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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일상]  고장났던 (?) 미니 오디오를 부활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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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8-04 11:16:37

몇년전에 CD 트레이가 걸려서 나오지를 않아서 방치모드로 두었던 JVC 미니 오디오의 CD 껍대기를 열어서 고쳐서 다시 가동시켰습니다.

 

그 동안 거실 오디오만 듣고 CD는 딱히 작은 방에서는 들을 일이 없어서 그냥 전원도 빼고 스피커도 신발장안에 넣어두고 잊고 있었는데, 방정리 하던 중에 더 이상 두면 안되겠다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똥손이라도 일단 열어보면 뭐가 되겠지. 하는 마음에 (뒷면에는 전기 충격 때문에 열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긴 했지만요) 열어보니 추억의 GOD CD와 함께 손으로 잡아 빼니 다시 빼내는 데는 성공을 했네요.

그리고 다시 닫힘 버튼을 누리니 닫히기는 했는데, 지멋데로 다시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하는데 뭔가 메모리에서 닫힘 버튼 숫자를 저장했다가 한꺼번에 열고 닫고 한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암튼 그렇게 몇번을 반복하더니만, 스스로 멈추더군요. 그래서 커버를 닫고 테스트 해보니 정상적으로 열고 닫고 하네요.

그래도 2000년대 초반에 거금 120만원을 주고 산 미니 오디오고 요즘에는 보기 힘든 카세트 데크도 있습니다. 그것도 무려 2개나. ㅋ

그리고 리모콘으로 볼륨 버튼을 누르면 소리의 크기와 함께 오디오의 볼륨 다이얼 버튼도 같이 돌아가는게 요즘으로서는 참 신기하다고 해야하나요? 

 

그리고 PHONO 단자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체형이 아니라 분리 독립이라 소리도 나름 적은 덩치에 비해 훌륭합니다. 다만 스피커가 좀 아쉽긴 합니다. 좋은걸로 업그레이드 하면 더 좋은 소리를 낼듯 합니다.

뒷면에 보니 MADE IN SINGAPORE 라고 적혀있네요.

 

그리고 위에 검정색 동그란 통은 거실 오디오에 장착했던 B&O Beosound core라는 장치 인데, 블루투스 수신 기능이 있어서 AUX 단자에 꼽았더니  블루투스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도 있으니, 재생 기능으로 치렴 만능이라고 할만 합니다.

 

와이프 공부방 책상에 놓고 와이프가 듣고 있습니다. 덕분에 거실은 온전히 제차지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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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2-08-04 11:26:06

트레이 문제는 90%이상(아마도) 내부 고무 벨트가 경화돼서 그렇습니다.

트레이가 닫히면 내부 구동 유닛이 위로 움직이고 CD를 읽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벨트가 경화되면 힘이 부족해서 유닛을 위로 올리지 못하고, 그럼 뭔가 끼었거나 오류가 발생했다고 보고 트레이를 다시 열고 닫고 하게 됩니다.

언젠가 그 언젠가는 열리지도 않는 날이 오는거죠 ㅠㅠ

WR
Updated at 2022-08-04 11:27:25

아하.. 역시나 일종의 소모품이 되겠군요. 턴테이블도 벨트식은 벨트 때문에 속 좀 썩었는데.. 나중에는 부품이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ㅠ ㅠ 

1
2022-08-04 11:29:45

벨트만 갈면됩니다. 고무벨트는 크기별로 인터넷에 판매하고 기기분해도 먼저해본 선구자가 있어 찾아보시면됩니다.
저도 cdp두대 벨트 직접 갈았어요

WR
2022-08-04 11:31:24

아하 그렇군요. 그럼 안심하고 마구 써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

1
2022-08-04 12:29:37

덕분에 거실은 온전히 제차지가 ㅋㅋ  <---- 핵심이군요 

WR
2022-08-04 15:16:44

사실 그런 흑심? 도 있긴했습니다.

1
2022-08-04 13:24:17

저도 DVD플레이어 트레이가 고장나서, 집에 있던 고무밴드로 고친적이 있습니다.

정말 흐뭇하죠. 맥가이버가 된 느낌. 

당시에 고가 기기 풀셋을 사셨네요.  

2000년대 후반쯤에,  아남 AA-40 풀 세트를 20만원에 아름다운 가게에서 구입한 적이 있었어요.  

지금 생각하니 정리한 게 좀 아쉽네요.   

 

WR
2022-08-04 15:17:44

사실 정식 AS맡길까도 생각했는데 코로나 터지고 어찌어찌 신경끄고 살다가 큰맘먹고 열어봤는데 이게 고쳐지네요.

1
Updated at 2022-08-04 15:18:44

추억의 이름들이 떠오릅니다.
JVC, AIWA, HITACHI, SANYO, SHARP, NAKAMICHI…

1
2022-08-04 13:58:57

샤또마고님이 짝퉁을 쓰셨다니요..

HIDACHI

1
Updated at 2022-08-04 14:16:31

트릭울 발견하셨군요. 연식 인증 되었습니다

WR
2022-08-04 15:19:29

ㅋㅋㅋ 근데 저게 원어 발음아닌가요?

1
2022-08-04 15:23:20

그쵸. 읽을 땐 히디찌, 뜻은 ‘해돋는 곳’, 영어로 쓸 땐 히타치^^

1
2022-08-04 15:23:24

약간 애매했던거 같아요

다 하고 타 사이?
다0타100 이라 했을때 약 70정도?

WR
2022-08-04 15:33:08

한글로 치면 쌍용을 SSANG이라고 쓰는거 정도 아닐까요?

WR
Updated at 2022-08-04 15:18:13

그쵸. 당시 오디오시장을 호령했던 브랜드들이죠.

1
2022-08-04 14:01:32

이제 이 정도면 슬슬 레트로급에 들 수 있겠죠?
저 당시엔 CD한장도 허투이 듣지않고 테입에도 녹음하고 주위에도 나눠주고 폰벨소리(그 전에는 삐삐)에도 녹음하고..
추억 돋네요

WR
2022-08-04 15:18:53

맞습니다. 음질 좋게 할라고 메탈테잎 같은걸로 녹음하고요.

1
2022-08-04 15:46:38

명기에 금손이시군요

전 예전에 DVD플레이어 손 대다가 버렸던 아픈 기억이 있어

손을 못대겠습니다. ㅎ ㅎ ㅎ

턴테이블만 꽂아도 남부럽지 않을 세트네요

 

 

WR
2022-08-04 15:54:56

아닙니다. 저 똥손입니다. ㅎㅎ
이거 열어보기까지 몇년이 걸렸는지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1
2022-08-04 16:20:07

머 알고 게시겠지만 혹시나 해서 적어보면 세운상가 등에 수리해 주시는 분들이 아직 계시니 나중에 고장나면 가져가 보셔도 좋을거 같아여.

저는 아남 썼었는데 "그립읍니다". ㅋ

WR
2022-08-04 16:28:04

80년대 구매한 턴테이블 벨트와 톤암 손 볼라고 맡긴곳도 가보니 빈티지급 오디오들이 수두룩하더군요.
요즘 제품들도 좋지만 뭔가 사연과 추억이 있음직한 오디오들도 수리하면서 쓰는 맛도 있죠.

1
2022-08-04 18:09:06

와 추억의 빅터 제품이네요. 무엇보다 저 카세트데크가 부럽습니다. 집에 카세트테이프는 쌓여있는데 플레이어가 없어서 못 듣고 있어서 중고라도 구매해보려고 하는데 여의치가 않네요. 나카미치는 중고가가 너무 비싸고 소형 워크맨도 요즘은 구하기가 정말 힘들더라구요. 예전에 어학용으로 샀던 소니로 한번 들어봤는데 극악의 음질로 인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WR
1
2022-08-04 18:11:14

저도 저 카세트 데크가 참 새롭습니다. 저는 반대로 예전에 이사오면서 카세트 테이프들을 다 버렸어요 ㅠ ㅠ  근데 신기하게 요즘 LP 때문인지 카세트 테이프로도 발매가 되는 노래들이 있더군요. 

1
2022-08-04 18:18:09

LP 발매로 인해서 다시 예전 아날로그(?) 시대로 회귀하는건지 카세트 발매도 종종 하더라구요. LP처럼 붐이 일면 다시 데크도 생산을 할지 모르겠네요. 카세트 붐이 일어나길 기대해야 하나 봅니다. 

WR
Updated at 2022-08-04 18:19:25

저도 워크맨의 부활?을 한번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집에서 자고 있는 추억의 카세트 테이프들 많이들 있으실겁니다. 요즘 기술도 좋으니 카세트 특유의 노이즈도 캔슬링 되는 기능도 넣어주고요. 돌비 처럼요. 

1
2022-08-04 19:18:10

카셋트 덱 부럽네요ㅜㅜ

WR
2022-08-04 19:27:30

이렇게 묶혀두니 또 나름 쓸모가 있을듯 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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