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넷플릭스 "사무라이의 시대"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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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14:08:02
[어이없던 점]
조선의 임금이 삿갓을 쓰고 이상한 옷을 입고 어전에 앉아 있다.
조선의 여인들이 기모노를 입고 있다.
조선의 평민 남성들이 국적불명의 옷을 입고 있다.(마치 중국옷 비슷)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글자를 읽는다.
일본 등장 인물들 중 츠게시(변발)를 한 인물이 하나도 없다.
임진왜란은 조선인 의병(곽재우 등)에 의한 게릴라 전으로 종결된 것처럼 묘사.
곽재우 장군을 홍의 장군으로 부르게 된 배경을 고증없이 설명(처녀의 생리혈로 염색), 야사라고 해도 실제 다큐의 흐름에서 아무 의미없는 내용
이순신 장군을 포함 주요 전투에 대한 설명이 없음.
오다 노부나가의 모습은 평소 알고 있던 이미지가 아닌 김어준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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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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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역사를 전공한 서양학자의 시각에서 만든 작품이니까요.
오다시절의 여러 인물들에 대한 평가는 일본에서조차 많이 갈리기도 하기때문에 '정설'을 따지기도 어렵긴 하죠.
그냥 그시절 일본에 대한 서양의 평균 시각을 보여주는 내용쯤으로 봤습니다. 허구 중간중간 지금도 회자되는, 그래서 사실로 믿을수있도록 하는 에피소드를 장치로 끼워넣은 것도 절묘하지만 뻔한 연출기술로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