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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잡담] 국뽕의 휘발성.. 그 참을수 없는 가벼움

세피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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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80
Updated at 2022-01-10 23:55:33

대중 문화에서 누군가를 딱히 좋아하지 않던 

정치로 치자면 일종의 중도층이

시류에 따라 누군가를 열광하는 상황을

저는 국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국뽕이 한번 몰아치면 대중들은

살짝 정신줄을 놓습니다.

과거엔 안그랬던 개인의 성향까지 변하면서

열광적인 지지를 보내는데요.

 사실...이 국뽕이라는거 갑자기 터지는 만큼

휘발성도 아주 강하거든요.

 

단적인 예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들어봅시다.

이 양반이 빌보드 2위를 할때까지만 해도

대중들은 국가의 영웅인양 치켜세워 줬는데요.

이양반의 국뽕 버프는 방탄이 튀어나오면서

순식간에 평가절하 당합니다.

 심지어 방탄을 추켜세우느라

싸이는 별거 아닌 원히트 원더로 폄하하는 글도

여기서 여러번 봤습니다.

 

이건 너무 옛날 이야기니...작년 예를 들어봅시다.

나훈아 선생님이 비대면 콘서트를 했을때 말이죠.

전국민에게 힘을 줬고 어쩌고 하면서

치켜세우기 바빴는데요.

오죽했으면 타임지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라면서

표지에 방탄 소년단이 나왔을때

게시판에서 아주 잠깐 나훈아 선생님을 

기대했었다는 글 까지 봤었습니다.

그랬었는데...지금은 그냥 방역수칙 어기고

공연하려했던 꼰대 영감이죠.

 

최근에 방탄소년단 국뽕이 절정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친구들 

군면제를 해주자는 의견이 분분한데요.

 

참 웃긴건 평상시에 방탄소년단 맴버가 누군지

이 친구들이 언제 데뷔했고 무슨노래를 불렀고

맴버 개개인의 성향이 뭔지도 모르고

어떤 고생을 했고 어떤 성장기를 겪었고

그 친구들의 사상이나 철학이 어떻고

노래의 스타일이나 예술성향이 어떤지

그런거 관심도 없는 분들이 주로 이런 이야길 합니다.

 

아마 이런 이야기 가볍게 던질수 있는건

그만큼 이친구들에 대해 관심도 없었고 

 개인적인 애정이니 추억같은건 없는

아주 확실한 남이니까 할수 있는 말이겠지요.

 

이 친구들의 군면제 사안이

나중가서 문제가 터지든 말든

어차피 남일이고 내 알바 아니거든요.

 

제 장담하건데...이 친구들의 군 면제를 놓고

단순하게 경제 효과가 얼마고

국위선양이 어떻고 이런 어른의 사정에 입각해

손바닥 뒤집듯이 가볍게 면제 이야길 꺼내는 분들은

나중가서 이 친구들의 인기가

조금이라도 가라앉게 된다면

아마 가장 먼저 태세를 전환해서

내가 말이야 그렇게 면제를 응원해줬는데

어쩌고 하면서 난리를 치겠지요.

 

국뽕이란 덧없는겁니다.

인기도 덧없는거구요.

 

가끔 빅뱅의 후반기 노래를 듣다보면 말입니다.

이 친구들은 인기의 한순간과 덧없음을

깨닳았던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노래에서 그 덧없음에 대한 애수가 느껴지더군요.

 

지금 국뽕에 취해 면제가 어쩌고

불판 벌여서 뭔가 이야기해보고 싶은 분들은

빅뱅의 후반기 노래 들어보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좀 그 꿈에서 깨어나세요.

 

 


 

 

 

세피롱 님의 서명
스트레스 받으면 진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왜 한화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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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트집
2021-09-14 10:17:00

뇨끼와파스타
2
2021-09-14 10:20:22

그러고보니 그러네요 군면제 얘기 아니고... 싸이때 생각해보면 전국민이 우왕 이런일이 하면서 축제분위기 비슷한거였는데... 방탄이 빌보드 휩쓸면서부터 싸이는 그냥 뚱뚱한 아시안의 웃긴 노래가 어쩌다 먹혀서 빌보드 한번 마실나갔다온걸로 폄하하는 사람들 많이 늘었습니다 실제로

키무라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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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9-14 10:46:56

아미지만, 아니 아미라서 군면제 반대합니다. 물론 마음 속으로야 백만번이라도 면제해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물론 제가 면제할 권한도 없지만ㅎ) 면제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또 그런 종류의 특혜를 받는 것은 그들이 불러왔던 노래가사와도 너무도 상반되는 길인 것이죠.


말씀하신 대로 많은 분들이 면제를 얘기하지만, 만약에! 실제로 면제가 되었다, 그렇게 된다면 엄청난 비판자들, 안티들이 생길 겁니다. 저는 그런 모습 절대로 보고 싶지 않습니다.


아쉽지만 군대를 다녀와야 더 빛이 나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게 방탄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임: 그래도 기왕 갈거면 동반입대했으면 좋겠습니다. 7명이 모여 있을 때 제일 빛나니까요.

같은 부대에 근무하게 해 주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잡담] 국뽕의 휘발성.. 그 참을수 없는 가벼움

WR
세피롱
2021-09-14 10:23:16

다같이 가는게 최선이긴한데...
맏이와 막내간 나이차가 너무 나서
각 맴버의 부모님들이나 회사가 

그걸 용인할지 좀 회의적입니다.

부라퀴
2
2021-09-14 10:25:38

아시안게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 군면제부터 빨리 없애야 됩니다 앞으로도 계속 비교되면서 저런 얘기 계속 나올겁니다

구르믈
Updated at 2021-09-14 11:09:08

그냥 특례면제 받는 것에 대해, 방탄이 이뤄낸 것 이상의 업적(?)을 못만들면 다들 군대보내는 걸로 법을 바꿨으면 하는 바램. 

alfred
2021-09-14 11:20:28

 국뽕만큼 대중을 선동하기 좋은 주제도 없죠 그래서 다들 가짜 국뽕을 만들어낼려고 그렇게 부단하게 노력합니다. 

MC후니
2
2021-09-14 11:57:27

계속 이 이슈에 대해 말하는데 정작 본인들도 간다고그러고 팬들도 조심하는 눈치인데 왜 엄한 사람들이 난리인지 모르겠어요. 오죽하면 방탄 멤버가 가사에 거친 욕까지 쓰면서 군대는 때되면 알아서 간다고 했을까요. 그리고 말씀대로 지금이야 국위선양 이런 분위기때문에 방탄의 음악을 듣지않거나 잘 몰라도 좋은 일하는갑다라고 응원해주는거지 시간이 지나서 인기도 떨어지고 혹여나 멤버들중 하나가 작은 잘못이라도 하면 과거 일까지 소환돼서 조리돌림당할테니...

夕立
2021-09-14 23:43:21

군면제는 분야를 막론하고 모두 없애버리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올림픽에서 메달 따는것도 이젠 국위선양이나 국력의 척도라는 시선보다는 개인의 영광이라는 생각이 더 커지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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