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2
TV‧모니터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넷플릭스 "사무라이의 시대"를 보고...

 
3
  2044
2021-04-20 14:08:02

 

 

 

 
[어이없던 점]
조선의 임금이 삿갓을 쓰고 이상한 옷을 입고 어전에 앉아 있다.
조선의 여인들이 기모노를 입고 있다.
조선의 평민 남성들이 국적불명의 옷을 입고 있다.(마치 중국옷 비슷)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글자를 읽는다.
일본 등장 인물들 중 츠게시(변발)를 한 인물이 하나도 없다.
임진왜란은 조선인 의병(곽재우 등)에 의한 게릴라 전으로 종결된 것처럼 묘사.
곽재우 장군을 홍의 장군으로 부르게 된 배경을 고증없이 설명(처녀의 생리혈로 염색), 야사라고 해도 실제 다큐의 흐름에서 아무 의미없는 내용
이순신 장군을 포함 주요 전투에 대한 설명이 없음.
오다 노부나가의 모습은 평소 알고 있던 이미지가 아닌 김어준이 보임.
 

 

[결론]

그냥 그 당시 시대상황이나 배경 정도 보겠다면 보아도 무방

실제 내용의 깊이가 없고 고증에 소흘함.

서양인들의 오리엔탈리즘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다큐

 

 

6
Comments
1
2021-04-20 14:13:00

일본역사를 전공한 서양학자의 시각에서 만든 작품이니까요.

오다시절의 여러 인물들에 대한 평가는 일본에서조차 많이 갈리기도 하기때문에 '정설'을 따지기도 어렵긴 하죠. 

 

그냥 그시절 일본에 대한 서양의 평균 시각을 보여주는 내용쯤으로 봤습니다. 허구 중간중간 지금도 회자되는, 그래서 사실로 믿을수있도록 하는 에피소드를 장치로 끼워넣은 것도 절묘하지만 뻔한 연출기술로 느껴집니다.

1
2021-04-20 14:17:59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글을 읽는 장면은 전 좀 다르게 봤습니다. 

 

토요토미의 쫄들이 임진왜란을 빨리 종료시키고 싶어서 중국과의 가짜 친서를 만들어서 토요토미를 속인 역사적 사실을 나름의 고증이랍시고 집어넣은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1-04-20 14:37:24

정사(? 제가 아는 선에서) 기준으로 보면...

일본의 고니시 유키나가와 명나라의 심유경이 작당해서 가짜 명나라 국서를 만들어서 전쟁을 종료하려고 토요토미 히데요시를 속였죠. 문맹인 토요토미는 이를 조선과 중국의 항복문서쯤으로 생각하고 명나라와 조선의 항복 사신을 맞기위해 후시미성까지 축조했거든요. 

 

나중에 이 문서가 가짜인줄 알고 노발대발해서 다시 벌인 전쟁이 정유재란이고...

낮은 신분에서 시작해서 절대권력을 잡은... 하지만 기반이 없었고 가신들조차 속이려드는 외톨이쪽에 가까왔던 토요토미를 표현하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그 짧은 장면으로 표현하려 했던 것이 아닌가... 느낌을 받았습니다. 

1
2021-04-20 14:22:02

고증 개판으로 넷플 다큐의 브랜드를 대폭 깎아먹었죠.

2021-04-20 14:25:23

고증개판이라고 그래서 볼 생각조차 없습니다~ ^^

2021-04-20 16:08:24

80년대도 아니고 2020년에도 서양이 동양을 아는 수준이 이 정도 밖에 안되는 구나를 확실히 보여주더군요. 조선에 대한 고증이 너무 엉망이라 일본에 대한 기본적인 고증도 제대로 되었을리가 없다고 생각해 중간에 보다 말았습니다. 고증이 엉망이니 몰입도 안되더군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