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무라까미의 집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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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이 심플해서 좋군요. 나이가 드니 전 이런 분위기가 좋습니다. 최대한 단순하고 편하게 ㅎㅎ 모든 생활 오브제는 나의 필요에 의해 존재하기에 전시계념은 절대 필요없음. 필요한것만..
LP판이 많군요.
개인적인 집안사 기억을 하자면 고딩2년 진주서 살때 집에서 한식 식당을 잠시 한적이 있습니다. 가게 방 한켠에 LP판이 어른 키만큼 쌓여있었는데 그땐 제자신이 음악이 빠질때도 아니었고, 카세트로 별밤들으면서 음악 듣는 수준이었던 터라 그 많은 LP를 봐도 많다라는 느낌만 있을뿐 큰 감흥이 없었습니다. 하나씩 꺼내 LP자켓을 보면서 짧은 영어로 수많은 빽판을 읽고 짬짬이 가게에서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LP판들은 업소용으로 사용되던거였던것 같습니다. 가게를 인수하면서 인수받고, 그냥 넘기고 하는거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많은 LP판들을 지금까지 보관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때 스타워즈 LP 음악을 처음 들어었는데 ㅎㅎ
하루끼 책은 딱 한권 읽었습니다. 그것도 이곳 프차에서 어느분의 강력한 추천으로 ㅎㅎ
바로 “태엽감는 새”
이야기는 쉽고 독특한데 전체 맥락은 이해가 좀 달리더라구요. 물론 전체 이야기속 단편 에피소드는 재미있었습니다. 영화로 만들어도 좋겠던데...
정말이지 만주국에서 살 발라내는 고문 이야기는 현장감이 쩔었습니다.
혹시 하루끼 좋아하시는 분중에 추천해주실만한 책이 있으신지 부탁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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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의 일본 소설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노르웨이 숲은 옛날에 봐서인지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