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Vinyl] 이창호의 아름다운 도전
내일(2월 1일)은 이창호 9단과 박정환 9단이 KBS 바둑왕전 결승3국중 1국이 벌어집니다.(오후 1시 30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흠....석불이....타이틀을 거머쥐었던 때는 말할 것도 없고 결승전에 오른 자체가 얼마만이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전 급격한 하락세의 석불이 다시 타이틀을 따게 될것 같은 예상 자체가 저는 안되었는데요. 랭킹도 13위라서 어쩌면 타이틀 홀더가 되기에 어울리지 않는 만큼 밀려 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승부의 세계에서 참 아름답게 저물어가기 만큼 어려운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장미란 선수나 박찬호 선수의 은퇴는 그래도 나름 포장이 잘된 경우라고 생각하는데, 이종범 선수가 현역 그만둘때는 팬 입장에서 무척 힘들더군요.
이제 힘겨운 마지막 도전대에 서 있는 우리의 박지성 선수가 있고, 이창호 사범님이 있네요. 그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합니다.(둘다 33, 39의 창창한 나이네요. 생물학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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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의 35번째 아름다운 도전이 작년에 나왔었죠. 이전 게시물에 추천을 하기도 했는데요. Vinyl반은 대가의 예우답게 CD포함반으로 준비가 되었더군요.
뮤지션의 끝자락은 그래도 참 다른 직업의 그것보다는 더 행복해보입니다. 많이 쓸쓸해보이지도 그렇게 비참함도 별로 없네요.(휘트니 언니 말고...ㅜㅜ)
롤링스톤지에서는 이 앨범에 만점을 주었는데 저는 어쩌면 그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60년대 밥 딜런의 클래식인 이나 61 리비지티드> 같은 음반을 들어보면 ......이건 이렇고...저건 저런거야...헤이.......그런 어조였다면 지금은.....이건 이렇고....저건 저런거야...흠....알게되..그래......그런 느낌. 혹자는 가래끓는 소리로 들을지 모르겠지만...
전곡을 다 작곡을 했고....아직도 미덕인 스토리텔링은 백미이지요.
롤링스톤지가 선정한 위대한 아티스트 100에 비틀즈(1위), 엘비스프레슬리(3위), 롤링스톤즈(4위)와 함께 선정되었는데 존 레논이 없는 지금......최고의 가장 중요한 아티스트인 밥 딜런의 이후 행보를 우리도 주목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준비는 박스셋을 위해 돈을 준비하면 되겠지요..^^ 농담입니다.)
음악을 들을 귀가 있다면 이런 음반은 한 장 가지고 있을만하지요.
WR
2013-01-31 23:34:27
ㄴ 생각보다 음악이 진부하지 않고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02-01 09:07:36
이창호 랭킹이 13위. ㄷㄷㄷㄷㄷ
WR
2013-02-01 12:24:48
ㄴ 격세지감이지요.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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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멋진 음반. 멋진 뽐뿌. 눈이 호강합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