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  블루레이 2k vs 넷플릭스 4k???

네트웤상황 그리고 기기에 따라 다르며 컨텐츠에 따라 좋을수도 나쁠수도 있습니다. 둘다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단지 2K HD화면 같은 영상으로만 비교하면 블루레이가 압승이지요...

1.
넷플릭스는 영상면에선 HD 해상도(최대 1080P의) 컨텐츠는 BD보다도 밀리고, 4K 컨텐츠라면 BD보다는 선예감이나 색감면에서 더 어필하는 경우는 있습니다.(단지 이것도 BD를 어떤 시스템에서 업스케일하느냐에 따라 다른 문제입니다.)

넷플릭스 4K 컨텐츠를 UBD와 비교하면 시스템에 따라서 흡사하게 여겨질 수는 있는데, 역시 전송 비트레이트 차이가 커서 세부 디테일 재현력이나 빠른 영상의 동적 해상도 구현력 및 소위 '영상 재생의 안정적인 퀄리티(계조 구현, 의도되지 않은 노이즈 억제 등)' 측면은 모두 UBD가 더 좋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나마 음질 차이보다 '덜' 티가 난다는 게 위안일 뿐, 화질의 열세는 엄연합니다. 참고로 넷플릭스는 근자에 4K 컨텐츠 비트레이트를 기존의 최대 절반까지 끌어내리면서, 이젠 아마존 프라임보다도 동 해상도 기준 체감 화질이 분명하게 떨어집니다. 비유하면 디스크가 프로 주전 선수로 칠 경우 아마존 프라임이 식스 맨, 넷플릭스는 벤치 워머 정도.

2.
그래도 그나마 비빌 언덕이라도 있는 영상과 달리, 음성면에선 비교할 가치조차 없을 정도입니다.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의 멀티채널(5.1ch이든 스트리밍 앳모스든)은 손실 압축 포맷(시스템에 따라 최대 구현해도 DD+)이고 비트레이트도 이제 갓 DVD 혹은 그보다 약간 나은 수준으로 올라왔을 뿐이라, '그냥 여러 스피커가 울린다'이지 그게 BD/ UBD만큼 '잘' 울리는 게 아닙니다. 물론 스트리밍용 앳모스 역시 DD+ 코어 앳모스(= 변칙 앳모스)이기에, BD/ UBD에 수록되는 돌비트루HD 코어 앳모스(= 트루 앳모스)에 기본적인 음질은 물론 실제 이머시브 체감도 더 떨어지고.

즉, 이 차이를 구현해낼 수 있는 시스템과 구별할 수 있는 시청 민감도가 있느냐없느냐의 문제일 뿐이지 차이가 있다 없다를 논할 깜냥이 아닙니다. 비유하면 프로 선수와 고등학생 아마추어 선수의 차이 정도. 그러니 다양한 컨텐츠를 편리하게 즐긴다, 면 몰라도 소장하고 싶을 정도의 컨텐츠를 최대한으로 즐긴다는 측면에서 BD/ UBD의 가치를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양한 컨텐츠를 편리하게 즐긴다, 면 몰라도 소장하고 싶을 정도의 컨텐츠를 최대한으로 즐긴다는 측면에서 BD/ UBD의 가치를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말 와닿는 표현이네요
고맙습니다^^

얼마전에 구입한 살아있는 지구 (1080i) 를 보다가 넷플릭스 our planet 4k hdr로 보는데...

넷플릭스의 압승이었습니다.

예전 2k로 블루레이와 넷플릭스 보면 그 가벼움의 차이로 블루레이의 압승이었는데..

4k넷플릭스hdr은... 가끔 블루레이를 다 정리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