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전투표 하고 왔습니다.

  올해 있었던 대선에 이어서 이번에 생애 두 번째 투표를 했네요. 대선은 종이가 한 장이어서 진짜 투표한다는 느낌이 확 났었는데 이번 지방선거는 투표용지가 7장이나 되서 약간 답안지 omr 마킹하는 것 같았네요.   

 선거권을 갖기 이전에도 '누가 되는 것이 더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후보가 더 낫다는 생각에 대해서 책임감이 들지는 않았는데 선거권을 가진 후에는 '내가 선택한 후보가 당선이 된 후에 하는 행동들에는 나의 책임도 분명히 존재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고 한 번더 고민한 후선택했었네요.

 이번 선거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단순히 늘 있었던 선거나 별로 중요하지 않은 선거였을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선택에 대한 책임과 '투표를 해서 결정을 한다는 게 무엇인가'에 대해서 더욱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해준 선거였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