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진영논리에 갇혀서 개인의 주관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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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6 00:07:57
윤미향과 정의연의 미심쩍은 점에 대해 비판한다고 해서 미통당 지지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토착왜구가 되는 것도, 지령받고 온 작전 세력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재벌들의 분식회계나 온갖 경영비리에 대해 침묵하고 무관심한 것도 아닙니다. 진보진영에게만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미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최소한 여기 디피에서는 보수진영의 치부와 재벌들의 잘못에는 언제나 목소리를 내고 있고 비판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인과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상대방을 본인들의 반대편, 대척점에 서 있는 '적'으로 판단하고 온갖 프레임을 씌우고 비난, 조롱하는 것은 누가 봐도 견실한 대화의 자세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인터넷 뉴스에서, 유명 언론인이, 주변 사람이, 지지 정당이 말한다고 해서 최소한의 주관적인 가치판단 없이 본인의 의견인 양 읊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직접 가치판단을 하고 의견을 내고 이성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지성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님의 서명
영화 좋아하는 흔한 20대 공대생입니다. 대학원 2년차
블로그(brunch): https://brunch.co.kr/@sam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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