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LP] 오늘의 플레이 - 플래툰
어린시절 호암아트홀에서 보게 된 플래툰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당시 국내 실정에 맞게끔 일부 장면이 커트(?) 되었음에도
전쟁의 참상과 인간군상의 추악함에 대한 충격은 상당했지요..
영화음악 역시 영화 중, 두번씩이나 나오는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의 선율이
귓가에서 떠나질 않아서 이 음반을 구하게 되었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ECQeLQURNuw
하지만 이 OST 음반은 보다 많은것을 담고 있습니다.
앨범의 부제인 오리지널 모션픽쳐 사운드트랙과 당시의 노래들... 이라는 제목으로요
이 영화의 수록곡들은 각각의 성향에 따라서 영화 장면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곡들은 미군들이 듣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곡들이고,
이런 방송에 대한 정보(또는 이야기)를 원하신 다면
로빈 윌리암스의 굿모닝 베트남을 보시는 것을 권 해 드립니다.
영화의 수록곡중 제퍼슨 에어플레인의 화이트 래빗은
서슬퍼런 시절이 끝나기 전이라 당시 나왔던 오아시스 반에는 금지곡으로 실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화중 뽕파티 하는 장면에서는 잔잔하게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ANNqr-vcx0
도어즈, 멀 해가드 등의 백인음악들도 있지만
https://www.youtube.com/watch?v=n4AgZST_TG8
당시 크게 각광받던, 그리고 영화중에서도 잠깐 집고 넘어가는
인종 문제들도 있기에 흑인 음악들도 다양하게 수록 되어 있는데...
오티스 레딩, 스모키 로빈슨, 그리고 아레사 프랭클린도요..
사실.. 간밤의 소식에
그녀의 음악을 처음으로 접했던 것이 바로 이 플래툰의 OST였기에
이 음반을 꺼내어 듣게 되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n0POmdK18WU
이 노래는 부르스 브라더스 2000에서 그녀에 의해 리메이크 되기도 하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OD3WOKLTRyQ
아레사 프랭클린... 그녀를 존경하며 추모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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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툰 사운드 트랙에 좋은 곡들이 많네요
저도 오늘 소식을 듣고 그녀의 곡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