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  옛날 영화 블루레이는 정말 고민이 됩니다.

70~80년대 영화까지는 마스터링만 잘하면 화질의 향상을 충분히 느낄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50~60년대 이전으로 가면 고민되긴 하더라고요.

이번 <로마의 휴일>도 많이 고민되고 있습니다.

고전 영화들도 원본 상태가 좋고 마스터링 잘 한다면 좋은 화질을 보여 줍니다. (디지탈 촬영한 요즘 영화의 매끈하고 선예도 높은 화면과는 다릅니다만...) 로마의 휴일은 이번에 4k 리마스터링으로 나온다니 좋은 화질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트루먼쇼 쪽 화질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작품이니만큼 언젠가 리마스터링판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본편 영화를 감상하는 가성비에 더 가치를 두시면 블루레이 타이틀은 사지 않으시는게 맞죠.
물리매체가 주는 소유감, 부가영상, 패키지 디자인, 굿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구입하는 겁니다.
수집하는 취미는(그것이 블루레이든 책이든 CD든) 가성비로만 접근하면 대부분 바보같은 짓입니다.

옛날 흑백 영화도 복원이 잘 되면 이 정도는 나옵니다...

로마의 휴일과 같은 해에 나온 공포의 보수 BFI판

영화가 좋고 주기적으로 꺼내 보려고 사는겁니다. 다른 의미가 있겠습니까? 

기회비용차 아니라생각되면 고민말고 안사면 되지요.. 

고전영화에서도 화질좋은것도 많고 혹여 않좋더라도 그려려니하고 봅니다. 

화질로만 보는 영화들은 아니니까요..

좀 허접하지만 기존 해외판이 하나 나와 있긴 하니 참조하세요.
이번 버전은 리마스터라니 이거보다는 좀 더 괜찮지 않겠어요?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blu_ray&wr_id=2246288

요새 복원 기술이 상당해서 웬만한 유명작들은 어제 찍은 것같은 화질을 보여줍니다. 다만 그닥 이름없는 작품들이 폭탄이 자주 나오죠.

명작의 기준으로 보지말고 내가 정말 자주 보고 싶은 영화냐? 하는 관점에서 구입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어릴적에 로마의 휴일을 TV에서 자주 봤고 AV적인 장점이 크게 와닿지 않을것 같은 영화라 사고 싶은 생각이 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