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 한국 최초의 4개 블루레이, 지금의 상황은?
2010년, KD미디어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블루레이를 자체제작했었습니다. 이때 당시 선정된 영화는 아래의 4개였죠.
봉준호 감독님의 역작 <괴물>
당시 우리나라에서 큰 파장을 남겼던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심형래 감독님의 말 많고 탈도 많았지만 하여튼 성공했던 <디워>
지금의 장동건과 원빈을 만들어준 전설적인 한국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이 4개 영화가 선정되어 블루레이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4개 작품의 거래시세나 재판매등등, 블루레이 현황은 어떨까요?
일단, 다행히 4개의 영화는 갈변등등의 공정상 문제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10년전에 생산된 녀석들이다 보니, 현재는 더 이상 생산을 하지도 않고 있고 있네요.
1번, 괴물의 경우는 현재 이런 상황으로 분석됩니다.
+ 아직까지는 유일한 한국 판본
- 떨어지는 화질과 부가영상 상태
- 프리미엄이 붙어 평균 거래가는 약 4만 이상
- 판권이 꼬인건지 재출시 계획은 아직 없는 상태
+ 최근 각광받는 봉준호 감독님 작품인지라 해외에서라도 재마스터링 및 4K등의 가능성이 남아있음
+ 해외 직구가 매우 쉬움
희망찬 상태입니다. 재출시 계획은 아직은 없습니다만 높은 관심도 덕에 재출시 가능성 자체도 높고, 해외에서 구하시는건 쉽습니다.
2번, 웰컴 투 동막골은 이렇습니다.
+ 유일한 한국 판본
+ 평범한 퀄리티
- 떨어지는 부가영상
- 여러차례 묶음떨이 덤핑 전적으로 낮아보이는 재출시 조건
- 현재 약간의 프리미엄이 붙어 4만 내외에서 거래
- 해외에서 따로 찾기 어려움
- 이제는 떨어지는 관심도로 인해 재출시가 불안
전형적인 레어템의 길을 밟고 있는 작품이네요. 한땐 덤핑이었으나 이젠 프리미엄이 약간 붙었습니다. 재출시 계획도 불투명한 상태.
3번, 디워입니다.
+ 유일 한국 판본
+ 현재도 재고 있음
+ 준수한 퀄리티
- 영화 자체의 평가
- 재출시 가능성 0
어지간히 덤핑되었나 봅니다. 아직도 재고가 잔뜩 쌓여있네요. 블루레이 퀄리티 자체는 준수하나,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가 블루레이를 덤핑시킨 모양입니다. 뭐, 덕분인지 재출시 가능성은 0입니다. 10년을 팔아도 다 못팔았으니....
4번, 태극기 휘날리며
+ 유일 한국 판본
- 엄청난 프리미엄가
- 재출시 불가
- 폭증한 수요
- 평범한 퀄리티
- 애매한 직구 현황
태극기 휘날리며의 국내 2차 판권 소실 이후 유일한 합법적 관람 수단이 되며 수요가 폭증, 엄청난 프리미엄가가 붙어있는 상태입니다. 재출시는 아얘 불가능한 상황이고, 퀄리티는 평범합니다. 유럽권에서 블루레이를 직구하는것도 방법은 되겠습니다만 코드프리 플레이어가 필수적인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4개중 재출시가 제일 필요한 상황이지만 판권문제가 발목을 세게 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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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는 어린 나이에 볼때도 되게 코웃음 치면서 본 기억이 나네요
당시 제 애국심으로는 커버가 불가능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