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2022 기분 상한 시즌 온 되었네요
어제 시즌온 했습니다
캐디가 둘이 있길래 물어보니
한명은 인턴캐디 후 5게임을 선임캐디하고 돌아야 캐디취직이 된다고
선임캐디가 부탁하더군요. 그리고 자기가 있으니 괜찮다고 했구요
이 구장에서 강제배치된 인턴캐디와 2번 같이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인턴캐디를 한건가? 정말 너무 준비가 안 되있어서 동반자들 기분 다 망쳤습니다
1. 체조를 하는데 어버버하며 좀 엉망입니다. 위에서 아래로 가든지 아래에서 위로 가든지
목했다 손목발목 했다 순서도 중구난방.. 자기 소개도 없습니다
2. 티샷이건 세컨샷이건 공이 어디로 갔나 안봅니다. 봤는데도 어디에 최종 안착했는지 모릅니다.
본척하고 대충 어디라고 찍다가 몇번 걸렸습니다
3. 아직 점수계산을 못하니 우리보고 해달랍니다.
4. 후반가서도 손님이름도 모릅니다. 동반자들이 각자 나 파, 전 보기요, 난 더블, 전 트리플요
이렇게 하면 다 다른 이름에 점수기재해서 뒤죽박죽입니다. 외우는 척 아!..하더니 또 그럽니다.
시작때 백 순서대로 이건 ㅇㅇㅇ씨, 이건 xxx씨 다 알려줬더든요
5. 거리 오차가 30미터가 넘습니다 150보래서 갸우뚱하면서 갔더니 120이 찍힙니다.
거리측정기 있는데 안봅니다. 그냥 아는척하며 찍습니다.
6. 선임캐디는 우리랑 안섞이고 멀리서 관전만 합니다.
7. 카트에 6명타고 다닙니다. 앞자리에 세명 탄거 첨 봤습니다
8. 같이 돌게 해달라고, 자기가 있으니 괜찮다던 선임은 후임이 아무말 대잔치를 해도 가만히 있습니다
9. 홀 들어갈때마다 몇홀짜인지? 몇미터인지? 어딜보고 치는지? 좌우 오비? 헤저드? 말도 안합니다.
물어보면 우물쭈물 합니다
10. 채에 물을 팍팍 묻혀서 가방에 얼룩이 생기게 합니다
11. 선임은 후임에, 후임은 선임에 일을 넘깁니다
전반 5홀까지 1오버 였는데 무너져서 전반 10오버
후반은 아예 치기 싫은 마음이 많아서 20오버 했습니다
간만에 100개 넘기고 왔습니다
회원님들도 그런 경우 있으시면 단칼에 거절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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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처음이라 챙길게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나 보네요.
전 견습캐디는 그러려니 하고 웬만하면 잘 대해주는 편인데..
실수한건 나중에 넌지시 따로 이야기를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