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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추억소환] 일본의 천재 만화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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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9 13:13:41

 

 

 저번 한국 만화의 천재 작가들 시간에 이어 오늘은 만화책 읽기를 좋아했다면 피해갈수 없는 만화대국 일본의 작가들을 소환해 보았습니다. 열명만 추리는게 엄청난 스트레스였을 정도로 힘든 작업이었는데요. 리스트에서 날아간 작가가 일단은 원나블의 작가들,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시노모리 쇼타로나 다카하시 츠토무, 우라사와 나오키와 후루야 미노루, 니시모리 히로유키와 미우라 켄타로등 셀수도 없을만큼 많습니다. (토가시 요시히로는 당췌 보기가 힘들어서...)

 

 그렇지만 어느정도 일본 만화계에 끼친 영향과 개인적인 호불호를 반영하여 겨우 추려냈으니, 여기 등장하지 않는 작가들을 제가 대단하게 생각치 않아서가 아님을 다시금 밝힙니다. 회원분들 자신이 꼽는 최고의 작가가 있다면 댓글로 소개 부탁드립니다. 

 

데즈카 오사무 

 일본인들이 평가하는 데즈카 오사무의 위상은, '일본 만화의 아버지'란 한마디로 요약됩니다. 지금은 아통과 플루토 하면 혹시 우라사와 나오키를 떠올릴수도 있겠으나, 원래 '지상 최대의 로봇' 에피소드를 리메이크한 것입니다. 전 80년대에 만화책으로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림체는 디즈니 풍의 둥글둥글한 작화지만, 그 안에는 생각보다 소년 만화라기엔 심오한 철학이 담겨 있었는데요. '불새' 나 '블랙 잭'등의 작품을 보면 잘 알수 있습니다.

 

아다치 미츠루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2d에 그려진 한 장면이 선과 여백의 조화로 엄청난 역동성을 담고 있는 특유의 작화가 잘 나타나 있네요. 제 학창시절의 거의 모든것이라 할수 있는 그의 작품은, 비록 동어반복이 많고 등장인물을 돌려막기 한다는 평이 있는데요. 그렇지만 간결한 묘사와 명대사의 조화로 큰 울림을 끌어내는 작품성은 여전합니다.

 

이와아키 히토시

 비록 매우 잔인하지만 그 안에서도 그려진 휴머니즘과 외계인갈은 상상력으로 보는 이들을 첫권부터 빠져들게 만드는데요. 리스트에서 루쿠모토 노부유키(도박묵시록 카이지)와 경합하다가 훨~씬 나은 작화로 판정승을 거두었습니다. 현재 히스토리에가 인기리에 발매중인데 가까운 만화방을 찾으실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니 시간이 되신다면 연휴를 이용해서 다녀오시는것도 좋겠네요.

 

이케가미 료이치

 크라잉 프리맨도 좋아하지만,(중딩시절 돌려본것은 안비밀^^;;;) 이게 성인만화다 싶은 하드 보일드 스토리와 엄청난 흡인력을 보여준 작품은 역시 생츄어리(빛과 그림자)였습니다. 중고딩시절 이케가미 작가의 평작들도 상당히 들어와 있었는데요. 대체로 은하계를 넘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설정떔에 보다 만 작품이 상당히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물 뎃생과 그림체로는 일본 작가중에 세손가락에 들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요코야마 미츠테루

 어문각 시절 발매된 바벨 2세는 사춘기도 안된 소년의 머리속에 그야말로 콱 박혀 버렸는데요. 바벨 2세 이외에도 철인 28호, 자이언트 로보, 전략 삼국지, 요술공주 샐리등 수많은 명작들을 쏟아내면서 존경받는 작가로 남았습니다. 

 

이노우에 타케히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현재 나오는 배가본드는 37권 이후 소식이 없는데요. 리얼 연재를 재개한다고 하니 어쩌면 38권을 볼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타카하시 루미코

 90년대 초에 많은 인기를 끌었던 해적판 오백원짜리 포켓 만화를 기억하신다면, 그때 드래곤볼과 자웅을 겨루었던 이 작품을 당연히 기억하실겁니다. 루미코 여사의 대단한 점은, 첫 장편만화 데뷔작이었던 우루세이 아츠라(시끌별 녀석들)가 엄청난 히트를 하는 바람에, 대학을 졸업하고 그 흔한 아르바이트 한번 해본적 없이 바로 인기 작가의 인생을 살았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엄청난 일벌레라서 란마 1/2를 연재할때 맹장염으로 한번 휴재한것 빼고는 무조건 연재를 지킨다고 하는데요. 1957년생이니 60대인데도 현재 '마오'를 꼬박 주간지에 연재하고 계십니다. 여러모로 존경할 부분이 있는 작가네요.

 

토리야마 아키라

제 청춘을 키운 팔할입니다.(아직도 게임으로 제 곁에 함께하네요)

 

하라 히데노리

 작화도 멋지고 스토리도 현실적이면서, 컷 하나, 선 하나로 어마어마한 연출력을 보여주는 걸작입니다. 그래 하자!를 비롯한 스포츠물도 좋지만, 초기작인 이 작품에 작가의 감성이 아주 잘 나타나 있죠.

 

호조 츠카사

 남학생에 한정해서 북두의 권과 함꼐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작품입니다. 여성 캐릭터들이 비슷비슷하다는 말은 있을지언정 호조 작가의 그림체를 까는 사람은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요. 대체로 정적인 이케가미 료이치에 비해, 훨씬 생동감있는 장면들과 표정까지 풍부한 캐릭터들은 살아움직이는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입니다.

 

 여담이지만 신주쿠역 칠판에 XYZ를 적어두면 사에바 료가 나타난다는 설정이 독자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되어서, 실제로 아무리 지워도 XYZ로 칠판이 도배되어 JR 철도의 항의를 받았는데요. 결국은 작가가 제발 그만둬 달라고 만화에서 부탁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오늘 본가로 가야 해서, 댓글은 저녁때 일괄적으로 피드백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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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9-19 13:16:59

츠토무 타카하시를 포함시키고 싶습니다.

먹의 맛이 아주 그만이죠

WR
2021-09-19 13:17:41

지뢰진은 제대로 성인만화의 맛을 보여준 명작이었죠.

2021-09-19 13:21:28

 갑자기...시티헌터 보고 싶네요...

WR
2021-09-19 13:23:59

막판에 출판사의 악행으로 연재를 급하게 끝마쳤는데요.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출판사에서 뒷권을 임의로 짜깁기해서 겨우 결말은 냈던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2021-09-19 13:25:41

그랬던 일이 있었군요, 재밌는 정보네요~

2021-09-19 16:11:51

유튜브에 올라온게 있어서 재밌게 보고 있어요. 진지함과 코믹함의 앙상블.

2021-09-19 16:13:15

아, 그런 영상이 있나요? 찾아봐야 겠네요^^

1
2021-09-19 13:23:01

전 여기에서 이케가미 료이치를 빼고 나오키를 넣고 싶네요. 천재 유교수의 생활의 야마시타 카즈미도 좋구요. 하라 히데노리도 좋았던 기억이 많네요. ㅎㅎ

WR
2021-09-19 13:25:03

바꿔도 큰 상관은 없는 수준에 다다른 작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재 유교수의 생활은 순정만화인줄 알았다가 노년의 매력남에 푹 빠지고 말았죠.^^;;;;

2021-09-19 14:01:48

이케가미 료이치… 마초만화가지만 천재 맞죠

2021-09-19 13:23:48

다 좋아하는 작가네요. 전 우라사와 나오키 추가요.

WR
2021-09-19 13:25:41

눈물을 머금고 제외했지만, 비록 나오키의 스토리는 아닐지라도 마스터 키튼은 제 인생만화중 하나입니다.

1
2021-09-19 13:31:10

미우라 켄타로와 우라사와 나오키가 없다니! ^^

2
2021-09-19 13:33:32

하라 - 재미로 보는 만화에 며칠동안 가슴앓이를 가르쳐준 작가

아다치 - 대사없는 공백만으로도 그 순간을 느끼게 하는 작가 

 

두 사람은 예술가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WR
2021-09-20 10:02:46

선과 말풍선으로 표현하는 최고의 예술이죠!

1
Updated at 2021-09-19 13:35:43

이노우에 타케이코는 정말 좋아하는 작가이지만 초반 트레이싱 논란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후반부의 슬램덩크는 우주명작이고 인생만화입니다.

WR
2021-09-20 10:04:17

슬램덩크와 NBA덕에 ,90년대는 농구의 시대였죠.

2021-09-19 13:39:02

 다 아는데 하라 히데노리만 몰라서 찾아봤더니

전차남의 작가네요...

오랜만에 잘 봤습니다.

그나저나 

슬램덩크 후속편 소식이 들리더니 또 조용하네요....

WR
2021-09-20 10:05:35

슬램덩크는 기대도 안하니 배가본드 담권이라도...

2021-09-19 13:40:46

하라 히데노리..

제 20대 초반 감성을 그대로 다시 느끼게 해준 고마운 작가였죠~

WR
2021-09-20 10:43:14

그림체와 더불어 감성이 폭발하는 작가 같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를 지키지도 못한 팔 따위 부서져 버리라는 듯 던지는 주인공도 기억에 남네요.

2021-09-19 13:54:11

 이케가미 뭐시기는 우익 아닌가요 전에 짤로 돌던 기억이 납니다

2021-09-19 13:56:55

우익이긴 할겁니다 ㅎㅎ

2
2021-09-19 14:31:35

http://naver.me/x1eZhmgd
여기 보면 그게 또 아닌가 봅니다.

2021-09-19 13:54:20

생각해보니 완결까지 제대로 본 작품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ㅠ.ㅠ

2021-09-19 13:55:06

카츠라 마사카즈 작품 전영소녀의 팬입니다.
이 작가 그림체를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해서^^
캐락터도 좋지만 의상도 참 이쁘에 그려요

WR
2021-09-20 10:46:43

나중에 비디오걸 원판 보고 삭제씬이 많았던걸 깨달았습니다.

 

마사카즈 카즈라의 여성 캐릭터들은 생동감이 넘치죠!

2
2021-09-19 13:57:52

하라 히데노리는 스포츠보단 겨울이야기나 내집으로 와요 같은 연애물을 정말 잘뽑아냈던 거 같아요.

WR
2021-09-20 10:48:13

전차남까지 포함해서 감성 터지죠.

2021-09-19 13:58:21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이 명단엔 불만인 분들이 많을 듯(저부터가ㅎㅎ)

WR
2021-09-20 10:50:59

그냥 제 취향이니까요.

 

모두를 만족시킬 리스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
2021-09-19 14:04:42

 여기에 미우라 켄타로, 후지타 카츠히로 추가합니다^^

하라 히데노리는 요즘 뭐하나요... 

WR
2021-09-20 10:54:53

꼭두각시 서커스는 1권을 보는데 일주일, 나머지 권을 다 보는데 하룻밤이 걸렸습니다.

2021-09-19 14:40:57

타카하시루미코가 정말대단한게 그힘든 장편연재가 다른소재 장르로 꾸준하다는거..

WR
2021-09-20 10:58:14

메종 일각을 그리던 분이 이누야샤 까지...

2021-09-19 14:55:29

암스 작가 미나가와 료지요.
디졸브를 이용한 장면전환이 주특기이죠.

WR
2021-09-20 10:59:23

그림체도 멋지죠!

2021-09-19 14:59:39

마츠모토 레이지도 천재인 것 같아요. ^^

WR
2021-09-20 11:40:01

어렸을적 제일 좋아했던 만화 주제곡과 캐릭터가 하록선장이었습니다.

2021-09-19 15:01:03

아다치 미츠루는 역시 흰색이죠..

WR
2021-09-20 11:40:53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2021-09-19 15:02:12

추억돋는 그림체 몇장 보입니다. 

올려주신 컷들만 봐도 여전히 모두 개성있고 멋진 그림체네요.

 

WR
2021-09-20 11:42:47

만화 제목만 들으면 딱 떠오르는 장면이 있죠.

2021-09-19 15:29:20

크... 추억의 컷들이 생각나네요. 중학생 시절로 돌아간듯한 ㅠㅠ 감사히 잘 봤습니다. 

WR
2021-09-20 11:43:39

잘보셨 다니  제가 더 기쁩니다! 

2021-09-19 15:30:53

기생수..인생 만화 네요.

WR
2021-09-20 11:44:30

정말 엄청난 파격이었죠.

2021-09-19 15:37:35

최고로 세명만 꼽으라면 무조건 들어가는게 미우라 겐타로, 토리야마 두명요 한명은..고민이네요

WR
1
2021-09-20 11:45:55

유진은 어떠시려나 모르겠네요.

2021-09-19 15:44:05

 권법소년 한주먹 작가-오시마 야스이치와 쿵후보이 친미 작가-마에카와 다케시도 개인적으론

좋아하는 작가들이네요. 

WR
2021-09-20 11:48:18

어린시절 전성기 - 성운아로 이어지는 해적판 작가들이 떠오릅니다.

Updated at 2021-09-19 16:11:23

나가이 고...는??

2021-09-19 16:15:32

겨울이야기 다시 보고 싶네요~~

2021-09-19 17:52:24

내집으로 와요, 언제나 꿈을, someday는 이북으로 소장중인데 겨울이야기가 안나오네요

WR
2021-09-20 11:50:09

본지 삼십년이 흘렀지만 눈가에 아른거립니다.

2021-09-19 16:18:23

이런 하츠키 카오루가 없네요.. 아..아닙니다

WR
2021-09-20 11:54:27

갑자기 도미시마 다께오란 이름이 스쳐가네요.

2021-09-19 16:50:05

개인적으러 한 명 더 추가하자면 우라사와 나오키.

2021-09-19 22:02:48

아 까치의 꿈님이라면..
모로호시 다이지로는 아니더라도..이토준지 추천해 주실걸로 생각했는데.
^^;;

2021-09-20 01:48:14

제가 공포 만화는 잘 몰라서유...

2021-09-19 18:42:53

하라 히데노리 작품들은 만책으로 소장하고 싶은데 절판이후 소식이 없네요 ㅠㅠ 중고가 가끔 나오는데 가격이 ㅎㄷㄷ
저도 몬스터와 마스터 키튼의 우라사와 나오키와 제 청춘의 한자락을 같이 했던 오렌지 로드의 마츠모토 이츠미 추천갑니다~!!

WR
2021-09-20 11:59:10

학창시절 독서실에서 해적판으로 재미있게 본 오렌지로드 오랜만에 듣네요.

 

제게도 마스터 키튼과 몬스터는 수작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2021-09-19 20:55:06

토카시
아라키 히로히코
가즈히로 유카시
추가요

2021-09-19 21:01:27

시티헌터가 있군요. ^^ 인정입니다.ㅎㅎ

마모루 나가노? FSS 가 빠진듯요..^^

WR
2021-09-20 12:01:03

파스스 설정 갈아엎은 후로는 쳐다도 안봅니다.

2021-09-20 03:15:48

츠카사 호조도 있으면 좋겠다...했더니...
2003년 일본 도쿄 처음 갔을때 

제일 먼저 달려간 곳이 신주쿠 역 게시판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낙서(^^)하고 난리라서 철거했다는 슬픈 소식을 접했지요 ㅡ.ㅜ

WR
2021-09-20 12:03:09

화장실까지 XYZ투성이었다는데 결국..

2
2021-09-20 07:16:20

이시노모리 쇼타로, 나가이 고, 후지코 후지오도 데즈카 오사무 못지않은 만화의 신급예 계신 분들이죠.

2021-09-20 11:08:41

공감합니다.

이시노모리 쇼타로와 후지코 F 후지오, 나가이 고는 천재 만화가 리스트에서 빠지면 절대 안되는 이름이죠.

#이시노모리 쇼타로

사이보그009

가면라이더

 

#후지코 F 후지오 

도라에몽

 

#나가이 고

 마징가Z(그렌다이저)

데빌맨

큐티하니

강철지그

파렴치학원

 

일본 만화 역사를 만든 천재 작가들이라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작가들이죠.

1
2021-09-20 14:02:57

나가이 고는 
제대로된 변태지요.
사랑의 박격포 사랑합니다 ㅋ

2021-09-20 15:46:51

맞아요ㅎㅎ

나가이고는 어렸을 때 마징가z 원작자로만 알다가 만화책을 읽게 되면 충격을 받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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