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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80년대 일본의 고음질 LP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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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16 13:37:09

77년 설립한 Mobile Fidelity Sound Lab (MFSL 또는 MoFi)는 클래식 음악의 전유물로 여겨오던 오디오 파일(Audiophille) 의 개념을 도입시켜, 고급화된 LP를 내놓습니다. 

MFSL 음반의 아이덴티티인 커버아트 위에  노란 바 (저는 오리지널 커버아트를 방해하는 이 방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40년 넘게 만들었으니까, 받아들여야죠)


당시에는 2차 석유파동의 여파로,  음반의 두께는 점차 얇아지고 가벼워지던  시기에, 역발상으로 중량반, 고급패키지, Half Speed Mastering, 일본제 수입재료(Supervinyl) 을 채용한 고급 음반을 내놓았죠. 

70년대 후반에 이르러, 락음악의 주 소비층이었던 베이비 부머들도 30대에 접어들어 안정된 생활과 경제력을 갖추게 된 것이 타겟이 아니었을 까 생각합니다. 

 


   

 

 솔직히, 당시 MFSL 음반들은 들어보지 못해서 기존음반과의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도 음반 가격이 높은 것을 보면, 납득할만 한 차별성이 있던 것 같습니다 .

 

이에 질세라 일본에도, 고음질 LP를 내놓게 되는데요,  소니의 "MASTER SOUND " 입니다. 

MASTER SOUND 76이라는 이름으로 음반은 1978년도부터 등장하는데요,  왜 이름이 76인지 모르겠습니다.  

"레코드 기술의 한계에 도전한다" 는 캐치 프레이즈로 야심차게 기획한 포맷과 카탈로그 같습니다. 


이 시리즈의 특징은 

 

 

 

 

1. 크리스탈 락 마스터링 시스템  

 

 

 

 

2.  76cm / sec 마스터 테이프

 

 

 

 

 테이프의 속도도 높이고 폭을 넓혀서 노이즈를 줄였다고 합니다 .

 

 

 

 

3. 다이렉트 플레이팅 II 

 

 

 

 

4. 45회전 디스크 (일부) 

 

 

 

 

기술적인 자세한 내용은 해설지를 옮겨놓은 사이트가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45회전이 모든 경우에 다 좋지 않다는 소니의 이야기가 흥미롭군요.. 

 

 

http://www.asahi-net.or.jp/~KA9T-TMR/recordcd07.html 

 

 

기본적으로 구분은 오비에 써있는 이 로고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

 


 

 

주로 퓨전재즈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모두 1978년 발매) 

 

아직 음반을 입수해서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사진자료는 모두 일본 블로그나 Discogs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호소노 하루오미의 사운드 이미지 시리즈도 아마, 이 사운드 마스터 시리즈의 레퍼런스로 기획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T-Suare 는 아예 레퍼런스 목적으로 데뷔시킨 밴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운드가 최적화 되어 있는지, 모든 음반이 Master sound로 발매 됩니다. 

 데뷔작 Lucky Summer Lady(Master Sound 76) 

 

 

같은해 말에 출시된 Midnight Lover는 아예 Direct Disk 방식으로 출시됩니다. (DDM 같은 방식은 아닐것 같고... 디지털 마스터를 사용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시리즈의 각각의 포맷은 아래와 같이 나뉘어져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Half Speed 마스터링이고, 76과  W76의 차이는 마스터 테이프의 직경차이입니다. 

 


 

기존 음반을 두장으로 나눈 것은 아니고, 고음질을 위해서 짧은 러닝 타임으로 만든 실험적인 음악이 아닐까 싶습니다 .  45회전으로 나온 음반도 있습니다 

 

 

  

 

 

음반의 레이블 모습입니다. 작은 로고 이외에는 구분이 힘듭니다. 

거꾸로 말하면, 오비가 없어지면.  구분이 힘듭니다. 

혹시나 집에 가지고 계신 소니 음반이 있으시면 확인해 보십시오. 

 

 

이 시리즈는 고음질 LP에 대한 파일럿 프로젝트 성격이 강했는지 1978~1979년에 한정적인 음반에만 적용되어 나옵니다. 가격도 일반 음반과 동일했습니다.(2500엔) 

1978년의 히트작인 빌리 조엘의 52nd 같은 음반은 보통 음반으로 출시되었습니다. 

 

1983년도에 나온 재반은 마스터 사운드가 적용되지 않고 염가반으로 나왔네요. 

 

그렇다면, 소니는 야심차게 진행한 고음질 음반을 포기한 것일까요? 그들이 내놓은  또 다른 고음질 LP 포맷은? 

글이 길어져서 2부는 나누어 적겠습니다. 

 

 -----2부---------------

 시장의 반응이 지지부진해서인지, 이 마스터 사운드시리즈는 소리소문 없이 사라집니다. 

일부 오디오 파일을 제외하고는,  마스터링의 차이라던가, 커팅속도를 절반으로 하거나, 테이프 두께를 늘린다고 해서, 구입하지 않을 음반을 구입할 수는 없었겠죠. 

 하지만 무엇보다도, 비교할 음반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T-스퀘어 음반은 소니에서 밖에 나오지 않으니 음질을 상대 평가할 동일 음원이 존재하지 않구요. 

  마스터링을 절반 속도로해서 음질이 좋은지, 원래 음질이 좋은 것인지 확인할 길도 없구요. 

 그래서인지 , 80년대 초반에 새롭게 시리즈를 리뉴얼 하면서, 이 마스터 사운드 시리즈는 기존 음반과 별개로 만듭니다.  즉, 일반반 출시후 두 달 후에 마스터 사운드 버전을 출시하는거죠. 가격은 일반반보다 400엔이 비쌉니다 

  음원은 디지털 마스터링입니다.

  지금에 와서는 지탄 받는 디지털 마스터링의 LP이지만, CD 출시 직전, 직후에는 오히려 디지털 음악의 맛을  보려는 청취자들이 더 많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CD음반도 많지 않고 보급률도 낮았으니까요. 

  현재 음반의 중고 가격도 높고, 평가도 좋습니다. 디지털 초기의 기술력이라 우습게 봤다가, 의외로 음질이 너무 좋아서 놀랐다는 평이 있습니다.  시험삼아 한두개 구입해 볼까 합니다.   

  

그리고 포장은 일반 음반과 구분하기 위해서, 최대한 과대 포장으로 갑니다. 

 

 자켓 두께 부터가 다릅니다 

 

디스크 보관용 아웃 케이스 

뒷면입니다. 

 

그안에 또 이너 슬리브 

 

 비록 한곡이지만, 녹음 당시의 스튜디오 환경에 대한 기록지와 엔지니어의 커멘터리까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찌라시류를 담은 봉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광고지 

 

자매품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디지털 녹음은 DR, 디지털 마스터링은 DM 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직 디지널녹음은 거의 없습니다. 

 

라벨도 일반판과 확연하게 다르구요. 

 

 

 

여기서 경쟁사인 워너 파이오니어에서는 이에 대응한 슈퍼 디스크를 내놓습니다.

찌라시도 비슷하네요 

 

역시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기술은 총 동원 되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경원시하는 디지털 레코딩이니 디지털 마스터링이니 하는 기술이 최고의 음질을 위한 노력이라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슈퍼커팅(하프스피드), 슈퍼 플레이팅, 슈퍼 재료, 슈퍼 프로필(중량반 음반) 등, 아날로그의  고음질 기술은 모두 비슷합니다 

 

 

 

워너에는 아키나가 있습니다. 

 

 

두꺼운 자켓 

 

속 포장지 

 

 

 

 

 

일반반에는 제공되지 않는 추가 포스터도 있습니다. 

 

워너쪽은 더 처참해서, 아키나 음반을 제외하고는,  수퍼디스크를 사용한 음반들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세이코 쪽의 전략을 대응하기 위해서 갑자기 만든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심지어 사진을 퍼온  블로그의 주인께서도 당시에는 이런 고음질 버전의 음반이 나온 줄도 몰랐다고 하십니다. 

 

 출처 : 사쿠의 가전 노트 

http://kadennote.blog.jp/archives/4153424.html

 

역사는 반복되나요? 제 버릇 못주는 걸까요? 배운게 도둑질? 

지금 일본에서 발매되고 있는 SHM CD나 블루스펙 CD등 여러 고음질 디스크들을 보면, 일본 메이커들의  고음질 음반에 대한 한결같은 집념을 느낄 수 가 있습니다  

 어찌보면, SACD나,블루레이 오디오처럼 기술적으로 추구하는 고음질 보다는, 아날로그적으로  재료를 좋은 것을 쓴다던가하는 등의 "정성"을 담는다는 느낌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고급스러운 패키지의 전통은 MQA CD패키지 에서도 느껴집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상술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매력적인 제안인 것도 같습니다. 

 

 

P.S . 1980년에 유럽 CBS에서 나온 마스터사운드 LP입니다.

  마찬가지로, Half Speed 마스터링으로 나온 제품이구요. 아마 일본에서 출시한 제품을 유럽에서도 발매한 것 같은데요, 오비가 없다보니, 결국 MFSL처럼 앨범 자켓에다 표기를 해야하는데 이게 좀 지저분해지네요....  저는 실제로 본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혹시 다른 음반사 쪽에도 이런 특이한 고음질 포맷이 있었나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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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16 11:31:32

내용과 무관해서 죄송한데,
위에 럭키 서머 레이디 재킷 참 예쁘네요.
약간 올드한 듯 낭만적인 바닷가와 여인 느낌,
제가 좋아하는 이미지입니다.

WR
2020-10-16 11:33:08

3집은 올리려다가 말았는데.... ^^ 

3집도 예쁘죠... 2집은 자켓 컨셉을 바꿨다가 망했나봐요,

2020-10-16 11:34:03

3집 올려주세요~

2020-10-16 22:19:00

3집요 ㅎㅎ

2020-10-16 22:23:35

오~ 재킷이 예술인데요!

2020-10-16 22:17:42

재킷 뒷면은 더 예쁩니다. 

2020-10-16 22:23:05
1
2020-10-17 19:45:57

우와~ 외설적이란 느낌 안들고 정말 쿨 합니다. 멋지네요.

WR
2020-10-18 15:23:03

그래서인가, 이 데뷔앨범이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3집은 대놓고 비키니라서... 

2020-10-16 12:05:43

제가 마스터 사운드 두 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오비가 없어도 구분이 가능합니다!
마이클 잭슨 음반의 경우 큰 커버 안에 게이트 폴드 커버가 또 들어있는 형식입니다
다른 음반은 일반 커버 안에 마스터 사운드라고 적힌 속지가 있습니다(사실 두께는 거의 1lp 커버)

WR
Updated at 2020-10-16 12:25:05

80년대에 나온 마스터 사운드에 대해서 업데이트 했습니다 .(2부에 추가)

과대 포장을 해서, 구분이 확연하죠. 

이 겉 커버를 분실한 것들이 많아서, 가격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사운드는 어떤가요? 지금 주문한 것들이 괜찮으면 드릴러도 좋은 매물이 있으면 구입해야죠. 

그런데 Thriller 는 음질이 안 좋을 수가 없죠.. 길거리 테이프로 들어도 음질이 좋을 것 같네요. 

2020-10-16 14:06:18

사실 마스터 사운드로 구입한 두 음반의 경우
마스터 사운드 자체로도 각 10만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굳이 원판이나 최근에 나오는 리마스터링반을 따로 구비해두질 않아 비교를 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스릴러의 경우 사운드가 풍푸하다 느꼈습니다
그러나 제가 가진 음반은
상태가 썩 좋지는 않아 잡음도 끼고 해서
사운드가 어떻다고
확실하게 대답해드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ㅜㅜ

Updated at 2020-10-16 12:21:14

소니 고음질 LP.. 들어보고싶네요^^

WR
Updated at 2020-10-16 12:50:27

사실 제가 80년대 중반에 발매된 ABECO에서 나온 롤링스톤즈, 디지털 마스터링  LP, LET IT BLEED를  가지고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최악의 LP입니다.

 CD소리도 아니고 LP소리도 아니에요.   니맛도 내맛도 아닌.. 

 그래서, 80년대 초반 디지털 마스터링 LP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는데,  그간 경험을 통해보면, 꼭 기술이 음질을 좌우 하는 건 아니더라구요. 좋은 기술을 적용해도 음질이 나쁜 것도 있고, 어떤건 구판 CD도 음질이 좋구요.  가장 중요한건 마스터 본판 같습니다. 

 

 

2020-10-16 13:15:50

 80년대 버블경제를 등에업은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그 자체로 문화였죠. '오타쿠' 나 지금의 '덕후' 라는 단어도 당시 일본문화의 동경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LP를 모으고 있지만 수입음반 구입시 오리지널 미국판 보다 일본판을 선호하는 분들도 계실정도니까요.

특히, 재즈음반은 일본판의 음질이 정말 탁월했어요

 당시 쭈구리 였던 한국문화와는 대비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의 일본은 예전의 일본이 아니죠...

WR
2020-10-16 17:38:22

어렸을 때, 일본반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요. 정작 들어보니, 70년대 후반 정도나 되어야 미국 반에 비견할 수 있는 품질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음악적인 발전도 비슷하게 흘러간 것 같아요.

 60년대 어설픈 음악과, 70년대 음악산업의 성장, 80~90년대에 그 정점을 이룬 것도 비슷하구요. 

그것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산업 전반의 성장이 함께 해야 문화가 발전하는 것 같아요. 

2020-10-16 14:17:53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다른건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일본이란 나라의 그 특유의 장인정신(?)은 

참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WR
2020-10-16 17:43:47

예전에는 이런 것 까지 만들었다가 되는 것 같습니다. 

사진에는 안나왔는데, 위에 호로요이님 말씀대로, 커버안에 겉 커버를 또 만들었어요. 

그래서, 겉 커버가 두껍고 큰 겁니다 .

 

 

2020-10-16 15:16:17

관심과 지식이 대단하시네요. 처음 접합니다. 잘 정리해서 책으로 내셔도 될 것 같아요. 

미래의 독자로서 응원합니다. ^^

WR
2020-10-16 17:35:28

별말씀을요,  링크 건 일본 블로거 글을 퍼다 옮긴 정도입니다. 

그런데, 슈퍼 디스크나, 마스터 사운드에 관해서는 글을 찾기가 힘들더군요. 

40년 전 포맷이니까요.  

Updated at 2020-10-16 16:10:08

이런 고퀼의 글.. 아주 좋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추천...)

근데, 고음질 LP가 나오던 저 때가 바로 시기적으로는 LP 끝물 직전이었죠. 

80년대 초 CD 상용화에 앞장 선 업체 중 하나가 바로 소니인데... 참 아이러니 하네요. 

WR
Updated at 2020-10-16 17:51:14

감사합니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의 반대인가요? 상하기 직전에 과일이 제일 맛있다? 

프레온 가스를 만든것도 듀퐁이고, 대체 물질을 만든것도 듀퐁이었죠. 병주고 약주고... 

이미, 미디어 세계를 지배하려는 장기 계획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정말 음질이 좋은지는 한번 들어봐야 할 것 같아요.  주문한 음반이 오면 알려드릴께요  

2020-10-16 21:58:13

Master Sound 76 의 이름이 왜 76 인지는 본문에 적으신 것과 같이 마스터 릴 녹음시 일반 녹음과는 달리 2배 속도의 reel 을 사용했다는 의미 입니다. 일반적인 studio reel2reel 녹음기는 15ips (inch per second) 의 속도로 사용하는데, 두 배면 30ips 이고, 30ips 면 76cm/s 가 됩니다. Reel 을 빠르게 돌리면 고역 재생 한계 및 다이나믹레인지가 확장되는 장점이 생기게 됩니다.

WR
2020-10-16 22:10:41

감사합니다. 

76은 거기서 나온 숫자로군요. 혹시 커팅헤드 SX-76와 맞추기 위해서 그랬나 싶었는데, 그 이유군요.  15 ips는 들어봤습니다 .보통 인치로 사용하는 것 같았는데, 센티미터로 하면 76cm / sec.

W76은 테이프 폭도 넓어진다던데, 결국, 마스터 테이프를 다시 복사해야 하는데서 오는 음질 열화는 상관이 없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2020-10-16 22:21:49

기존 15ips 녹음된 마스터 음원을 일부러 30ips 로 복사 후 release 한 것은 아닐 것 같고요, 아마도 신보 작업시 30ips 로 마스터 음원을 녹음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020-10-16 22:22:24

디스콕스에서 T-Square 재킷들 보고 혹해서 구입해볼까 했었는데

사운드의 비밀이 있었군요 ^^

꼭 사야할 이유가 생겼네요 ㅎㅎ

양질의 글, 감사합니다 ~ 

WR
2020-10-18 15:25:36

감사합니다. 

몇 장 주문을 넣긴 했지만,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고음질 음반으로 만드는 음반들은 대부분 녹음 자체가 좋거나, 신경을 많이 쓴 음반인 것 같습니다. 

T-스퀘어는 조금 취향에 맞지 않지만 1집은 기회가 되면 구해보려고 합니다. 

2020-10-16 22:32:26

방대한 양의 글과 자료
너무 정성어린 글 잘 읽었습니다
표기 하나 하나가 다 의미가 있군요
그냥 적혀있는게 아니네요 ^^;
많이 알 수록 좋은 앨범을 확보할 수 있겠구나 싶습니다

WR
2020-10-18 15:28:56

지금 고음질 CD 행보 처럼,  찾는 사람만 찾는 매니아를 위한 음반이 아닌가 싶습니다. 

80년대 초에, 일부러 고음질 LP로  세이코, 아키나 을 구입한 10~20대 음악 매니아들이, 지금은 50~60대가 되어서, 고음질 음반을 찾겠죠.  

Updated at 2020-10-17 07:51:3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LP 때부터 이런 기술력 투입이 있었군요.

 

저는 이번에 블루레이 끼워주는 탓에 BLUE-SPEC CD와 UHQ CD를 사용한 일본반 두개(머라이어 캐리 THE RARITIES, 존 윌리엄스 인 비엔나)를 구입했는데

디지털 시대에 대체 솔직히 기존 판과의 차이가 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원리도 잘 이해가 안가구요^^;;

기존 판 리핑한 음원으로 비교해보았는데 같은거 같은데... 

같은 DAC와 앰프로 재생했구요.

WR
1
2020-10-18 15:33:35

MQA로 리핑한 음원이나, 기존 CD 리핑 음원하고 별 차이 없다는 말씀이시죠? 

사실 저도, SACD나 DVD-A와 기존 음반을 비교해도 잘 모릅니다.   번갈아 가면서 비교하다 보면, 음악을 안듣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자괴감에 빠질 때도 있어요. 

보통 일본 회사들이, 고음질 포맷을 만들 때, 깨알같은 설명서를 첨부하긴 하는데,   혼이 담긴 구라다~ 생각하고 봅니다. 

사실 제 귀는 192k 짜리 음원이랑 CD도 구별 못합니다.   

Updated at 2020-10-17 22:26:59

 어제부터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곱씹으며 읽고 있습니다. 이제껏 음반 수집에 있어 무차별적인 탐닉만 했지, 이렇게 LP 음질에 관한 깊이 있는 고찰을 안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20-10-18 15:36:24

모든 찬사는, 제가 링크한 블로그 주인께 돌리겠습니다. 

크롬 자동 번역으로 봤는데도, 대부분 해석이 가능합니다.  

2020-10-19 12:32:01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다음부터는 Discogs에서 Obi에 저 마크가 붙어있으면 구매욕구가 확 상승할 거 같습니다. ^^

WR
2020-10-20 14:10:40

음반이 도착하면 리뷰 올리겠습니다.
음질은 뭐... 큰 기대는 안합니다. 비슷한 값이면 다홍치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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