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독일에서 음주 운전 의심 신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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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15 17:53:02
ㅋㅋㅋ 독일 지역 뉴스/신문에는 종종 크고 작은 범죄 이야기들이 많이 보도됩니다. 대신 메인 뉴스에는 범죄 이야기는 거의 안 나와서 처음 독일 온 한국 사람들은 독일은 범죄에서 아주 자유로운 줄 알죠.
그러다 보니 저런 지역 뉴스 보는 게 은근 흥미로운데... 지금 재밌는 걸 읽었네요.
며칠 전에 고속도로에서 어떤 여성 운전자가 경찰에 '앞 차 운행이 이상한데 음주 운전 아닌지 의심됩니다.'라고 신고를 했답니다.
근처 휴게소에 있던 경찰이 출동해서 신고된 차량과 뒤에 오던 신고한 운전자가 탑승한 차량을 발견해서 둘을 세웠는데, 신고된 차량 운전자가 별 이상이 없는 것 같더랍니다.
그런데 갑자기 신고를 한 차량의 운전자한테서 술냄새가 나고... 음주 측정을 하니까 ㅋㅋ 면허 정지 수치가 나왔다네요. 그러니까 취하면 땅이 올라온다고 느끼는 것처럼 본인이 취해서 운전을 이상하게 했거나 앞차가 땅이 올라오는 듯이 간다고 느꼈었나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음주 운전자가 잡힌 건 다행인데 뭔가 웃기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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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들의 준법정신(x), 법 또는 규칙(o)에 대한 태도는 가끔 신기할 때가 있어요... Regel.. Regelung, Ordnung... 괜찮아라는 말이 모든 것이 질서(규칙) 안에 있다는-alles in Ordnung- 민족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