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B&W 607 스피커를 Sonos Amp (멀티룸 스트리밍 앰프)라는 제품과 사용 중이었는데 Sonos Amp는 침실에 옮겨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Q Acoustics 3020i라는 스피커와 함께 사용 중입니다. 이 앰프가 HDMI ARC가 있어서 침실 티비로 영화 보거나 음악 스트리밍할 때 사용 중입니다.

남는 B&W 607 (B&W에서는 가장 보급형이지만, 저 나름대로 큰 맘 먹고 산 제품입니다.)을 거실에서 좀 더 하이파이스러운 환경에서 써보고자 합니다.

주 소스는 Tidal Hifi 혹은 MQA 스트리밍이고 맥북에서 USB로 사운드를 빼낼 생각입니다. 그리고 CDP를 아날로그로 연결해서 듣기도 할 건데요 (추후에 턴테이블도 구매할 예정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DAC 내장 인티 앰프를 사야 할지 아니면 앰프+외장 DAC로 가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사실 얼마 전까지 NAD D 3020을 사용 중이었는데, 소리는 맘에 들지만, 출력이 약해서 (30W) 반품했습니다. 그래도 NAD 제품 사운드에 좋은 기억이 있어서, 알아본 인티 앰프는 NAD D 3045 (60W) 인데 구글 검색해봐도 사용자 리뷰가 많지 않네요. 전문가 (?) 리뷰는 나쁘지 않은데, 실사용자의 리뷰가 아니라서 그런지, 거의 대부분 비슷한 얘기만 하더라고요. 스펙상으로는 MQA를 지원하는데, 이 가격 대에서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정리하면, B&W 607 스피커 ($700) 와 함께 사용할 스테레오 시스템을 장만하고자 합니다. 예산은 최대 $1,000이고요 (미국 거주 중). 예산이 많지 않아서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2020-02-29 12:46:58

파워노드 2i 괜챦지 않을까 싶습니다~~

Updated at 2020-02-29 14:04:11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파워노드 2i도 생각 중이긴 합니다. 스트리밍 위주이고 계속 켜놓아도 발열이 심하지 않아 편하게 쓸 수 있겠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소노스 앰프랑 비슷한데, 가격 및 성능 면에서는 더 상위 기기인 것 같더라고요.

다만 제가 원래는 Sonos 제품을 각 방에 두면서 멀티룸 시스템을 구축했었거든요. 그런데 업데이트 이슈가 (구형 모델 업데이트 지원 중단, 멀티룸 시스템 구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음, 추후에도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가능할지 의문임) 터져서, 다 처분한 후 소노스 앰프만 남겨 뒀습니다. 실은 이 앰프도 처분할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네트워크 기능에 의존하는 앰프보다는, 좀더 전통적인 앰프/DAC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전통적인 앰프는 한 번 사면 고장나지 않는 한 10년 이상 쓸 수 있으니까요. 대신에 스트리밍 기기 (맥북 혹은 스마트폰)만 주기적으로 바꾸면 (어차피 주기적으로 바꾸는 기기들)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