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봉준호의 인터뷰를 보다가 문득 떠오른..

 
6
  1392
Updated at 2020-05-30 01:20:17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370&v=I45wOPsaKlo&feature=emb_logo

 

 

지금 난리가 난 미네아폴리스에서의 인터뷰입니다. (이돌이님 글에서 봤습니다). 오스카 받은지 4일째라고 하는군요. 여전히 영어가 아주 유창하지는 않고, 자주 통역을 쓰고 있습니다만, 대단히 편해 보이고, 말하는 영어 문장들과 단어 선택이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혹시 가지고 계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괴물" 영문판 DVD 서플에는 봉감독이 직접 영어로 하는 코멘터리가 달려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거기서의 영어는 참.....어색했습니다. 영어로 말하려고 노력하시는데, 그다지 잘하시진 못했고, 단어 선택과 문장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위에서의 인터뷰를 보니 격세지감이군요. 괴물 이후 국제적 스타 감독으로 부상하시면서 외국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영어도 점점 늘게 되신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영어가 느는 가장 빠른 방법은 봉감독의 길인 것 같아요. 주위의 영어권 사람들이 모두 봉감독으로부터 한 수 배우려고 들고, 그가 하는 말에 주목하는 상황이라면 조금 틀리게 말해도 자신감이 붙을 것이고,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금방 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반대의 상황이라면, 예컨데 주변의 영어 네이티브들이 다 무시하고, 영어못한다고 바보 취급하면 아주 피나는 노력이 없으면 영어가 쉽게 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 줄 요약: 영어를 잘 하고 싶으면 한 분야 실력자가 되라.

2
Comments
2020-05-30 01:51:44

설국열차 하면서 많이 느셨다고 들었습니다 ㅎ

1
2020-05-30 08:36:55

어느정도 표현이 가능할때는 영어로 하고, 살짝 막히면 자연스럽게 한국어로 하는게 너무 자연스럽죠 ㅎㅎ 외국인도 들으면서 지루하지 않고 묘한 즐거움을 느낄듯 싶네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