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잡담] PD수첩은 무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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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5 02:52:20
즐거운 성탄절 보내고 계시겠지요?
전 아이들 재우고 옆에서 노트북으로 끄적거리고 있습니다. 성탄절에 이런글 올리는 거 어색하지만 간단하게 제 생각을 적습니다. 이번에도 돌맞을 각오로 씁니다.
많은 분들께서 PD수첩을 비난하십니다.
어떤 분들은 PD수첩때문에 황우석이라는 영웅이 죽어서 국익 손실이 생겼다고 이야기합니다.
어떤 분들은 MBC는 무엇을 해도 싫기때문에 PD수첩도 자동으로 싫어합니다.
어떤 분들은 PD수첩이 비윤리적인 취재를 했기때문에 그들의 이야기를 믿을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어떤 분들은 PD수첩에 의해 황우석이라는 나쁜인간의 거짓이 밝혀졌고, 따라서 PD수첩이 잘했지만, 별개로 취재윤리건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전 첫번째와 두번째 경우를 제외하고 나머지 두가지 의견에 대해 일단 존중합니다. 첫번째 경우의 어떤분들은 죄송스럽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황씨 광신도라고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두번째 경우의 어떤분들께는 따로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하지만, 세번째와 네번째는 의견내신분의 의도를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전 MBC나 PD수첩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사과는 마녀사냥의 대상을 찾는 하이에나들의 협박에 못이겨서 어쩔수 없이 행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광고주 협박하고(DP에도 광고주 전화번호 줄줄이 올린 분들 계십니다.), 비열한 합성사진 올리고(분명 DP에도 그런 사진 올라왔습니다.), PD가족들 신상 공개하고, 방송사 없애야된다고 열을 올린 사람들때문에 어쩔수 없이 행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황씨 검찰조사된다는 이야기가 틀린 이야기인가요? 막연하게 미래에 될지모른다...는 이야기를 확정적으로 이야기한 잘못이라도 있는 것인가요? 확연하게 황씨가 사기치고 있다는 증거와 정황을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 아닐까요?
김선종 연구원에게 강압적으로 말했나요? 다른 모방송사가 보도한것처첨 '죽이러 왔다'라고 이야기 했나요?
위압적이고 협박조로 이야기했나요? 오히려 인터뷰끝나고 '어려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라고 위로하지 않았나요?
K연구원 보호해준다고 이야기 하고 공개했나요? 그거 공개는 김선종연구원이 YTN에서 인터뷰하면서 결론적으로 '그 K연구원이 나 김선종이요....'라고 먼저 다 밝힌것 아닌가요? 자신과 타 방송사가 다 밝혀버렸는데... MBC가 무슨수로 보호해주나요? 다른 방송사에서 김선종연구원실명 말할때... MBC는 일정기간동안 K연구원이라고 보도하던데요?
'다음주에 검찰조사받는다...'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되겠군요. 12월이나 내년1월에 조사받을테니 말이죠... PD수첩 아쉽습니다. 진작 터뜨려서 황씨 인터뷰하고 다음주에 검찰수사받게 만들었으면 비난 덜 받을텐데요....
전 PD수첩의 취재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언론을 잘 모르고, 비도덕적이어서 그런지몰라도... 취재과정에서 문제를 찾지 못하겠습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제 생각과 반대의 생각을 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어차피 취재윤리의 문제는 주관적인 판단에 맞겨야할테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PD수첩에 대한 일반적인 비난은 너무 가혹합니다.
길거리에 담배꽁초 버렸는데... 경찰이나 여론은 살인범취급을 합니다. 재판도 없이 지하 독방에 가두어 버립니다. 살인범이 아니라고 일부에서 주장하지만 들은체도 안합니다. 가둬놓고 가족들까지 협박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살인범이 아니라고 밝혀집니다. 살인범이 아니면 풀어줘야하지 않겠어요? 풀어주면서 담배꽁초 버린것에 대한 벌금 칼같이 받아야 하나요? 지하독방에 가둔것에 대해 누구도 사과하지 않습니다. 가족들이 당한 피해 무관심합니다. 살인범이라고 날뛰면서 독방에 가두었던 사람들이 이제는 담배꽁초버렸기 때문에 나쁜사람이라고 비난합니다. 대한민국의 절반의 사람들은 아직도 그들을 지하독방에서 풀어주려 하지 않습니다.
PD수첩이 담배꽁초 버렸는지 아닌지 각자가 판단할 일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당한 피해는 아무도 보상해주지 않습니다. 진실을 밝혔다는 분명한 공도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말이죠... 그동안 황박사 두둔하고 PD수첩이나 MBC비난했던 분들은 지금 상황에서 PD수첩 비난할 자격 없습니다. PD수첩 비난하시는 분들이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아무리 진실을 밝혔더라도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그 결론을 존중할 수 없다.' 라는 식의 이야기 아니었나요? 같은 논리를 자신들에게 대 보시죠? 분명한 근거와 정황을 가지고 문제제기를 했던 PD수첩과 MBC, 그리고 일관되게 문제를 제기했던 몇몇의 언론과 브릭같은 사이트를 대하던 자신들을 돌아보세요. 그들의 합리적인 문제제기에 역시 진실되고 합리적으로 대응하셨나요? 여러분들이 아무리 PD수첩을 비난하고 싶어도, 이미 비합리적으로 진실을 외면하고 그들을 비난한 '과정'때문에 저도 PD수첩을 비난하는 여러분들의 논리를 인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특정 몇몇분께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한번 진실을 밝혀준 PD수첩 제작진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성탄절 보내세요~
- tritopia -
전 아이들 재우고 옆에서 노트북으로 끄적거리고 있습니다. 성탄절에 이런글 올리는 거 어색하지만 간단하게 제 생각을 적습니다. 이번에도 돌맞을 각오로 씁니다.
많은 분들께서 PD수첩을 비난하십니다.
어떤 분들은 PD수첩때문에 황우석이라는 영웅이 죽어서 국익 손실이 생겼다고 이야기합니다.
어떤 분들은 MBC는 무엇을 해도 싫기때문에 PD수첩도 자동으로 싫어합니다.
어떤 분들은 PD수첩이 비윤리적인 취재를 했기때문에 그들의 이야기를 믿을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어떤 분들은 PD수첩에 의해 황우석이라는 나쁜인간의 거짓이 밝혀졌고, 따라서 PD수첩이 잘했지만, 별개로 취재윤리건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전 첫번째와 두번째 경우를 제외하고 나머지 두가지 의견에 대해 일단 존중합니다. 첫번째 경우의 어떤분들은 죄송스럽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황씨 광신도라고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두번째 경우의 어떤분들께는 따로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하지만, 세번째와 네번째는 의견내신분의 의도를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전 MBC나 PD수첩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사과는 마녀사냥의 대상을 찾는 하이에나들의 협박에 못이겨서 어쩔수 없이 행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광고주 협박하고(DP에도 광고주 전화번호 줄줄이 올린 분들 계십니다.), 비열한 합성사진 올리고(분명 DP에도 그런 사진 올라왔습니다.), PD가족들 신상 공개하고, 방송사 없애야된다고 열을 올린 사람들때문에 어쩔수 없이 행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황씨 검찰조사된다는 이야기가 틀린 이야기인가요? 막연하게 미래에 될지모른다...는 이야기를 확정적으로 이야기한 잘못이라도 있는 것인가요? 확연하게 황씨가 사기치고 있다는 증거와 정황을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 아닐까요?
김선종 연구원에게 강압적으로 말했나요? 다른 모방송사가 보도한것처첨 '죽이러 왔다'라고 이야기 했나요?
위압적이고 협박조로 이야기했나요? 오히려 인터뷰끝나고 '어려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라고 위로하지 않았나요?
K연구원 보호해준다고 이야기 하고 공개했나요? 그거 공개는 김선종연구원이 YTN에서 인터뷰하면서 결론적으로 '그 K연구원이 나 김선종이요....'라고 먼저 다 밝힌것 아닌가요? 자신과 타 방송사가 다 밝혀버렸는데... MBC가 무슨수로 보호해주나요? 다른 방송사에서 김선종연구원실명 말할때... MBC는 일정기간동안 K연구원이라고 보도하던데요?
'다음주에 검찰조사받는다...'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되겠군요. 12월이나 내년1월에 조사받을테니 말이죠... PD수첩 아쉽습니다. 진작 터뜨려서 황씨 인터뷰하고 다음주에 검찰수사받게 만들었으면 비난 덜 받을텐데요....
전 PD수첩의 취재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언론을 잘 모르고, 비도덕적이어서 그런지몰라도... 취재과정에서 문제를 찾지 못하겠습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제 생각과 반대의 생각을 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어차피 취재윤리의 문제는 주관적인 판단에 맞겨야할테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PD수첩에 대한 일반적인 비난은 너무 가혹합니다.
길거리에 담배꽁초 버렸는데... 경찰이나 여론은 살인범취급을 합니다. 재판도 없이 지하 독방에 가두어 버립니다. 살인범이 아니라고 일부에서 주장하지만 들은체도 안합니다. 가둬놓고 가족들까지 협박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살인범이 아니라고 밝혀집니다. 살인범이 아니면 풀어줘야하지 않겠어요? 풀어주면서 담배꽁초 버린것에 대한 벌금 칼같이 받아야 하나요? 지하독방에 가둔것에 대해 누구도 사과하지 않습니다. 가족들이 당한 피해 무관심합니다. 살인범이라고 날뛰면서 독방에 가두었던 사람들이 이제는 담배꽁초버렸기 때문에 나쁜사람이라고 비난합니다. 대한민국의 절반의 사람들은 아직도 그들을 지하독방에서 풀어주려 하지 않습니다.
PD수첩이 담배꽁초 버렸는지 아닌지 각자가 판단할 일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당한 피해는 아무도 보상해주지 않습니다. 진실을 밝혔다는 분명한 공도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말이죠... 그동안 황박사 두둔하고 PD수첩이나 MBC비난했던 분들은 지금 상황에서 PD수첩 비난할 자격 없습니다. PD수첩 비난하시는 분들이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아무리 진실을 밝혔더라도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그 결론을 존중할 수 없다.' 라는 식의 이야기 아니었나요? 같은 논리를 자신들에게 대 보시죠? 분명한 근거와 정황을 가지고 문제제기를 했던 PD수첩과 MBC, 그리고 일관되게 문제를 제기했던 몇몇의 언론과 브릭같은 사이트를 대하던 자신들을 돌아보세요. 그들의 합리적인 문제제기에 역시 진실되고 합리적으로 대응하셨나요? 여러분들이 아무리 PD수첩을 비난하고 싶어도, 이미 비합리적으로 진실을 외면하고 그들을 비난한 '과정'때문에 저도 PD수첩을 비난하는 여러분들의 논리를 인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특정 몇몇분께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한번 진실을 밝혀준 PD수첩 제작진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성탄절 보내세요~
- tritop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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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줄기세포건과 취재윤리건을 별도로 보는 사람입니다. 이 취재윤리가 왜 문제시되냐하면 그 관행이란게 무섭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도 그런식으로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취재했고 앞으로도 그런다면 언론을 칭찬할 이유가 없습니다. PD수첩이 폐지되거나 제작했던 PD들이 사표내고 물러나도 이러한 언론계 관행이 남아있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언론도 이 점에 대해서 지적하고, 반성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는 이야기를 안합니다. 왜? 그들 스스로 생각하기에 아무런 죄책감이 안들기 때문입니다. 공은 공이고 과는 과입니다. 목적을 위해서 수단이 정당화 될수 없는건 PD수첩 측도 마찮가지입니다. 단순히 PD수첩을 두둔하거나 비난하는 것으로 언론을 둘러싼 상황을 가벼이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