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최근 업데이트된 앨범 몇 장입니다.
Änglagård – Viljans Öga (2012)
92년 혜성같이 등장한 스웨덴 신진 프록 밴드 앵글라고드의 세 번째 앨범입니다. 92년 1집, 94년 2집 발매를 하고 무려 18년의 공백을 거쳐 발매한 3집인데요.
이 밴드는 딱 세장의 스튜디오 정규앨범을 냈는데 하나같이 리이슈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동시대 스웨덴 프록밴드 아넥도텐은 몇 번의 리이슈를 하는 동안...)
모든 앨범들의 가격이 다 안드로메다로 간 상태입니다.
그나마 3집은 100달러 언더에서 구매가능한 가격대인데 1집은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좋아하는 밴드인만큼 CD로는 소장하고 있으나, 1,2집은 꼭 좀 재발매를 해 줬으면 합니다.
이 앨범은 클리어 버전/일반 블랙 버전으로 출시하였고, 45RPM으로 2장의 판으로 발매되었습니다.
미개봉을 구해서 아까운 마음에 개봉을 할까말까 한참 망설이다가 어차피 들으려고 산거라 북북 뜯어서 사진 찍어봅니다
Mikami Kan(三上寛) – Bang! (1974)
70년대 일본의 록음악을 이야기할때 참 많이 거론되는 앨범인데,
2018년 URC 아날로그 복각 시리즈로 리이슈된 버전을 구매하였습니다.
리이슈된지 불과 몇년 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프리미엄이 꽤 붙어있어서 구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게시판을 통해 도움을 받아서 구하게 되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립니다.
전위적이라고 할 정도로 뭔가 하나의 장르로 규정하기 어려운 동물적인 사운드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게 은근 매력이 있습니다. 이 시기 일본 록 앨범들 중에서 '누구누구와 비슷한 스타일'로 규정할만한 앨범들이 대부분이라 생각했는데 이 앨범은 뭐라 규정하기조차 애매하네요
굉장히 신선한 낯설음으로 가득찬 앨범인 것 같습니다.
Outer Limits – Misty Moon (1985)
80년대 일본 프록 밴드 중 가장 대표적인 밴드라 할 수 있는 아우터 리미츠의 데뷔 앨범입니다.
3집이 가장 유명해서 이 앨범도 구해보고 있는데 운좋게 1집 초판을 구할 수 있게 되었네요.
Moondancer – Moondancer (1979)
이 앨범은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앞서 구했던 '신게츠'와 같은 연도에 발매한 또다른 프록 앨범입니다
유독 일본 프로그레시브 앨범들이 아르누보 스타일의 미술작품들을 많이 커버에 적용했는데 자세히 알아보진 않았지만 알폰스 무하의 그림을 커버에 채택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앨범도 초판을 구하게 되었는데 아직 들어보진 못했어요 어떤 음악을들려줄지 무척 기대됩니다.
잔나비 - 전설 (2019)
1집을 먼저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2집이 도착했습니다. 선물용/소장용으로 옐로우, 블루 컬러 두개를 구매했는데, 소장용으로 블루컬러를 선택했는데 사진을 보니 옐로우 컬러도 상당히 예쁘네요 ^^
배송도 잘 되었고 제품도 만족하는데, 사은품 CD를 하나만 넣어주었네요. 두 장을 주문해서 CD도 두개 넣어줄 줄 알았는데... 이게 좀 아쉽긴 합니다만 어차피 1집 구매하고 받은 한 개가 있으니 그러려니 해야겠어요
1집과 마찬가지로 만듦새와 구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속썩인 보상을 퀄리티로 잘 해주는 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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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는... 가격만 제외하면 그럭저럭 만족스런 기획이라고 봅니다.
저 또한 블루/옐로 중에서 고민했었는데, 항상 바탕색 기준으로 선택했던지라 노랭이로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