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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혹시 자녀분의 꿈을 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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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4 14:17:41

 

옆지기랑 아이의 미래(?)에 대한 얘기를 방금 나누다가

 

얼마전 고등학교 1학년 아들놈과

 

자신의 꿈에 대해 나눴던 얘기가 떠올라서

 

한번 프차에 끄적여 봅니다.

 

 

나: 너는 꿈이 뭐야, 아들?

 

아들: 나는 그냥 직장에 다니면서 퇴근할 때 캔맥주 하나 사와서

       재미있게 원룸에서 게임하면서 혼자 맥주 한잔 하는 거야...

 

생각보다 구체적(?)인 것 같아서 잘 키웠다 싶었습니다.

 

 

님의 서명
사랑하는 아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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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1-24 14:20:27

ㅎㅎ 귀엽네요.

어제인가 TV 집구하기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S대 병원 의사가 서울 시내 고급진 원룸 정도를 구하는데 예산이 5억이더군요.

요새 아이들 작은 꿈도 쉽지 않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WR
2020-11-24 14:22:24

아... 생각해보니 원룸은 월세로 살게될 것 같기도 합니다.

2020-11-24 14:22:33

원룸에서 과연 혼자 맥주하고 게임만 할까.... 요?

WR
2020-11-24 14:23:12

흐흐흐 그럼 또 무엇을 하게 될까요?^^

2020-11-24 14:24:06

제 아들은 중1인대, 게임개발하겠다고, 프로그래밍학원에 2년째 다니고 있네요..

한데, 게임개발을 하고 싶은 건지 게임을 하고 싶은 건지 믿지 못하겠다고 와이프랑 매일 다툽니다.. ㅎㅎ

딸은, 이것저것 욕심은 많은데, 아직 특별히 하고 싶은 건 없다고..

 

어릴 때부터, 늘 대화를 나눴어요..

하고 싶은 게 뭔지, 그걸 위해서 지금 뭘 하는 게 좋겠다 생각하는지..

게임을 개발하게 될 지, 아니면 게임만 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착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밥도 잘 먹고, 똥도 잘 싸고 잘 크고 있어서 보고 있노라면 흐뭇합니다.. 

WR
2020-11-24 14:25:34

그래도 아주 어린 나이에 꿈을 위해서 프로그래밍까지 배우다니

진짜 보시기에 기특하고 마냥 이쁠 것 같은데요~ 부럽습니다.

일단 제 아들놈도 착하고 사람냄새 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11-24 14:24:56

게임이 그 게임이 아닐진데.............

WR
2020-11-24 14:26:04

그 게임이 맞을걸요~~~

울 아들놈 아직 어려욧!

2020-11-24 14:27:17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먼 옛날 도선대사가 말했습죠.. 

2020-11-24 14:27:43

지금 저한테 돼지라 한거에욧!!!!!!!!

2020-11-24 14:28:29

아니..

게임을 게임이라 하고, 부처를 부처라 하고.. 돼지를 돼지라 하였는데..

왜 그랬냐 물으시면.. ㅡ.ㅡ

WR
2020-11-24 14:28:41

앙돼 ㅎㅎ 잘 어울립니다~

2020-11-24 14:30:18

 음 퇴근하고 한번 진지하게 물어보.......

아들아? 어딧니? 아들아?? 어디있어?????  

WR
2020-11-24 14:31:20

죄송합니다 흑흑

2020-11-24 14:32:34

광고쪽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가..

음식만들는 일을 하고 싶다고해서..

식품영양쪽으로 과를 알아보고 있네요..

이번에 꿈의대학도 요리하는쪽으로 잡았더라구요

 

어릴적 꿈이 라면집 사장이었어요 ㅎㅎ 

WR
2020-11-24 14:34:06

제 아들놈과 나이도 같지요?^^

잘 키우신 것 같아서 듣기만 해도

뭔가 흐뭇해지네요~

2020-11-24 14:34:53

유튜버(게임)랍니다. 동생이랑 따로 나가 살면서 만들거래요. -_-;

WR
2020-11-24 14:36:11

잘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다들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2020-11-24 14:44:03

영어를 좋아해 영어영문학과 진학해 통.번역사가 되어 자기가 좋아하는책 번역해

다른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하는데 AI가 발달하면 제일 먼저 없어지는

직업이 아닐까 걱정하며 두번째로 하고 싶은 도서관 사서도 앞으로 키오스크 발달하면 사서도

없어질것 같다고 고민하길래 그냥 대학 진학하지 말고 공무원 준비 하면 어떠냐고 했더니

그래도 해보는데까지 해봐야 겠다고 하네요 

WR
2020-11-24 14:47:15

그래도 두 개의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다니

제가 보기엔 아주 기특한데요.

나중에 본인이 뜻한 바대로 잘 이루어나가길

빌겠습니다.^^

Updated at 2020-11-24 14:50:43

큰아이는 수영을 오래해서 그런지 수영강사 되고 싶다고 진로를 체교과로 잡고 있긴한데요.

문이과 통합교육이라고는 하지만 체교과가 문과 계열인데,

이과 계열로 공부하겠다고 고2 선택과목을 전부 이과 계열로 해놨습니다. ㅡㅡ;;;

지가 선택한 길이니 알아서 하겠죠...뭐

 

둘째가 정말 아무 의욕도 없어요.

학원도 다니긴 하는데, 열심히는 안해서 그만하자고 하면 그건 아니라며 학원은 갑니다만

성적은 ㅜㅜ

상담 클리닉도 다녀보고, 뭐라도 하겠다면 해주겠다 했는데,

겨우 찾아낸게 겨울에 스키 타고 싶다고 해서 그건 해주기로 했습니다.

애들 키우는 게 쉽지 않네요.

WR
2020-11-24 14:51:48

저는 하나도 때로는 잘 감당하기가 어려운데

자녀들이 둘 셋 있는 분들은 진짜 존경스럽더라구요.

아직 시간은 있으니 둘째 자녀분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서 열심히 하겠지요~^^

2020-11-24 15:25:49

아직 어려서 그런지 수시로 꿈이 바뀌는데 최근에는 뜬금없이 농부가 되고싶다고 하더라구요..

WR
2020-11-24 15:29:35

뭔가 굉장히 엉뚱하지만 또 멋진 꿈 같습니다.

사실 농부는 한때 저의 꿈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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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24 16:10:41

아이들이 꿈을 꾸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피난처가 필수라고생각합니다. 뭐든지 하고싶은걸 해봐. 해보고 안되면 아빠랑 같이 자연인이 되자꾸나. 아빠 여수에 땅사놓은거 알지?
이 계획이 꽤 치트키라서 아이의 도전정신을 불태워주더군요. 촤근에 조카애가 스트레스로 학교를 자퇴를 해서 어쩔 수 없이 제가 개입하는데 역시 이 치트키가 유용하네요. 물론 제 말은 진심입니다. 이와함께 정기적인 비대면 용돈 후원도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하고픈게 많아지더군요. 사소한 의욕이 아이의 꿈을향한 게이트가 되죠.

WR
2020-11-25 13:48:39

훌륭하신 아버님에 멋진 삼촌이십니다.

아이들의 미래에 굉장히 긍정적인 멘토가

되고 계시다니 대단하시고

여수에 땅까지 있으시다니 부럽습니다~~~^^

2020-11-24 16:43:41

 구글 본사에 입사하는게 꿈입니다.

애플보다는 구글이 더 맘에 든다네요.

모두 애플제품만 쓰면서...

 

아직은 꿈이 큰 나이, 초2 입니다ㅋㅋ

WR
2020-11-25 13:49:13

벌써부터 멋진 꿈을 꾸고 있다니

나중에 대성할 것 같습니다~^^

2020-11-25 13:08:18
좋은 질문같네요... 꿈=직업  이런건 좀 싫었는데...
요즘 고등학교 진로때문에 딸램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있는데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요즘이네요
WR
2020-11-25 13:49:56

좋은 시간 많이 갖으시면서

좋은 길로 이끌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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