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강변발 번들 UHD-BD 주의보
강변의 모 매장에서 '번들' UHD-BD를 구입하셨다는 분이 계시기에, 주의 환기차 적습니다.
국내 공식 유통되는 모든 UHD-BD는 '같은 작품의 UHD-BD와 BD가 함께 든' 제품(즉, 2Disc)입니다. 즉, 케이스 표면의 상단부에 '4K ULTRA HD + BLU-RAY'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래 사진 참조)
이렇게 유통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UHD-BD의 보급이 늦어지고 있으므로, UHD-BD가 재생되지 않는 기존 BDP 사용자를 배려'하기 위해서이긴 합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이유는 'UHD-BD에 영상 특전을 수록하기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는 1. 대개의 타이틀이 66G 디스크를 써서 단가 절감을 꾀함 + 2. UHD-BD 수록 규격으로 서플 오소링을 하기가 난감 이라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강변에서 2.6만원에 판매한다는 '번들' UHD-BD는 케이스에 오직 4K ULTRA HD라고만 적힌 1Disc 타이틀입니다. 이 '번들' UHD-BD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제기됩니다.
A. '번들'의 일반적인 정의는 '타 상품과 함께 제공되는 비매품'입니다. 즉, 판촉용으로 제공되는 상품으로 판매 권한 역시 타 상품과 묶어 팔 때(소비자 입장에서 '번들'은 공짜로 제공되는 것으로 인식되지만, 판매처는 장부 상의 별도 판매가를 책정합니다.)만 인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강변의 해당 업체가 판매한다는 '번들' UHD-BD는 국내 정식 발매된 XBOX ONE S 판촉 행사차 함께 제공됩니다.
의문 = 강변의 해당 업체는 이 '번들' 제품을 별도 판매할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B. 애초에 UHD-BD(1disc)는 대부분의 경우 단독 정식 발매품으로 나오기도 어렵습니다. 전술한대로 대개의 타이틀이 합본판(2Disc)에 동봉되는 BD에 서플먼트를 집어넣고, UHD-BD에는 본편만 집어넣는 판매 정책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손해 = '번들' UHD-BD(1Disc)를 살 경우, 해당 작품의 관련 서플은 시청할 수 없음.
A에 대해선 업체의 해명이 필요할 것이고, B에 대해선 실질적인 주의를 요합니다. 또한 비단 강변의 해당 업체뿐 아니라 어디서든, 번들 UHD-BD 혹은 케이스에 4K ULTRA HD라고만 적힌 타이틀을 구매하고자 하실 때는 위 사항을 염두해 두시길 권합니다.
글쓰기 |
자세한 설명에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