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2
프라임차한잔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LP]  당근 5천원의 행복

 
5
  1286
Updated at 2024-03-26 18:44:54


dp인들도 다 아시는 명반이 있습니다.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로스트로포비치 연주요.

LP 초반은 엄청 비싸고, 초기 수입반도 비싸고, 최근 재발매되기도 했습니다. 성음 라이센스도 여러번 재판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CD로는 갖고 있는데, 몇년 전 dp 청음회 때 LP로 듣고 너무 좋아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고가반 살 생각은 없었는데, 우연히 당근에서 낡은 클래식 음반에 섞여 5천원에 나온 성음반을 발견했습니다. 도보 30분 거리고, 상태가 최악이어도 5천원에 커피 마셨다 생각하려고 갔습니다.

A면만 많이 들은 듯 실기스가 좀 있고, B면은 깨끗해서 세척하고 속비닐.겉비닐 갈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소리가 상태 좋은 수입.라이센스반에는 못미치겠지만 5천원입니다!^^

“또 새 LP?” 와이프 눈치만 이겨내면 아주 만족스러운 당근 되겠습니다^^


12
Comments
1
2024-03-26 11:53:41

득템 축하드립니다. 스핀들 마크도 안보이고 몇번 재생 안된 것 같네요.

WR
Updated at 2024-03-27 00:38:44

음반 안쪽에만 아주 가는 실기스 몇개 있는데, 감안하고 들으려구요^^

1
2024-03-26 12:13:57

오 축하합니다. 

저도 온라인에서 성음반 구입해서 듣고 있는데, 

실버라벨이에요.  아마도 80년대 말이나 90년대에 나온 음반 같고 

아마도 구입하신 음반이 더 먼저 나온 음반 같네요 ffss

WR
2024-03-26 12:15:46

감사합니다. 당근을 끊어야지 하면서 못끊는 이유입니다.

1
Updated at 2024-03-26 13:59:35

음악과 함께 멋지고 아름다운 자켓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 lp 수집의 매력인데, 거기에 딱 부합하는 음반이죠^^

WR
1
2024-03-26 14:03:54

맞아요. 좋은 음악과 함께 아름다운 재킷을 보는 행복이 꽤 큽니다!

2024-03-26 16:09:41

예전에 수입반으로 가지고 있던 앨범이네요.
가지고 있던 2천여장의 LP를 업자에게 500만원인가 받고 통으로 넘겼는데 그중 절반 이상이 수입반이었고 데카나 도이치 그라모폰의 클레식 음반도 200장정도 껴있었습니다.
LP가 요즘처럼 다시 인기가 올라갈줄은 꿈에도 몰랐죠.

WR
2024-03-26 16:13:17

너무 아쉬우시겠어요.
그런데 요즘 LP 시장 분위기가 2030 중심의 굳즈 개념 거품은 조금씩 꺼지고, 미니아 워주로 축소 안정화 하나 싶습니다.

2024-03-26 16:24:31

헐값에 넘긴게 아쉽기는 한데 어차피 가지고 있었어도 애물단지죠 뭐.
CD나 SACD도 알 갈아끼는거 귀찮아서 잘 안듣게 되는데 뒤집기까지 해야 하는 LP는 더 손이 안갔을겁니다.

WR
2024-03-26 16:25:40

그렇다면 잘 처분하셨네요^^

2024-03-26 17:11:22

 저희 동네 당근밭은 왜 이모양인지... 이사를 가야할까요? 

WR
1
2024-03-26 17:13:22

지구 온난화로 좋은 밭도 변하니까 살펴보세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