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펌, [단독] "검사 술접대 자리에 2명 더 있었다" 김봉현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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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4 15:40:10
https://news.v.daum.net/v/20201023204617989
"1명은 청와대 파견 행정관..검사와 명함도 교환"
[앵커]
지금부터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주장한 '검사 술접대 의혹'과 관련해 저희 법조팀이 새롭게 취재한 내용을 어제(22일)에 이어 전해드립니다. 지난해 7월 유흥업소 접대 자리에 또 다른 두 명의 인물이 있었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법무부가 확보했습니다. 이 중 한 명은 이미 구속된 금감원 소속의 청와대 파견 행정관이었고, 그날 세 명의 검사들과 명함도 주고받았다는 내용입니다. 김 전 회장이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내놓은 주장인데, 법무부는 감찰 결과를 서울남부지검 수사팀에 전달했습니다.
먼저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김봉현 전 회장은 지난해 7월 청담동 유흥업소에서 A변호사가 소개해준 검사 세 명에게 1천만 원어치의 술접대를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김 전 회장과 A변호사, 검사 세 명까지 모두 다섯 명이 함께 있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이날 술자리에 두 명의 인물이 더 있었다는 진술이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나왔습니다.
한 명은 김 전 회장의 고향 친구이자, 금융감독원 소속으로 청와대에 파견됐던 김모 행정관, 또 다른 한 명은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라는 내용입니다.
김 전 회장은 최근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두 사람이 당일 옆방에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이들을 검사들 있는 방으로 불러 인사를 시켰고 합석도 했다"고 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당시 청와대 행정관이었던 김씨에게 "공직자들끼리는 명함을 주고받아도 되지 않냐"고 했고 "옆방에 지갑을 두고 온 김씨가 지갑을 가져왔고 세 명의 검사와 명함을 주고받았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말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법무부에 "검사들에게 이 전 부사장을 라임 펀드를 처음 기획한 인물로 소개했다"고도 했습니다.
이런 주장은 어제 JTBC 뉴스룸의 보도 내용과도 부합하는 대목입니다.
중략,,,,,
,,,,맞습니다. 당시 자리에 사람들이 더 있었다는 주장이 추가되면서 검사들 접대 의혹을 실체를 풀어줄 단서들도 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 의혹을 검찰이 미리 알았을 수 있었는지 여러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김봉현 전 회장이 도망 중 체포된 게 지난 4월 23일입니다.
김 전 행정관이 체포된 건 일주일 전인 4월 16일입니다.
또 수사팀이 유흥업소를 압수수색했다고 한 날은 4월 21일입니다.
지난해 7월 검사 술접대 자리에 김 전 행정관이 있었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김 전 행정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사들도 룸살롱에 있었다는 정황을 파악했을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가 있는 겁니다.
또 다른 관계자의 진술이나 제보를 통해서 알았을 가능성도 있고요.
오늘 보도한 내용은 법무부 감찰 기록에 들어 있다고 합니다.
수사팀에 감찰 기록 대부분이 전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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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상당한 증거를 가지고 검찰의 비리에 접근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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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룸쌀롱 다 털면 검새 이름 몇명 나올까요?
할수만 있으면 전관예우 근절의 고리가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