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춤추는 대수사선(踊る大捜査線, 1998)
지극히 개인 감상문입니다. 필체에 많은 양해 바랍니다.......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를 몇 년 앞두고서 본 일본 영화 한 편!
당시만해도 일본 영화는 무척이나 낯설고, 일본이라는 선입견으로 인해 보기를 꺼렸다.
우연한 기회로 이 영화를 보던 날은 몇월 몇일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순간, 그 느낌만은 절대 잊을 수가 없다.
영화 제목에서 느껴지는 수사물, 경찰 이야기, 액션 영화인줄로만 알고 보다가 너무나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다.
당시에 박장대소를 하면서 봤다.
"일본 영화가 이렇게나 재미 있었나?"라고 생가하며 영화 보는 내내 많이 웃었다.
관료주의에 대한 신랄한 사회풍자 또한 이 영화의 매력이기도 하다.
첫 감상후 이 영화에 대해 자료를 찾아 보니 "TV 드라마"가 원조이며 이 영화는 극장판인 걸 알게 되었지만,
감히 드라마는 당시에 볼 생각을 못했다.
아직 인터넷이 그렇게 방대하지 못했고,
일본이라는 선입견으로 정보도 많이 부족했었다.
어쨌거나,
이 영화는 일본 영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에 나오는 일본 영화들을 자주 찾아 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에..
극장판은 3편이 더 나오게 되고.
3편을 제외하고는 파이널까지 다 보게될만큼 이 영화에 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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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이 넘어서 다시 보게 된 1편.
당시 박장대소하던 나는 어느덧 세월이 많이 흘러서 그 때보다 웃음 덜 했지만
감동은 여전하다.
특히 음악이 흘러나올 때는 소름까지 돋는구나.
20대 당시로 돌아가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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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꼭 한 번 보시라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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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회에 파이널까지 다시 볼 수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https://youtu.be/Tbq-pWz0-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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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영화 블루레이 출시를 진짜 기다리고 있는데.. 아마도 어렵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