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호의를 베풀면 바보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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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12 21:06:12
전 집주인이 집 내놨다고 보여달라고 했을때 진짜 열심히 보여줬고, (하루에 3번도 보여줬네요) 결국 집이 좋은 가격에 팔렸는데 그 보상으로 담주까지 1억 안 올려줄거면 나가라는 결과가 나왔네요. 너무 후회됩니다. 이 핑계 저 핑계로 집 안 보여줬으면 절대 팔릴 집이 아닌데.. 안 팔렸으면 이사갈일도 없을거고...이사가는건 상관없는데 주변 아파트 2000세대 가량에 전세가 딱 3~4개 있습니다. 그것도 전세가 매매가 대비 110프로 정도... 집주인도 그걸 아니 1억을 당장 올려달라고 제시하는 거겠죠... 좋은일 하고 곤란한 일 겪네요. 진짜 더러운 동네 다신 이 동네 안옵니다. 분당보다 전세가 더 비싸다니 ㅋㅋ
P.S 예전 집주인은 실거주할 형편이 안되는 사람이었는데 7월에 집주인이 바뀌었습니다. 바뀐 집주인은 자신은 투자로 샀으니 걱정말고 사시라고 해서 안심하고 별 생각없이 있었는데 갑자기 저번주에 연락이 오더니 자기가 실거주 해야 겠다고 하면서 1억 올려주면 그냥 살아도 된다고 선심쓰듯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고민끝에 알았다고 하니 그럼 당장 담주에 1억을 달랍니다. 제 원래 계약만료일은 11월달이거든요... 그래서 이런경우는 없다고 했더니 그건 니 사정이고 원망하려면 문재인을 원망하라고 하더군요.ㅎㅎ 예전 집주인은 저런 양아치는 아니었거든요. 전후사정은 이렇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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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으로 올려줄 필요 없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