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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음악] 오지 오스본의 발라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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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7 22:50:13

 

 

 <프린스 오브 다크니스> 오지 오스본은 사실, 술이랑 약만 안하면 상당히 감상적인 사람이라고 하죠?

 

그는 지난 1970년대부터 꾸준히 발라드를 불러왔는데요. 오늘은 오지의 50년 음악인생 동안 발표한 곡들 중 발라드 곡만을 모아보았습니다. 혹시 읽다가 특정 기타리스트의 곡이 많다고 느끼셨다면, 제대로 보신것 맞습니다.

 

 

Changes

 1972년에 토니 아이오미 작곡/기저 버틀러 작사로 세상에 선보인 곡입니다. 훗날 2003년에 오지와 그의 딸 켈리가 다시 불렀는데요. 가사를 조금 바꾼 이 버전은, 영국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Dreamer

 2001년 앨범인 <down to earth> 수록곡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나라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가자 자연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뉴스가 들리는데요. 인류에 의한 자연의 파괴를 묘사한 곡입니다. 오지 개인적으로는 이 곡을, 오지 버전의 <이매진(존 레논의)>으로 생각한다는군요.

 

 

Goodbye To Romance

 오지의 역사적인 솔로 첫 앨범, <블리자드 오브 오즈>의 수록곡입니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없을만큼,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죠.

 

 

Mama I'm Coming Home

 1991년에 발표한 <no more tears>의 수록곡입니다. 개인적으로 90년대 오지가 발표한 앨범 중에서는 최고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잭 와일드의 솔로는 간결하지만 탁월한 멜로디로 곡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Revelation (Mother Earth)

 2017년 롤링 스톤지 선정 <위대한 100대 메탈 명반>에서 9위에 오른 데뷔앨범 수록곡인데요. 모든 이들이 칭송하는 <크레이지 트레인>이나 <미스터 크로울리>의 연주보다도, 이 곡에서의 랜디 로즈의 연주가 더 아름답지 않나 생각합니다. B면의 절정 부분인 3번째(B면에는 4곡이 수록됨)로 수록된걸 보면, 상당히 신경을 쓴 것으로 느껴지네요.

 

 

Road To Nowhere

 <No More Tears> 앨범의 마지막 곡인데요. 네번째 싱글로 커트되어 메인스트림 록 차크에서 3위까지 올랐습니다. 오지/잭 와일드/드러머 랜디 카스티요가 만들었는데요. 술과 마약으로 얼룩진 자신의 20년간의 삶을 반추하는 내용입니다.(샤론을 못만났으면 벌써 고인이 되셨을지도..)

 

 

See You On The Other Side

 1995년 발매된 오지의 일곱번째 앨범 <Ozzmosis> 수록곡입니다. 전작을 내놓은 이후로 은퇴할것이란 말이 있었지만, 4년의 공백 뒤에 컴백했는데요. 딘 카스트로노보의 드럼과 키보드의 릭 웨이크먼이 참여하면서 조금은 색다른(프로그레시브적인?) 분위기를 띄는데요. 더 놀라운 것은 잭 와일드가 아니라 스티브 바이와 작업할 예정이었답니다.(바이가 대단한 기타리스트지만, 잭 와일드가 훨씬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She's Gone

 블랙 사바스의 1975년 7집 앨범 수록곡인데요. 보통 쉬즈 곤 하면 스틸하트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겠지만, 이쪽이 원조라 할수 있겠네요. 밤에 혼자 들으시면 굉장히 음산할수 있으니 맘의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So Tired

  1983년 오지의 세번째 솔로 앨범인 <bark at the moon> 수록곡입니다. 두번째로 발매된 싱글이며, 오리지널 뮤비가 유튜브에 있길래 가져올까 했는데요. 알고보니 11초(...) 버전이라 음질이 좋은 영상을 가져왔습니다. 비록 오지의 곡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제이크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데요. 그 이유는 나중에 따로 글로 써볼까 합니다. 

 

Tonight 

 일단 한번 들어보시길 권하는 곡입니다. 후반 랜디 로즈의 솔로는 어마어마한데요. 이 영상 아래 달린 댓글을 하나 소개하면서 설명을 대신합니다. 

 

"What really sucks about this is. they fade Randy s solo out at the end.. I could listen to him solo all day long. Still hits me hearing this" 


저도 구구절절이 동감하는 발언입니다.

 


골라놓고 보니 발라드 명곡들도 굉장히 많네요. 즐겁게 들으시면서, 하루의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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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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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7 22:57:43

<She is gone>을 들으면 80년대 초반 라디오로 팝 음악을 듣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잘 들었습니다. 

WR
2020-04-07 23:00:38

밤에 라디오를 듣다 쉬즈 곤이 나왔을때, 개인적으로는 소름이 돋았던 기억입니다.(무서워서요;;;)

잘 들으셨다니 다행이네요.

2
2020-04-07 23:03:23

무섭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네요. ^^
당시에 가사를 잘 알아듣진 못했으나, 떠나간 그녀를 그리워하는 분위기의 노래라고 생각해서 애절하다고만 생각했거든요. 지금도 이 노래는 이별 노래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WR
2020-04-07 23:04:34

떠난 그녀를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곡 맞습니다.

 

다만 오지의 목소리랑 분위기가 어휴...

2020-04-08 11:15:27

저도 애절한 멜로디가 좋아서 Black Sabbath - She's gone 을 좋아했습니다. 카세트 테잎으로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를 녹음한 기억이 나네요. ABC도 쓸 줄 몰라서 연필로 블랙사바스 - 쉬스곤, 들리는데로 한글로 쓴 기억이 납니다.

Black Sabbath - Change 도 좋아했었죠. 그 때 꼬맹이가 왜 그렇게 이런 절절하게 슬픈 노래들이 좋았을까요?

https://youtu.be/nPtorZ2k7Ak

1
2020-04-07 23:01:01

오지옹을 생각하면 랜디 로즈형님 생각이....ㅠㅠ

WR
Updated at 2020-04-07 23:05:48

<Dee>도 넣을까 했는데, 여기다 올리면 되겠네요.

1
Updated at 2020-04-07 23:05:07

처음 코드잡고 통기타 배울때

고1 반 짝궁 집에 놀러갔더니만..  

Mr crowley를 커버하고 있어서 놀랬던 기억이 ㅎㅎㅎ

 

잘 듣겠습니다~~  ^  ^

WR
1
2020-04-07 23:06:39

17세때 미스터 크로울리라니 대단한 실력의 친구분이셨는데요?

 

항상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1
2020-04-07 23:06:07

예전에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들었는데... 

1
Updated at 2020-04-07 23:19:45

Mama I'm coming home은 초반부와 끝에 나오는 기타 사운드가 참 좋더라구요..... 지금도 자주 듣는 노래 중에 하나죠. 그리고 오지 오스본의 베스트 1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노래 첨 들었을 때 '뭐야 이 밴드가 만든 거 맞어' 하면서 이런 노래도 부를 줄 아는 구만.... 요랬던 기억이 나네요.. 한창 활동 당시 워낙에 논란이 많이 됐던 퍼포먼스를 많이 보여줬던 밴드라고만 알고 있었죠... 

WR
2020-04-07 23:16:46

원래 노 모어 티얼즈 앨범 쟈켓도 롸끈한(?) 버전으로 가려다가, 지금의 버전으로 바뀌었다네요.


 

그때 은퇴한다는 말도 있었고, 그래서인지 천사를 연상시키는 날개까지 달고 나와서 팬들이 크게 충격먹은 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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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7 23:39:47

Changes 와 She’s Gone 은 정말 오랜만에 들었네요. 좋네요

WR
2020-04-07 23:41:05

언제 들어도 좋죠!

 

대학다닐때 얼큰하게 취해서 노래방을 가면, 꼭 한번씩은 불러줬던 기억입니다.(물론 분위기는 시베리아;;)

1
2020-04-08 00:21:49

아... 넘 감사합니다.

간만에 오지의 목소리와 랜디의 기타소리를 들으며 눈물 한바탕 쏟았네요.

스크랩 해두고 두고두고 듣고 보겠습니다.

WR
2020-04-08 00:22:41

잘 들으셨다니 제가 더 고맙습니다!

1
2020-04-08 00:48:25

Revelation 기타솔로에 대한 생각이 저와 같네요. Mr. Crowley의 기타솔로는 대서사시 같다면 Revelation의 솔로는 터져나오는 활화산 같죠!
오늘도 잘 감상했습니다! ^^

WR
2020-04-08 09:58:54

리벨레이션 솔로는 정말...ㅠㅠb

 

손가락이 둔해서 픽 대신에 스틱을 잡았지만, 기타 잘 치시는 분들은 항상 부럽습니다.

항상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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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8 06:12:51

오래전에 이현석님이 콘서트에서 goodbye to romance 를 불렀는데 진짜 속으로 형님은 기타만 치세요 제발요 이랬던 기억이 납니다. 그 좋은 노래를 저렇게 부르냐면서 같이 갔던 보컬하던 친구랑 욕했었어요. 오늘도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WR
2020-04-08 10:00:36

예전 히트곡인 <학창시절>을 이승환님이 부르셨다면 아마도 불후의 명곡으로 남았을지도 모르겠네요.

 

기타리스트로는 최고의 테크니션인데 왜 노래를 고집하는지!

항상 들어주셔서 제가 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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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9 00:40:12

개인적인 최애 밴드이자 보컬 오지군요. 제 하이텔 아이디가 mrcrowley였는데 역시나 추억 돋네요.

WR
2020-04-09 10:47:10

와, 멋진 아이디를 선점하셨었군요! 

 

저도 하이텔 아이디가 있었는데 지금은 기억도 잘 안납니다.

1
2020-04-09 00:54:53

오지 솔로 2집은 정말 명반인 것 같아요. ㅎㅎ 발라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You can't kill rock & roll 좋아합니다. 

WR
2020-04-09 10:49:17

1,2집은 사실상 뺄 곡이 없죠. 6집까지는 모조리 명반이라고 생각합니다. 

1
2020-04-09 01:06:20

Dreamer로 입덕했습니다.

WR
2020-04-09 10:50:14

오지 옹의 목소리는 참 흉내내기 힘든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뜻밖(?)의 이런 잔잔한 발라드에도 시너지가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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