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생각해보면 공산주의 체제의 나라들은 왜 죄다 독재로 이어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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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1 14:10:28
공산주의 국가들이 자본주의와 왕정-귀족들의 폭거를 무너뜨리고 세워진 나라들인데, 항상 1인 or 1당 독재로 이어지고 공산당은 또다른 특권 귀족이 되어버리는 결과가 되어버리더라고요.
이게 공산주의 국가의 첫 스타트를 산업화가 미진했던 러시아에서 시작되어서 그런 걸까요? 아님 공산주의 사상 자체의 모순 때문에 발생한 필연적 수순인 걸까요? 듣기로는 마르크스의 구상은 공산주의가 영국,독일처럼 산업화가 발달한 나라에서 실현되길 바랬는데, 농업국가 단계였던 러시아가 소련이 되면서 이렇게 되었단 얘기가 있어서...
게다가 독재 스타일도 공산주의 국가가 자본주의 진영 쪽 독재국가보다 더한 것도 희한하더군요. 유혈 숙청규모라든가, 세뇌-비밀경찰-도청기를 이용한 대규모 국민감시체제라든가, 독재자 사후 방부처리하는 우상숭배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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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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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의 속성상 '평등'을 과도하게 강조하는 속성이 있고,
그러다보니 집단의 목표를 위해 과도하게 개인의 자유를 억압해도 된다는 전체주의의 이념과도 상통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죠.
평등을 강조하고, 당의 시스템에 의한 통제를 합리화하다보면 어느덧 독재 체제도 합리화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