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음악] 금요일에 듣는 마돈나의 노래들
마잭과 프린스가 등장한 마당에 마돈나가 빠져서는 허전하겠죠? 예전에 다른 사이트에서 미국출신 올타임 베스트 뮤지션에 대해 설문을 했었는데요. 엘비스, 마잭, 밥 딜런, 지미 헨드릭스의 top4는 굳건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나머지 뮤지션들은 많은 이름들이 나왔습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중성과 음악성 그리고 현재까지 보여준 누적 기록으로 보았을때 마돈나도 결코 빠질수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1983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도 음악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몇 안되는 초대형 여성 뮤지션으로써, 이제야 소개하는것이 조금 미안한 감이 있습니다.^^;;;
Beautiful Stranger
우리나라에선 그냥 그랬지만 북미에서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오스틴 파워: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수록곡입니다. 성공적으로 일렉트로니카 장르에 안착한 7집의 연장선에서 만든 곡이며, 이 곡의 뮤비는 브랫 레트너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빌보드 19위까지 올랐으며, 수많은 나라에서 탑텐에 들어가는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Hung Up
그녀의 열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confessions(2005>의 수록곡입니다. 마돈나가 송라이팅에 참여했으며, 앨범의 첫번째 싱글 커트된 곡인데요. 인트로에 깔리는 배경음악은 아바의 메가 히트곡 Gimmie! Gimmie! Gimmie!에서 샘플링한 친숙한 멜로디입니다. 80년대의 디스코 분위기를 담뿍 담은 곡으로, 지난 앨범의 실패를 멋지게 만회하면서 마돈나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41개국에서 차트를 정복하였고, 빌보드 7위까지 올랐네요.
Like a Prayer
마돈나 4집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팝 록과 가스펠을 접목한 시도였습니다. 1989년 당시로써는 파격적인 뮤비 표현과 극적인 구성으로, 찬반 양론이 극단적으로 엇갈렸는데요. 그래서인지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녀에게, 더욱 격렬한 안티들이 생겼습니다. 따라서 앨범 판매량도 전작에 비해 반 정도로 줄어들었지만, 현재에는 이 앨범과 싱글 모두 마돈나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Like a Virgin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지금의 그녀를 있게 만든 최고의 히트곡이죠.
Material Girl
라이크 어 버진 앨범의 두번째 싱글이며, 빌보드 2위까지 오르는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이 곡의 작곡자인 피터 브라운과 로버트 랜스는 마돈나의 이미지를 투영해서 노래를 만들었고, 그녀도 이런 컨셉을 무척 맘에 들어했다는군요.이 곡의 뮤비는 마릴린 먼로의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 속의 장면을 오마쥬한 것입니다.
Papa Don't Preach
마돈나의 세번째 앨범이자 엄청난 히트를 기록한 <true blue>의 수록곡입니다. 가사에도 직접 참여했으며, 곡의 커다란 성공만큼이나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졌는데요. 여성계와 종교계를 비롯한 안티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인기의 정점에 있었던 그녀는, 당시엔 전혀 개의치 않았죠.
Frozen
일곱번째 스튜디오 앨범 <ray of light>에 실린 빌보드 2위 히트 싱글입니다.(마돈나는 최다 2위 싱글을 보유한 이색적인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앨범부터 본격적으로 일렉트로니카 장르를 선보이는데요. 과도한 섹시 컨셉을 지우고 부드럽고 차분한 이미지로 변신했던 전작이 그리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 절치부심하여 만든 7집부터 비로소 진정한 아티스트로 거듭났다고 하겠네요.
Take a Bow
전작의 실패를 딛고 철저히 원인을 분석하여 작업한 <bedtime stories>앨범의 히트곡입니다. 마돈나와 베이비페이스의 공동 작업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오케스트레이션까지 동원된 이 곡은 뜨거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무려 7주동안 빌보드 정상의 자리를 지키면서 상업적, 비평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죠.
This Used To Be My Playground
'그들만의 리그' 주제가로 큰 사랑을 받은 곡입니다. 마돈나의 열번째 빌보드 넘버원 싱글인데요. 이 곡을 1위로 올리면서 휘트니 휴스턴과의 타이 기록을 깨고 위로 올라섰습니다. 비록 영화속에서는 그리 돋보이는 연기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좋은 필모와 넘버원 싱글을 가졌다는것만으로도 그녀에겐 좋은 추억으로 남을것 같네요. 이 곡은 1995년에 발라드 편집 음반인 <something to remember>에 실렸습니다.
Vogue
1990년 흥행작인 <딕 트레이시>에 출연한 마돈나가 작업한 사운드 트랙 앨범 <I'm Breathless>의 수록곡입니다. 빌보드 1위를 3주간 차지했으며, (앨범은 차트 2위까지 올랐습니다) 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서 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특히 데이빗 핀처가 감독한 뮤비는 지금도 최고의 뮤직비디오중 하나로 거론되는 수작이죠.
비가 오고 나니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요. 공기도 좋고 덥지도 않은 상쾌한 주말이라 내일부터는 나들이 다니기에 아주 좋을것 같네요.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음악과 함께하는 금요일 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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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이지 포유 참 좋아하는데..^^
마돈나 최고죠~~
알젠티나 공연은 아직도 가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