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이제 국가가 아픈 사람 보호자가 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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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4 10:58:58
아래 주병진씨의 옛날 짤에서 아픈데 보호자가 없어봐라 가족의 소중함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된다 뭐 그런 내용이 있었는데 틀린 말은 아니죠. 저만 해도 독거노인 생활이 길어지고 이곳저곳 아픈 곳들이 늘어나고 나이도 들어가면서 갑자기 아프거나 크게 병원 신세 질 때 혼자서 처리하기 어려운 것들이 생기는게 걱정되긴 합니다.
그런데 보호자가 일처리해주고 간병하고 모든 부담을 다 떠안는건 너무 후진적이지 않나요. 우리나라도 이제 엄연한 선진국 반열에 올랐고 일인가구도 많이 늘어났고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젊은 사람이라도 안 아프란 법 없고 젊은 계층에서는 혼자 사는 비율이 상당히 높죠 아직까지 결혼할 나이가 아니라면 결혼을 대책으로 고려할 수도 없을 겁니다.
게다가 노령인구도 늘어나는데 노령인구는 필연적으로 단독가구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국가가 보호자가 되고 간병인이 되고. 물론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는 보호자의 동의가 기본이겠지만 이 또한 장기적으로는 전문가와 시스템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 건강보험료를 인상하는건 언제든 환영입니다. 건보료 제발 필요한데 사용하고 새나가는 곳은 막았으면 합니다. 이미 건보료 엄청 내고 있고 앞으로 내가 그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스럽긴 하지만 의료혜택의 품질이 더 좋아진다면 얼마든지 더 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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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들 때문에 스마트 워치 등을 이용한 실버공공의료 시스템이 정비가 필요하겠죠.
사전에 응급상황에서 대처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한 사전동의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