 용서가 안 되요
첨밀밀도 그렇고 자막폰트 거슬리네요

WR
2017-11-19 10:20:54

그것도 그렇고, 서플 무자막도 아쉬운 일입니다. 쩝.

2017-11-18 23:17:1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조디악 북미판과 정발판 모두 런닝타임은 완전하게 동일한가요?

2017-11-18 23:19:01

시간은 같습니다

WR
2017-11-19 10:21:13

네, 동일합니다. 둘 다 정진정명의 디렉터'S 컷 입니다.

2017-11-18 23:17:25

판본별로 화질이 다른 줄도 모르고 일본판 산 저는 그냥 웃습니다...ㅎㅎ

WR
2017-11-19 10:23:12

북미판이... 2017년에 세 번째 재판했는데, 이 놈은 정가도 13불이고 그나마도 대개 7~8불에 팝니다.^^;

2017-11-18 23:19:40

ㄹㅇ 자막없는 부가영상을 뭐하러 우겨넣었는지

WR
2017-11-19 10:24:07

디스크 제작측 입장에선 제조 단가를 2중으로 아낀 것이긴 합니다.(디스크 장수/ 자막 비용) 당연히 구매측으로선 짜증나는 일이고.-_-;

2017-11-18 23:24:44

북미판 + 오포 외부자막으로 맘이 쏠리네요
리뷰 감사드립니다^^

WR
1
2017-11-19 10:24:27

네, 저도 그 조합으로 소장&즐기기로 결정했습니다.

2017-11-18 23:31:18

 저처럼 눈 민감하기론 욕 먹을 정도로 유명한 인간은 보면서 짜증이 좀 날 수도 있겠군요..;;

WR
2017-11-19 10:25:35

저도 보면서 평정심을 좀 잃을 정도였습니다.-_-ㅋ 즈라더 님께는 정발판 조디악은 절대 권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Updated at 2017-11-18 23:33:47

 정보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막눈이긴 한데 블루레이 3-4년 간직하다 버릴것도 아니니, 그냥 북미로 가길 잘 했네요.

 

WR
2017-11-19 10:26:39

네, 아무래도 북미판이 조디악 최고의 판본으로 남을 모양입니다. UBD로 다시 나온다 해도, 촬영 카메라와 원본이 완벽한 2K 사양이라 오히려 핸디캡 플레이라서.

Updated at 2017-11-18 23:41:23

개인적으로 자막폰트 정말 불호입니다.

첨밀밀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터미네이터3에...
이번 조디악까지...

앞으로 나올 프레스티지도 구작 출시라 걱정이 앞서네요.

WR
2017-11-19 10:27:54

프레스티지는 저도 걱정입니다. 그나마 워낙 좋아하는 영화라 따로 (오포 플레이용)자막을 만들 의욕은 충분하긴 한데-_-ㅋ

2017-11-18 23:46:42

오포 있는 사람들은 북미판으로 사서 자막띄워서 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네요.

WR
2017-11-19 10:28:10

네,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쪽으로 즐기기로 결정했습니다.

2017-11-18 23:53:13

그 좋은 북미소스를 나두고 유럽판으로 자막을 넣었으니 어쩔 수 없겠죠.

이유가 어쩔수 없었겠지만 아쉬운 부분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WR
2017-11-19 10:28:23

말씀대로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
2017-11-19 01:05:28

자막이 기본적으로 수록되어 있는 거랑 외부자막 불러오는 거랑
처음엔 별 상관 없다고들 생각하지만 시간 지날수록 번거로움 꽤 크게 느껴지죠.
무자막본으로 만족한다고 맘 먹어도 자막본 존재한다는 사실 때문에 계속 맘
한구석에 걸릴 수밖에 없고 저처럼 둘다 가지고 있을 경우에도 결국은 자막이
기본 탑재되어 있는 쪽으로 손이 가게 되더군요. 뭐 제 경우이긴 합니다만..
저라면 현실적으로 그리 크지 않은 화질 차이 때문에 한글자막 수록본을
패스하진 않을 듯 합니다. 비용이 문제라면 모르겠지만요.

WR
2017-11-19 10:30:17

네. 보는 분에 따라 수고로움이나 비용에 대한 생각은 각자 모두 다를 것입니다. 저는 단지 데이터베이스이고, 판단은 언제나 보는 분들께 맡깁니다.

근데 개인적인 판단을 덧붙이자면 그 한국어 자막 수록이란 것도 덜렁 본편뿐이라서, 정발판의 가치가 좀 떨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본편뿐이라면 약간 귀찮아도 외부 자막 띄우든가, 매번 그러는 게 귀찮으면 자막 먹싱해서 BD-R로 구워버리면 똑같으니까요.

2017-11-19 01:35:10

북미판이 소니의 리마스터 4K와 비슷한 수준의 비트레이트라서 그런지 블루레이 자체만으론 깔께없는것 같습니다.

해리포터시리즈를 다시 보고 있는데 서플도 부실한 타이틀이 비트레이트가 10Mbps초반대더군요...

해리포터 4K UHD타이틀의 화면이 괜시리 걱정됩니다

북미판 조디악 블루레이보다 나쁘진 않겠죠?

WR
2017-11-19 10:31:47

해리포터 UBD는 그 실체를 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 다만 UBD의 hevc 코덱 특징이 비트레이트가 낮을 수록 세부 디테일을 생략하고 압축하는 쪽이라, 저도 좀 불안하긴 합니다.

1
Updated at 2017-11-19 02:04:42

북미판에 외부자막이 최고인 듯 하네요 가격면과 달랑 본편 자막도 그러하고... 서플 무자막과 저런 자막글꼴은 도저히 용서가 안되네요 가독성 좋은 미려한 글꼴로 자막 제공해주는 게 그렇게 힘든지? 국내 상황을 고려해도 저 정도 결과물로 피같은 돈 삼만원을 지불해라 그건 진정 아니다 싶네요 DP회원분들의 노력으로 DVD 서플에 우리글 자막 의무 수록했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johjima님의 상세하고도 특유의 쓸데없이 돈 낭비하지 않게 해주는 리뷰 감사드려요

WR
2017-11-19 10:32:32

BD가 DVD 시절만큼 흥했으면 동호회원들의 희망도 더 많이 반영되었겠는데... 시대의 흐름이란 게^^;

2017-11-19 02:27:10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북미판 자막작업해서 소장하고 있었서 아직 국내판은 구입은 안했는데

자막정보로 봐서는 재구입 의미가 없는것 같네요. 저는  오래전 극장에서 쓰는 흘림체를 선호해서

대부분 그렇게 작업하기 때문에  저런 글씨체도 싫은데 글자도 너무 크네요

WR
2017-11-19 10:33:22

네, 이미 자막 작업본 디스크를 가지고 계신다면 정발판의 가치는 크지 않다고 봅니다. 서플 자막도 없고, 북클릿으로 제공한 영상 특전 2종에 대한 요약 번역도 솔직히 그닥...

2017-11-19 05:44:12

 스샷 다운받아서 자세히 비교해보면 체감되긴 하는데, 실감상인 움직이는 화면에서의 체감은 덜할듯 싶네요.

 

개인적으로 이정도면 자막있는 정발판이 더 나은듯 싶네요. 그런데 폰트가....

WR
Updated at 2017-11-19 10:35:40

동화상에서의 체감은 유럽 구판에 비해선 정발판(= 유럽 신판)이, 북미판 대비 차이가 덜하긴 합니다. 유럽 구판은 저 비트레이트 특유의 노이즈가 도처에 끼어서 정말 지저분했죠;

그런데 정발판은 또 대화면 감상에선 군데군데 티가 날 정도로 디테일이 날아가서... 자막 사이즈도 그렇고, 일부러 이러나 싶을 정도였네요.-_-;

2017-11-19 07:32:06

 저처럼 아이맥(혹은 다른 노트북이나 피씨라도)에다 블루레이롬 연결해 쓰시는 분들은 맥전용 플레이어를 통해 외부자막 불러와서 보실 수도 있어요. 북미판은 10달러 이하로 할인해서 판매할 때 구입했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WR
2017-11-19 10:36:23

네, 말씀하신 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 북미판은 3번째 재판본인 지금은 아예 정가도 13불, 할인가는 상시 7~8불이라 가성비는 끝내주긴 합니다.^^;

2017-11-19 10:00:49

저도 이번 정발 감상이 첫 감상이었는데, 영화의 몰입도는 참 좋은 훌륭한 영화네요.
그런데 이미 4k에 익숙해저 있는 상태에서 화질은 그리 감탄할정도는 아니네요.
이미 북미판 스틸북을 소장하고 있어서 그냥 합체하려 했는데, 그래도 알판은 함께 보관해야겠네요.
또 나름 소중한 북클릿두요.
상세한 리뷰 잘 보았습니다.^^

WR
2017-11-19 10:37:21

디지털 촬영의 문제는 그것이지요. 찍을 땐 대단하지만, 신 기술이 나오면 바로 밀려나니... 톰슨 바이퍼 카메라도 당시엔 끝장나는 디테일 캐치로 유명했지만, 요즘의 6K/ 8K 촬영 카메라로 찍은 그림에 비하면 뭐^^;

2017-11-19 12:18:47

 역시 전문적인 비교 감사합니다! 짐작했던 대로군요... 비트레이트가 낮은건 어쩔수가 없는듯 합니다. 자막폰트야 양보해서 그렇다손 치더라도, 북미판에 비해서 화질 손실이 상당히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북미판을 제외하고 생각한다면 절대적인 기준에서 정발 조디악이 그렇게 화질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적어도 유럽판본에 비하면 화질 음질 훨씬 낫죠) 극강의 화질로 유명한 조디악이라는 명성에 비추어볼때 아쉬움이 크게 남는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참 저기한 것이... 그냥 북미판 그대로 판본 가져다가 자막만 달아주면 간단한 것을(물론 비용이나 라이센스 이런게 있겠지만서도) 굳이 또 새로운 판본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시장이 아무리 작다고 해도 가끔... 좀 너무하다 싶을때가 있네요. 조디악은 그 특유의 화질음질 뿐 아니라 서플 자체도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보는데, 자막을 홀랑 날렸으니...DVD시절부터 이런일들이야 비일비재했지만 블루레이로 넘어오면서 서플자막빼먹기 서플빼먹기 혹은 화질음질 스펙낮추기는 이제 안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ㅠㅠ

 

 

개인적으로는, 그 명성에 걸맞게 UBD로 제대로 한번 나와주면 좋겠고, 추후에 몇주년 기념판 식으로 서플 보강 및 자막 달아서 새롭게 한번 출시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WR
Updated at 2017-11-19 15:38:31

정발판도 유럽 판본입니다. 물론 말씀하신 유럽판이란 구판이고, 정발판은 체코/ 폴란드 등 동유럽 커버용 유럽 신판본을 수입한 것이지만요.^^;

조디악의 발매원이 북미: 파라마운트/ 유럽: 워너로 나뉜 것만으로도 미루어 짐작되듯, 굳이 유럽 새 판본을 만든 것은 권리 문제 등이 얽힌 것으로 짐작됩니다. 한국 시장이야 워너 입장에선 시장이라 부르기도 민망하니까, 민망한(;) 국가들 한데 묶어서 오소링해 버린 것일 테고요.

한편 조디악은 촬영 카메라와 원본이 완벽한 2K 사양이라 오히려 UBD로 만드는 게 핸디캡 플레이라서... 개인적으론 쓰잘데기 없이 HDR 덧칠해대느니 그냥 최고 화질 BD로 명예롭게 남아있길 바랍니다.

2021-10-11 02:09:07

이런글 볼때마다 느끼는게 오포를 사던가 영어실력을 늘리던가 해야겠네요
빨리 올레드사고 오포를..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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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1 06:03:44

넹,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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