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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뻘글] 우리나라에서는 프랑스 저평가가 심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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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61
2020-05-31 23:47:06

사실 생각해보면 로마멸망 이후 유럽에서 프랑스가 중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습니다.

중세시대 가장 강력한 왕국도 프랑크왕국이었고
삽자군 전쟁도 프랑스인들이 주축이 되어

아랍세계에서 유럽인들을 통틀어서 프랑크인이라고 부르게 되었죠. 아랍인들이 유럽인들을 부르던 명칭이 동아시아까지 건너와 “불랑기포”라는 단어를 만들었습니다.

한편 루이14세 시절 프랑스 언어와 문화가 전유럽을 석권하여 유럽의 귀족들이 프랑스 예절과 언어를 따라하기 바빴습니다. 프로이센의 왕도 러시아 여왕도 귀족들과 프랑스어로 편지를 주고 받았죠.

18세기 계몽주의자들이 활동했던 곳도 프랑스였고, 프랑스혁명은 전유럽에 큰 영향을 끼쳤죠.

물론 이 모든 건 머나먼 과거의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프랑스는 2차세계대전 이후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일단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핵보유국입니다. 그리고 국제기구의 주요직책을 미국과 양분하고 있죠.

오늘날 민간항공기구(IATA)의 수장도 에어프랑스 출신의 프랑스인입니다.

사실 소련의 체제비판적 지식인들도 베를린이나 런던이 아니라 “파리를 한 번이라도 보고 죽는 게 소원”이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우리가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프랑스 또한 미국처럼 이민자들의 나라입니다.

19세기부터 유럽전역으로부터 이민자가 몰려들었습니다. 이탈리아인, 스페인인, 폴란드인, 러시아인... 이중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는 수십만 단위로 왔습니다. 그리고 20세기 이후에는 알제리와 모로코 그리고 사하라 이남에서부터도 많이 왔죠.

그 결과 오늘날 프랑스인의 4명 중 1명은 이민자이거나 이민자 조부를 두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흡입력(?)”은 독일이 따라하지 못하는 부분이지요. 덕분에 프랑스는 여타 유럽국가와는 다른 일종의 “세계지향적인 정신(?)”이 있습니다.

한편 2차대전의 트라우마가 너무 커서 그런지, 지정학 연구 및 군사분야는 현재 유럽에서 넘버1입니다. 다시는 굴욕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까...그래서 프랑스 첩보당국, 특수부대 수준은 미국 못지 않다고 하네요.

반대로 독일은 지정학 연구나 군사분야가 세계대전 이후로 거세당한 상황이라 진지한 파워게임에 참여하기에는 여러 제한이 있습니다. 일단 정치권 주류가 그런 게임에 참여하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어요. 거의 병적일 수준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의 영향 때문인지 (일본의 독일빠심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유럽대장 하면 독일을 반사적으로 떠올리는데, 2차대전의 이미지와 경제지상주의적 사고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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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8
Updated at 2020-05-31 23:57:30

저평가라기 보다는 반감 아닐까요?

저도 개인적으로 테제베 도입시기 규장각 문서 장난질 부터, 개고기 논쟁 이나 현재 코로나 관련해서 우리나라가 인권을 무시한다는 둥 사실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문화적 우월주의를 은근히 내비치는 국가라서요. 

WR
4
2020-06-01 00:06:19

코로나 관련 한국이 인권 무시한다고 기사 낸 것도 이를 반박한 것도 프랑스 매체였습니다... 개고기도 마찬가지고요. 규장각이나 테제베 사건은 미국이나 영국이었어도 딱히...

4
Updated at 2020-06-01 11:30:06
Reset님 의견 내용이 큰 이유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릴적에는 자유, 평등, 우애로 대표되는 자유혁명 프랑스의 이미지 그리고 예술, 패션 등등 유럽 문화를 대표하는 나라 이미지였는데, 결국 그들도 여타 강대국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이익 앞에서는 타국에 피도 눈물도 없는 나라이면서 내로남불 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는것을 자주 접하다 보니 저평가 보다 반감 또는 비웃음을 표현하는거라고 봅니다.

("Reset" => "Reset님" 으로 정정합니다)
Reset님 죄송합니다. 본문 내용을 빨리 쓰느라 호칭이 빠진걸 이제 알았네요.. 
Updated at 2020-06-01 13:30:21

죄송하시다니 별말씀을요.

한편으로 세심한 신경 감사드립니다. 짧은 댓글이지만 작은 것도 신경써주시는 곰돌이푸님의 사려깊은 모습에 기분 좋은 오후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1
Updated at 2020-05-31 23:54:05 (223.*.*.87)

프랑스만 그런거 아닌걸요. 전반적으로 외국에 지식과 관심이 너무없어요.

17
2020-05-31 23:54:05

유럽의 중국이라면서요?인종차별 쩔고~
저한테는 프랑스는 개쓰레기 국가중에 하나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WR
8
2020-06-01 00:05:10

인종차별이야 미국 포함 모든 서구권에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인데, 개쓰레기 국가라고 할 것까지야...

1
2020-06-01 10:50:04

인종차별은 영국이 더 심할거 같아요... 호주도 만만치 않고요..

2020-05-31 23:56:40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서 그런게 아닐까요?

뭔가 잘 하는건 알겠는데, 뭘 잘하는지는 모르겠는 그런 나라... 

3
Updated at 2020-06-01 00:09:23

프랑크 왕국의 후예는 프랑스만이 아니라 프랑스와 독일 등이죠.
카를 대제와 샤를르마뉴 대제는 프랑스와 독일이 같이 조상(?)이라고 생각하는 같은 사람입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프랑스가 과학 산업이 뛰어납니다. 우리나라가 잘 모르고 인정하지 않아서 그렇죠.

영어의 소고기는 비프고 소는 카우라고 하는데
프랑스어에서는 베우프라고 같이 씁니다.
카우는 소키우던 하층민 언어인 영어가 어원이고 비프는 귀족이 쓰던 프랑스어 베우프가 어원이라 그렇습니다.
뿌리깊은 강국인데 요즘은....

WR
2020-06-01 00:03:50

샤를마뉴 당시는 물론 프랑스 독일 구분이 없었지만 십자군시대의 프랑크 왕국은 전적으로 프랑스인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잔틴제국은 프랑크인들을 모두 라틴인라고 불렀는데 로망스어를 사용했기 때문이죠. 그나저나 과학분야에서 프랑스와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없나 한번 살펴봐야겠습니다.

6
2020-05-31 23:57:27 (115.*.*.214)

프랑스는 알제리학살등 식민지학살에 제대로 사과한적도 없고 아프리카분쟁에 지금까지도 자국 외인부대를 동원하고 있죠 자유평등박애 세계인권선언과 프랑스대혁명으로 왕과 귀족을 단두대에 세운 것 말고는 더 평가할 것이나 있나 모르겠네요 

4
2020-06-01 00:01:55

그래도 프랑스가 유럽에서 가장 많이 유산 돌려준 나라중 하나입니다.
영국은 거의 무시했는데 프랑스는 많이 돌려줬어요.
알제리나 모로코 것들도...우리나라도 그래서 요구한것이고.

5
2020-06-01 00:11:47 (115.*.*.214)

프랑스의 대표 지성이라던 카뮈가 알제리전쟁(실상은 학살)을 정당화하는 우익에 동조했다는 사실도 기억나네요

그야말로 프랑스식 자유와 지성이 모두 위선이었다는 거죠

4
2020-05-31 23:59:13

대부분의 동 서양 나라들은, 대한민국을 자기들 발톱의 때처럼 생각하지 않나요? ㅎㅎㅎ

14
Updated at 2020-06-01 00:04:17

반대 아닌가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 대해 동경을 가지는 것 같은데...

오히려 중국을 저평가 하는 경향이 좀 있다고 봅니다.
유럽에 못지 않은, 어떤 면에서는 더 우위의, 역사와 전통과 문화와 힘을 가지고 있는데, 그 동안 못 살았고 현재 독재체제이니 한 수 아래로 보고 있죠.

13
2020-06-01 00:06:45

의외로 프랑스에대한 반감이 우리나라 국민들 사이에서 널리 퍼져있어요. ‘유럽의 짱개’같은 근거없는 속설을 포함해서요. 실제로 살아보면 프랑스인들의 나르시시즘이 중국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란걸 아실겁니다. 또 다민족국가인 프랑스는 유럽에서 인종에 대한 편견이 가장 없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가장 높은 나라는 의외로 동유럽에 많구요. 아르메니아 대학살 부인 방지법 제정 등 국제인권에 대해서도 진보적인 편입니다.

3
2020-06-01 02:50:43

동의합니다.
인터넷게시판이란 공간이 실제 경험한분의 얘기보단 떠도는 ‘설’들을 토대로한 혐오적 편견들이 훨씬 더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한 나라나 민족을 단어 몇개로 규정짓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죠.

11
2020-06-01 00:07:23

서유럽국가들이 지나치게 고펑가 된 부분도 많아 보이는데요.

9
Updated at 2020-06-01 00:10:52

프랑스 저평가라기보단 서구 전체에 대해서 미국 빼고 저평가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봅니다

미국 고평가도 너무 심하기도 하고요

한국 인터넷 상에서 미국 '형님' '천조국'라는 표현이 뉘앙스가 남긴 글이 꽤 보이고 유럽이 미국 정책에 협조적이지 않거나 반대하면 '감히 대장님 하시는 일에 토를 달아'라는 관점이 담겨있는 듯한 글도 보곤 합니다

 

수천년 역사의 한국이 땅 크고 힘 세다는 이유로 300년 언저리 미국한테 형님이라고 부릅니다

어이가 없죠

그 한국인이 선조 유럽이 후손국가 미국을 따르지 않는다고 감히 거역하는 거냐라는 듯이 꾸짖습니다

이건 완전히 코미디입니다

 

역사와 정통성을 고려하지 않고 철학적으로 보지 않으면 본말전도되어 보이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의 관점에서는 미국 '형님'이 작고 힘 약한 꼬꼬마 유럽 아이들을 보살피는데 애들이 말썽 부리고 반항하는 모습으로 보이겠지만 유럽 관점에서는 어디 오지에서 살다온 젊은 촌뜨기 조카(미국)가 졸부가 되어서 유럽 노인들한테 잘난체 하며 윽박지르는 모습에 가깝고 이게 현실에 가까울 겁니다

 

 

3
2020-06-01 01:03:16

수천년 역사에서...강국이 언제나 형님이였죠....

힘이 지배하는 건.....누구도 부정못해요....

우리나라가 예절만 차리다가 발린게 어디 한두번인가요??

1
2020-06-01 07:44:32

힘으로만 군림하면 겉으로는 대접 받겠지만 속으로는 무시하는 것이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ㅎㅎ

제가 말하는 것은 단순히 '형님'이라고 그랬다기보다는 거기에 윗사람이라는 의식이 깔려있기 때문에 지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반대로 조선족 졸부 사장님을 진심으로 존경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단순리 힘이 있느냐 보다는 뭔가 미국을 진짜 문명의 종주국으로 여기는 사고가 있어서 말이죠

2020-06-23 14:49:04

그렇죠...
근데 역사적으로도...
힘많고 돈많은 여유로운 나라가....
시간이 남아도니...예술이나 뭐..다른 흥청망청을 많이하죠...
그러니..문명이 덮좋은것처럼 보이구요..일단..머꼬사는게 걱정이 없으면..딴생각을 많이 하자나요..

8
2020-06-01 00:09:19

나폴레옹 때 빼곤 뭐 유럽의 주요 전쟁에서 맨날 똥폼 잡다가 발리는 게 프랑스 아니었나요?? 그리고 지금도 바이러스 하나 우습게 봤다가 개털리고 있고 저평가가 아니라 뭐 문화 예술에 대한 자존심은 겁나 높지만 그 외엔 그닥이거나 의외로 내실은 허술한 나라라고 생각하구요 전 차라리 불란서 옆에 있는 독일을 더 쳐주고 싶네요

WR
6
2020-06-01 00:18:05

보불전쟁, 2차대전을 제외하면 프랑스가 군사적으로 밀린 적은 없었습니다. 아울러 오늘날의 관점으로 봐도 프랑스가 국가 단위로 마음 먹었을 때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은 독일을 상회하는데 유럽에서 가장 중앙집권적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독일은 주정부가 거의 따로 노는데, 세계대전 이후 독일이 다시 헛짓못하게 의도적으로 그렇게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정학적 관점에서 보면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상당히 제한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독일은 경제규모에 비해 의외로 폐쇄적인 문화를 갖고 있는 나라라, 다른 유럽국가들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미숙한데, 프랑스는 독일은 물론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폴란드 와 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죠.

12
2020-06-01 00:15:47

 프랑스문화나 경제력 군사력 뭐하나 무시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이룩한 모든것들이 우리가 생각했던것과는 다르게 피해입은 나라들의 피로 이룩했음을 알게되는데에 따른 배신감이나 피곤함으로 이해 했으면 합니다.

도둑질과 살육으로 부를 팽창시키고 그 막대한 재산으로 문화를 키워 멋진 유럽의 가면을 썻지만 대대손손 도둑놈 심뽀  어디가나요? 

위에 언급하신 4명중 1명은 이민자들이라는 것도 다 프랑스가 등골 빼먹던 나라들에서 마지막까지 인력수탈로 밖에 안보이구요..

1
2020-06-01 00:15:47 (1.*.*.225)

작년에 1주일 정도 프랑스 파리를 다녀왔습니다.

관광객 신분이라 잘 느끼지 못했을지 모르겠으나 딱히 인종차별 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지하철이나 밤에 다닐 때 제외하곤 그리 나쁜 느낌은 받지 않았습니다.

별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고몽 극장에서 기생충을 본 추억은 잊을 수 없네요. 

3
2020-06-01 00:23:17

저평가라기보다는 그냥 잘 모르고 막연한 이미지만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독일도 잘 모르면서 막연한 호감을 가진 사람이 많구요.

43
Updated at 2023-10-13 13:47:43

노틀담 성당의 화재를 숭례문 화재보다도 가슴 아파하시고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까지 흘리셨다고 고백하셨을만큼 뼛속 깊이 친불파라 그러신지 한국 사람들이 갓불국을 알아 뫼시긴커녕 유럽 짱깨국이라고 얕보는 불손한 태도에 그간 몹시 불쾌하셨나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식민지 피해자이기 때문에 과거 제국주의 열강들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을 기대하시면 곤란합니다. 오히려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일본 등 수많은 식민지를 거느렸던 과거 영광의 나라들을 보는 시각은 혼자 잘 살기 위해 무수히 많은 힘없는 나라들을 철저히 수탈한 잔인한 패권 국가에 가깝습니다.

'해가 지지 않는 신사의 나라 대영제국'이 아니라 전세계 어디에서든 전쟁과 살육을 벌였고 점령했던 모든 지역에 분쟁과 갈등의 씨앗을 심어놓았으면서도 뻔뻔스럽게 정의의 사도 코스프레를 하는 야누스 앵글로 색슨의 섬나라 영국.

마찬가지로 아프리카나, 아시아, 남태평양 등 수많은 나라들의 고혈을 빨아 막대한 부를 쌓아왔으면서도 자유, 평등, 박애를 부르짖는 이중성으로 점철된 위선자. 자국 문화의 우수성이 최고라는 착각과 콧대 높은 자부심 속에 타국 문화를 깔보면서 인종 차별까지 탑급인 왕재수 프렌치.

저평가가 심한게 아닙니다. 프랑스가 국제 사회에서 강력한 파워를 행사하고 있다고 강조하셨는데, 프랑스가 방귀 좀 뀌는 나라인 걸 모르는 사람 없습니다. 그렇지만 식민지, 전쟁으로 타국을 끊임없이 괴롭혀온 역사로 보나, 오만방자한 자국 문화 우월주의나, 현재 벌어지고 있는 프랑스 내 이민자들에 대한 인종 차별 등으로 인해 발생한 테러 등 존경 받을만한 국가가 아닌 모습을 보이는 것은 프랑스가 손꼽히는 부국이자 강대국인 것과는 정 반대죠.

민간항공기구(IATA)의 수장이 에어프랑스 출신의 프렌치인건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게 뭐 얼마나 대단한 자린지 역시 모르겠으며 세상 잘난 프랑스인들이 그런 감투를 어디 한두개 차지했겠냐만, 반대로 기름장어도 했던 유엔 사무총장이나 WHO 등 각종 국제기구 수장 자리 중 강대국이 아닌 유엔 회원국들이 하고 있는 것도 매우 많습니다.

님의 각별한 애불사상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주장하시는 바를 뒷받침할만한 예시 등이 설득력도 없고, 프랑스를 존경할만한 이유가 딱히 없는 저로서는 님의 주장이 별로 공감되지 않습니다.

2
2020-06-01 10:41:21

완전 공감합니다

유럽 열강들이 해온 짓을 생각하면 저평가던지 먼지 아무 상관없습니다. 

1
2020-06-01 00:41:40

전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유럽의 네 나라는 전통이며 역사 문화 등에서

확실히 다른 나라들과 차별화되는 강점을 제각기 지니고 있어 매력적이라 여겨집니다.

12
2020-06-01 00:56:02

지금도 예전 식민지였던 나라들에 빨대 꽂고 착취하는 착취경제체제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좋게 봐줄수가 없죠

거기다 우리도 여태까지 일본에 빨대 꽂혀 개고생 했는데...

5
2020-06-01 01:08:30

진지하고 공감가는 댓글들이 많네요..

아우렐리우스님도...본인의 생각과 함께...
댓글도 천천히 음미하시면 더 좋은글이 나올 수있을거같아요..

3
2020-06-01 01:16:05

유럽에서 가장 문화가 발달이야 했겠지만 그게 야만을 덮지는 못합니다. 지성과 야만이 공존하는 나라 정도가 적당한 표현이겠죠.

18
Updated at 2020-06-01 01:27:16

저평가 고평가가 아니라 무평가인 겁니다. 그냥 딱 떠오르는 추상적인 이미지 말곤 딱히 관심도 지식도 없는 거예요. 근데 그게 잘못된 건가요? 이게 왜 IATA 수장이 프랑스인이라는 황당한 근거까지 들어가면서 역설하실 문제인지 모르겠는데요, 프랑스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외교 당국과 관계자들이나 하면 될 일입니다. 필부필부가 먹고 살기 바쁜데 지구 반대편 어느나라가 정당한 평가를 받니 안받니까지 신경 써줄 이유가 없어요. 반대로 일반적인 프랑스인들은 한국을 제 값대로 정당히 평가하고 있을 것 같으세요?

4
Updated at 2020-06-01 01:37:52

일제시대때 서구열강을 보고 배우던
조선의 개화기때 관점으로 본다면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어느하나 뺄것없이 부강한 나라임에는
틀림없겠지만
2020년 지금의 세계관에서 한국에서 보는 프랑스는 그저 유럽연합의 구성국 중 하나이기에
뭐 그리 높게 볼 필요까지는 없는게 아닐까 합니다.
댓글에 많이 나왔지만
동남아 식민지 정책에서 프랑스가 저지른 악행
게다가 구한말 양요의 한 축으로 우리 문화재를 약탈해간 전력 등으로도 굳이 걔들을 높이 쳐줘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군요

사대주의
정말 싫어하는데
그 관점으로 보자면 백번을 굽신거려도 모자란 나라이긴 하지요

6
2020-06-01 01:36:34

서래마을 영아 살해 사건때 프랑스가 우리나를 완전 무시했던... 상당히 기분 얹짢았던.. 그리고 최근에도 그 프랑스 뭐시기 변호사인지 뭔지가 코비드 관련 우리나라를 감시 밀고 국가라고 치부해 버리는등... 대충 그 나라 수준을 몇번 봐왔기에...

2020-06-01 01:57:57

이민자들이 많다면 프랑스도 미국처럼 경찰의 공권력이 상당히 쎈 편이겠군요. 다민족국가라는게 상당한 플러스라고 보는데 프랑스의 미래가 어찌될지 지켜봐야겠네요

3
2020-06-01 04:38:23

 프랑스야 그렇게 훌륭하면 빨리 우리문화재나 쫌.

4
2020-06-01 05:58:20

현재의 프랑스가 아직 강대국인것은 의심의 여지는 없지만,
위에 근거로 든것은 딱히 공감갈만한것이 없군요.
주로 과거의 강대국이었고 유럽의 중심이었다.는 그냥 과거의 향수겠죠. 같은 논리면 현재 최강대국인 미국은?이라는 의문이 들죠.
민간항공기구의 수장이 에어프랑스인것도 딱히... 국제기구의 수장이 강대국이라서 되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5
2020-06-01 07:00:30

포장능력이 뛰어난 국가랄까... 전 일본하고 겹쳐봅니다.

포장지 뜯으면 예쁜 걸레가 나오는 느낌.

동물보호라는 논리로 팔뚝만한 쥐를 뛰놀게 하는 파리 공원, 아프리카 흑인을 잡아다 코로나 생체실험을 하자고 하는 학자, 이웃 이탈리아를 비하하는 광고제작

연금 개선안에는 앞뒤불문 때려부수는 시위부터, 동양인은 대놓고 인종차별...

오히려 에펠탑과 개선문으로 예쁘게 포장한 프랑스만큼 모르고 고평가한 평가절상된 국가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3
Updated at 2020-06-01 07:15:37

딱히 우리와 엮이는게 없죠.

한국이 영향을 받은게 크게 미국과 일본.

미국은 영국과 엮이고.

일본은 독일과 엮이죠.

조선한테 병인양요때 깨졌으니 열강중에 하빨로 인식된 것이고.
프랑스가 인도차이나에서 양아치짓 할때 미국 일본 러시아등쌀에 한국에 관심 안뒀고.
딱히 프랑스 선교사가 한국와서 크게 의미 있는 일을 한 사례도 많지 않죠.

이후 현대사에 있어서도 딱히 엮일 일도 딱히 프랑스가 뭐 해준것도 없고.
프랑스의 대중문화가 한국에서 먹힌적도 없죠.
그나마 뭐 화제가 되봐야 문화재 미반환 개고기 논장. 이런 시비조 밖에 없죠.
그리고 원래 프랑스가 세계에서 보이는 이미지상의 위상은 그저 그렇습니다.
지네가 남의나라 자연 다 파괴해 놓고 이제 이권 없어지니 산림 보호하자고 x랄하고.
이런게 프랑스의 이미지조.
그런 프랑스가 한국에서 위상이 높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지 싶습니다.

2020-06-01 11:44:50

프랑스와는 총칼을 겨눴던 사이고 독일은 남연군 도굴사건 정도 뿐이죠.

묄렌도르프나 에케르트 같은 친한인사도 독일 승...
뭐 세계대전때 일본과 함께 추축국이라 임정과는 적대관계라 볼 수도 있지만 왜정한국으로 보면 동맹국...

이후 광부,간호사 파견이라던가 +/- 하면 독일은 +, 프랑스는 -

1
Updated at 2020-06-03 10:10:58

 세계사에서 시민혁명을 최초로 일으킨 나라이고 도량형에서도 미터법등으로 표준을 세운 나라이고 국가개입적인 경제체제라 자유주의의 영미권과는 분위기가 다르죠. 풍부하고 세련된 문화로 세계인들의 부러움을 샀던 나라이기도 하고요.. 영미권이 지리적 잇점으로 워낙 잘나가서 상대적으로 뒤쳐진 나라지만 그리 혹평을 많이 받을 나라라고는 아니라고 봅니다. 식민시대의 나쁜짓이야 강대국들 대부분이 저지른 짓들이고요.. 영미권의 악행이 더 많았다고도 볼수 있죠.  프랑스뿐 아니라 미국에 대한 과도한 환상. 중국에 대한 저평가등도 문제라 봅니다.

2020-06-01 16:45:58

세계최초로 강력한 전제권력을 뒤엎은 시민혁명을 일으킨 나라라는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존경할만한 나라입니다.

근대 과학의 토대를 굳건히 만든 천재들 또한 프랑스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말씀대로 결코 저평가 될 수 없는 나라입니다.

2020-06-01 20:36:19

프랑스가 갖고 있는 정치외교적인 파워에 비해서 한국에서 관심이 없는 것은 맞지 않나 싶습니다. 뭐랄까, 한국에서는 고급 문화 쪽에 특화되어 인지도가 있달까요... 문화와 예술의 나라~ 뭐 이런 식으로. 

 

사실은 중세 시절부터 유럽의 원탑 깡패 국가였고, 지금도 국제정치에 자신들의 힘을 투사하려는 노력을 많이 기울이는 국가인데, 그런 식으로는 사람들이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2020-06-01 21:28:05

오죽하면 유럽의 짱개라고 불릴까요
개쓰레기 국가 맞습니다

2020-09-04 00:02:17

 좋은글 잘 저장해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보겠습니다.

지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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