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  4K 빔프로젝터 옵토마 UHD33 사용기

저는 영화를 사랑합니다. 20대때부터 홈시어터 시스템을 꾸려 영화를 봐왔습니다. 물론 비싸고 고급진 장비들을 사용하진 못했지만, vhs,dvd,블루레이로 넘어오며 브라운관에서 프로젝션,거거익선화 되는 lcd tv 를 지나왔습니다

 결혼하고 내집을 처음 가졌을때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것은 드디어 스크린으로 보는 나만의 극장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tv가 아무리 화질이 좋다 해도, 120인치가 넘어가는 크기에 스크린에 비춰 보는 맛은 따라갈수가 없지요. 그리하야 여러제품을 고른끝에 2015년경 옵토마 HT 26 이라는 풀HD 모델을 구입하여 지금까지 아주 잘사용하였습니다. 

(그때 올린 저의 사용기는 어디로 갔는지?ㅜㅜ)

4k tv의 시대는 아주 진즉부터 왔지만, 도통 4k컨텐츠를 즐길일도 없고, tv방송도 여전히 4k가 흔치 않은 상황에서 큰 불만없이 풀hd를 시청해왔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넷플릭스 4k 시청을 계기로 ‘아 이제 4k로 넘어갈때가 됐구나..’하고 생각하게 되었지요

거실에는 65인치 4k tv와 ht 26, 야마하 리시버, htpc로 환경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tv는 4k였지만, 프로젝터가 풀hd라 모든 스펙은 풀hd로 맞춰져 있었지요. 그러다보니, 프로젝터만 4k로 바꾸면 될일이 아니라 리시버, hdmi 선택(확장)기, htpc의 그래픽 카드 모두 4k를 지원하는 기기로 바꿔야 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 4k는 pc에서 감상할시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충족하려면 매우 번거로운 과정들을 거쳐야 해서 고민중이었는데, 옵토마 UHD 33 의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호매틱스 박스Q는 자질구레한 세팅에 대한 고민을 일절에 날려주었습니다. 이런 셋업박스는 첨써봤는데 넘 편했다능..

UDH33 은 기존에 사용하던 ht 26 보다 크기가 좀더 커졌고, ht 26기준 좌측에 있던 패널이 본체의 뒤에 붙어있습니다. 스크린과의 거리가 조금이라도 멀어져야 하는 상황에서 패널이 본체의 뒤에 있는건 벽과의 거리를 최소한으로 좁히기엔 케이블의 연결때문에 매우 까다로운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일한 브라켓에 설치한 ht 26보다 스크린에 비친 화면크기가 다소 작아졌습니다.

리모콘은 누르면 버튼에 불이 들어옵니다. 어두움을 전제조건으로 하는 프로젝터 사용시 매우 좋은 업그레이드 인거 같습니다. 

드디어 넷플릭스로 4k 다큐를 시청했을땐 정말 행복했습니다. 선명함에 눈이 행복해졌습니다. 이정도 가격에 uhd33 외에 다른 대안은 없을듯 합니다.

*제가 세팅하면서 고생했던 내용인데 혹시 참고되시라고.

기존에 ht26에 경우 3d안경을 통한 3d 풀hd영상을 쉽게 관람할수 있었으나, uhd33의 경우 3d모드를 지원한다고는 되어있으나 모드 자체가 활성화가 안됩니다. 다른 기기에서는 모르겠으나 pc에서는 안됩니다. 물론 요샌 3d영화를 거의 본적이 없지만,(ht 26때도 열번도 안본거 같음ㅎ) 되는데 안보는거랑 볼수없어서 안보는건 아쉬움의 차이가 크네요.ㅎ

찾다보니 어떤분은 플스에서 안되고, 어떤분은 xbox에서 됐다는 뭐 그런얘기를 본거같습니다. 어쨌건 pc에선 안되네요.

240hz 게이밍 모드? 이건 어떻게 작동하는건지를 몰겠네요. 풀hd에서 이렇게 잡힌다는데 저는 안잡히더군요.

영상모드는 꼭 동적절전 모드로 하고 보셔야 블랙이나 컬러감이 잘나옵니다. 오히려 밝게 모드보다 더 밝고 화사하게 나와요. 

호메틱스 연결시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컬러스페이스 세팅을 YCbCr420 외에 다른 옵션을 넣으면 프로젝터가 인식하지 못합니다. 처음에 tv에서 RGB로 호메틱스를 세팅한후, 프로젝터를 연결했는데 인식하지 못해서 고생많이 했습니다. 더불어 풀hd이상으로 설정된 pc의 그래픽카드에 직결시 윈도우 시동화면(저해상도)까지 나오다가 윈도우 진입시 인식불가가 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이것도 해결하느라 정말 고생많이 했습니다. 넷플릭스 세팅도 그렇고 pc 그래픽카드의 고해상도의 설정후 직결시 인식이 안되는 상황이 왜그런지를 알아내는데 정말 많이 고생했네요.. 원인의 시작부터 모르니 전원,기기고장,각각장비의 세팅,케이블부터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하나하나 체크해가며 알아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결국 pc에는 4k로 직결시 절대 안되고, 리시버에 연결해서 패스 스루 하니 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결국에는 tv와 프로젝터에서 모두 호매틱스를 이용한 넷플릭스 4k관람과 리시버를 이용한 사운드 출력, htpc의 4k 영상물 관람이 가능하도록 세팅되었습니다. 

이제 장비에 대한 세팅의 고민없이 온전히 즐기고 싶네요 ㅎ

 

풀hd 시절도 잘 넘겼고, 이제 4k로 왔으니 8k로 넘어갈때까지는 이상태로 쭉 갈 거 같습니다 허접한 사용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