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에 있는 자녀들은 시간 가는게 더디게 느껴지지만 입대한지 엊그제 같은데 금방 제대하더군요.
저희집 아들넘들도 벌써 제대들하고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아드님 건강하게 제대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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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1 11:30:11
ㅎㅎ 철든 아들의 메모가 왠지 짠 합니다~~
남은 기간 무탈하게 잘 복무하고 건강하게 집으로
복귀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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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1 11:33:47
제 아들과 이름이 같군요.
제 아들은 21개월 정도 복무하면서 집에 너무 자주와서 나중엔 지겹더군요. (아버지로서 그런 생각이 든게 미안합니다. 집사람은 전혀 그런 생각 안하더군요. 더 자주 왔으면 좋겠다고.. 물론 저도 아들에게 내색은 안했습니다. ) 휴가를 한번에 길게 안쓰고 2박 3일씩 쪼개서 쓰는데 한달에 한번 이상 나왔습니다. 뭔 포상 휴가가 그렇게 많은지.. 포상 휴가 걸린일만 있으면 용을 써서 타냈다고 하더군요. 제 아들이 더 많이 나온편이긴 하지만 제 주위 친구들 보면 나중에 지겨울 정도로 자주 나왔다는 건 대부분 동의하더군요.
군대에 엄마가 찾아가서 만나서 울고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왜 엄마만 하냐 아빠도 하자 해서 아빠 찾아가는 것도 몇번 했었는데 프로그램이 안되더래요. 엄마는 울고 아들 얼굴도 쓰다듬고 감동이 있는데 아빠는 한다는 소리가 "요즘 군대 편해졌다며?" "우리 떄에 비하면 뭐 요즘 군대 껌이지뭐." 이래서 폐지됬데요.
병호녀석은
전역후 전화도 잘 안해요...
(아차 .
같이 맨날 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