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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책]천지명찰, 하늘을 읽어 시간의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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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2-02 02:07:13

작년가을"에도" 프차게시판은 난리도 아니었었죠 드디어 공수처에 한걸음 다가가기 시작했다고 느껴졌지만.. 일년이 지난 지금 왜이리도 시간은 더디 가는 것 같을까요? 실제로 시간의 속도?가 변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고 있다고 믿고있죠

그걸 형상화해 놓은 것이 달력이겠구요 근대세계까지는 1차산업의 비중이 높다보니 曆法은 매우 중요한 지식 내지는 기술이었습니다 우리가 그랬고 일본역시 그러했겠지요 "에도"시대 역법을 새롭게 세우는 이야기를 담은 책 [천지명찰]을 읽었습니다 어디에선가 읽었던 일본의 에도시대에 대한 글의 뒷쪽에 소개된 소설 2권 중 한권이었죠 다른 한권은 오시카 나고야의 영향으로 부터 독립하고자 펄밭이었던 지금의 동경지역을 개척하는 이야기였던것 같네요.

천지명찰은 시부카와 하루미 라는 바둑기사이자 산술에 빠져 있던 샌님같은 사내가 세상의 큰 흐름을 느끼고 거기에 맞춰 새세상을 만들고자 개력을 지시하는 막후실세 '호시나 마사유키'의 지원을 받아 일본에 맞는 새로운 역법을 만들어낸다는 이야기 입니다.

역법이라하면 하루는 24시간 한달은 30일 1년은 365일 4년에 한번씩 366일 100년에 한번씩 365일 등등 그 정도밖에 모릅니다. 그런데 그건 지구가 둥글고 태양 주위를 돌고 있으며 태양은 나선은하계에 속해 있는 등등의 우리들에게나 당연하지 당시의 사람들이 蝕(일식,월식)을 대체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을지 오히려 상상이 가지 않더군요. 아무튼 오랜 전쟁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은 토쿠가와 이에야스와 함께 시작된 에도시대는 에도성의 천수각이 불타고 나서 전투를 위한 천수각의 재건보다는 태평성세를 위해 애쓰는게 낫다는 실세들의 판단 이후 문예부흥과 같은 시대가 시작된 듯 합니다 그 한중간에 호시나 마사유키라는 인물도 있는듯 하구요 (그런데 이건 소설의 내용이고 실제 역사는 어떠했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이 시간 이 역사의 흐름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까요? 하늘의 해와 달과 별은 그 움직임을 잘 측정하고 정리 하기만 하면 내일과내달 내년을 예측할 수 있을텐데 지금 우리의 역사는 어찌 될까요? 과연 그 공수처는 천수각의 재건도 포기하고 태평성대를 열기위해 역법을 새로 새우려는 노력과 같은 열매를 거둘 수 있을까요? 일년 뒤엔 공수처가 우리나라의 썩은 환부를 하나하나 도려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지시공장장님의 [일본졸업] P.56에도 호시나 마사유키라는 인물의 이야기가 잠깐 등장합니다(깨알같은 PPL)

비슷한 시기에 읽고 있던 두 권의 책에 동일인물이 등장하는 기이한 경험이 매우 새롭기도 해서 글 한번 써 봤습니다.

님의 서명
진리는 우리를 자유하게 할 것이다.
Veritas liberabit vos.
ἡ ἀλήθεια ἐλευθερώσει ὑμᾶ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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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2-02 01:32:16

잘 읽었습니다~

WR
2020-12-02 07:00:10

감사합니다

2020-12-02 08:28:47

 그때 자료가 분량도 적고 (책을 열권이나 샀는데) 기술도 달라서 정리하기가 참...힘듭니다. 

일본 역사연구/교육이 이런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WR
2020-12-02 09:05:01

조선왕조실록의 중요성이 돋보이는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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