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이 갈등봉합과 김종인까지, 사실상 대권 거머쥐었다고 봅니다.
솔직하게, 이렇게 빨리 그리고 좋은 모양새로 봉합 될 줄은 몰랐습니다.
김종인의 쇼든, 이준석이 꼭두각시건, 셋이서 짜고 치는 고스톱이건
어찌되었건 최고의 결과로 갈등이 봉합되었다는 것입니다.
갈등 국면이 길어졌다면, 후에 화해도 의미 없었을 겁니다. 이준석이 한달째 잠행하다가
만나서 풀었다면, 이렇게 되었을까요? 모두 관심 꺼진 채 단신 하나 떴을 수도 있지요.
지지자들도 학을 떼고 결집이 안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일주일 사이에 확 불타올랐다가
합쳐지는 모양새에 모든 이슈를 빨아드렸고, 이제 지지자들 사이에 이견도 수그러드는 효과가 있네요.
또 김종인의 합류는 압권입니다. 김병준, 이수정 등의 말사고에 각각 개별 의원들, 윤후보의
돌출행동까지 어수선하고 중심없는 모양이, 이제 딱 각이 잡힐겁니다. 국힘 인사에게 말 사고 나면
모두가 김종인에게 달려가서 견해를 물을테고, 정무적 판단으로 헛소리 or 지 생각으로 정리해주겠죠.
그럼 그냥 개인의 일탈로 끝나겠죠. 이거, 생각보다 중요한 겁니다. 그게 안되어서 사분오열했으니깐요.
윤석렬도 마지막에 양보하면서, 그릇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막무가내로 발로 다 차는가 싶더니만
그래도 대통령으로 이름 남기고 싶은 마음은 있나봅니다.
아무리 쇼니, 짜고치는 고스톱이니 폄하하고 싶어도 이제 다음주에는 여조 격차는 더 벌어질테고요.
다음 호재도 윤석렬은 있지만, 이재명은 없습니다.
각각 단일화인데 윤은 안철수고 이는 심상정입니다. 안철수는 중도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되고, 페미 등의
이슈도 없는 부담 없는 상대이고, 심상정은 그냥 정의당입니다. 합쳐봐야 욕만 더 먹을 상대죠.
빠른 시일 안에 해결 되어서 생각 할수록 다행입니다. 정권교체 외 다른 미래는 생각하기도 싫군요.
글쓰기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